도전 100권 (78)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사랑한 화가들/내가 사랑한 화가들_정우철/도슨트_정우철/독후 활동/경남독서한마당 선정도서 읽기 제 목 내가 사랑한 화가들 지 은 이 정 우 철 출 판 사 나무의 철학 마음 맞는 몇 명의 엄마들과 나름 독서 모임을 꾸렸어요. 거창하게 깊이 있는 읽기 모임이 아니라 그냥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깝고 아쉬워서입니다. 그렇게 우리만의 목표를 세웠어요. 2022) 경남독서한마당 성인 부분 선정도서 읽기입니다. 그렇게 시작한 우리의 모임은 꾸준히 이어졌고, 허투루 보내던 시간을 조금씩 유익한 일에 분배할 줄 아는 현재가 되었어요. 이번 11월 모임의 선정도서는 유명한 도슨트 정우철님의 입니다. 작가님도 프롤로그에 언급했듯 책을 읽으며 그들(화가)의 삶과 우리의 삶이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배웁니다. 사랑, 헌신, 배반 등 우리들의 삶에도 고스란히 녹아있는 감정이 밑바탕이었으니깐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생..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불편한 편의점/독후 활동 제 목 불편한 편의점 지 은 이 김 호 연 출 판 사 나무옆의자 ‘푸드덕’ 요란한 소리를 눈이 쫓는다. 한 무리의 비둘기가 말간 하늘에 구름을 만든다. 아들과 서울 나들이를 끝내고 서울역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지방 사는 나는 길 위에서 하루를 소비하는 서울이 물리적 거리만큼이나 심리적 거리감도 커 쉽게 찾을 수 없었다. 초등 3학년이 된 아들이 코로나-19로 세상 많은 것과 격리되는 느낌을 받아 세상으로 나가는 것을 더 미룰 수 없다 생각했다. 이번 서울 나들이는 그렇게 이루어졌다. 1박 2일의 짧은 여정을 끝내고 돌아가는 길이 아쉬워 지하도로 나와 연신 눈동자를 이곳저곳 돌려가며 서울 모습을 기억 저장 창고로 넣고 있었다. 구름 한 점 없는 햇볕 좋은 날이었다. 손등으로 눈에 그늘을 만들다 바라본 그곳.. 원더(wonder)/원더(R.J. 팔라시오)/독후 활동 제 목 원더 wonder 지 은 이 R. J. 팔라시오(천미나 옮김) 출 판 사 책콩 내가 평범하지 않은 이유는 단 하나, 아무도 나를 평범하게 보지 않기 때문이다. 어거스트는 선천적 안면기형으로 태어나 무수히 많은 수술을 이겨낸 강한 아이다. 내면이 단단해 유머러스하고 똑똑하며 사랑스러운 10살 평범하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남자아이다. --------- 선천적 안면기형으로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예민하다. 주변의 시선으로부터 어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부모님은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링 했다. 5학년(한국 교육과정으로는 중학교 1학년이라고 한다.)부터는 학교에 가면서 직접 자신을 향한 시선을 극복하고 상처를 회복하며 변화하는 성장 이야기이다. 가족이라는 단단하고 견고한 울타리를 벗어나 새로운 환경인 학..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 장편소설/장편소설/독후활동 제 목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출 판 사 클레이하우스 지 은 이 황 보 름 처음 사는 삶이니 그렇게나 고민을 했을 수밖에, 처음 사는 삶이니 그렇게나 불안했을 수밖에. 처음 사는 삶이니 그렇게나 소중했을 수밖에, 처음 사는 삶이니 우리는 이 삶이 어떻게 끝을 맺을지도 알 수 없다. 처음 사는 삶이니 5분 후에 어떤 일을 맞닥뜨리게 될지도 알 수 없다. 책장을 덮고 긴 여운에 한동안 그대로 있었다. 나도 이렇게 위로받고 싶은 거였구나. 나도 이렇게 사랑 받고 싶은거였구나. 나도 많이 외로운 사람이었구나....... 무수히 많은 생각들을 그대로 뒀다. 온전한 나의 이야기를 그대로 듣고만 싶었다. 좀처럼 책 읽기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편이다. 문해력이 떨어져인지 주위가 산만해인지... 모두 다 일거다.. 