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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밤(최은영)/밝은 밤을 읽고 나서/독후감/최은영 자정을 훌쩍 넘어 새벽어둠이 무겁게 내려앉은 그곳에 밤새 칭얼거리는 아들을 들춰 엎고 달래며 어둠과 함께 걷고 있는 내가 있다. 출산 후 온전한 밤을 보낸 적이 며칠이나