시옷의 세계/시옷의 세계(김소연)/에세이/독후활동 제 목 시옷의 세계, 조금 다른 시선, 조금 다른 생활 지 은 이 김 소 연 출 판 사 마음산책 호기심을 참지 못해 질문을 하고야 말았던 데에서 출발한 내 의심은 나를 비관주의자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호기심은 예상하기를 즐겼고 예상은 맞아떨어질수록 좋았고, 나는 나쁜 쪽의 예상을 즐겼다. 낙관은 대체로 빗나갔지만 비관은 대체로 맞아떨어졌다. 낙관은 허술한 것으로, 비관은 치밀한 것으로 여기기 시작했다. 주눅은 어느새 사라졌고 긍지 비슷한 게 생겨버렸다. 의심의 기술은 점차 예민해져갔다. 목적하고 겪는 모든 일에 대한 나의 비관과 의심에 한하여 나는 낙관주의자가 되어갔다. 작가는 시인이다. "세상을 바꾸려는 손길이 아니라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려는 시선이 되는. 그런 시에다 옷을 입히듯 나의 이야기를 입혀보.. 그냥 하지 말라/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그냥 하지 말라(송길영)/독후 활동 제 목 그냥 하지 말라 ,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지 은 이 송 길 영 출 판 사 북 스 톤 근면은 생각이 배제된 성실함이고요. 앞으로의 시대는 생각 없는 근면이 아닌 궁리하는 성실함이 필요합니다. '그냥 하지 말라 Don't Just Do It' 고 말씀드리는 이유입니다. 빅데이터(big data)는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이다. 빅데이터 분석가인 작가는 스스로 ‘사람들이 남긴 흔적을 그러모아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다’라고 했다. 이 책을 통해 빅데이터의 무궁무진한 정보량에 대단함과 무서움이 공존하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쉽게 이용하는 내 모든 기록이 유용한 정보로 창출되기도 하지만 내 의도와 무관하게 내밀한 기록이 노출되는 것은 아닐지 두려움이 일었다... 올리버 트위스트)찰스 디킨스/독후 활동/독서 모임 제 목 올리버 트위스트 지 은 이 찰스 디킨스 출 판 사 푸른숲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 독서모임 "낭만에 대하여 글쓰기"의 9월 선정도서 찰스 디킨스 작품 이다. 이 책에서 가장 부각된 문장입니다. 런던의 비참한 뒷골목에서도 빛을 잃지 않은 순수한 영혼 1837년(19C) 산업 혁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발전된 국가인 영국. 그 이면에 런던 뒷골목의 비참한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주인공 올리버 트위스트의 삶을 따라 가장 낮은 곳인 취약 계층의 삶을 엿볼 수 있으며, 어린아이들이 삶의 현장으로 내몰리며 빚어지는 온갖 범죄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비꼬는 듯한 반어적 표현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일주일에 칠 펜스 반이면 한 아이를 배불리 먹이고 입힐 수 있을 만한 돈이었다. ..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김영민)/논어 에세이/독후 활동 고전 읽기가 유행이던 시기가 있었다. 분위기에 휩쓸려 끌려 다니며 슬쩍, 슬쩍 발을 걸치고 사는 인생이다. 나의 지인은 고전 읽기를 "누구나 읽고 싶어 하지만, 누구나 읽기 힘든 책"이라고 했다. 그만큼 만만치 않다. 는 중국의 사상가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언명을 기록한 텍스트이다. 은 고전 에세이다. 작가 특유의 재치와 위트가 읽기에 수월한 기름칠을 했지만, 읽고 난 후 머릿속이 흐리멍덩하다. 그렇다고 무의미한 일은 아니었다. 다시 읽을 수 있는 용기를 선물 받았다. 작가는 고전을 읽으려면 마음의 준비와 자세를 갖춰야 한다고 했던 말을 그냥 흘려들을 이야기가 아니다. 고전이 담고 있는 생각은 현대의 맥락과는 사뭇 다른 토양에서 자라난 것이기에 서먹하고, 그 서먹함이야말로 우리를 타성의 늪으로부터 일으켜..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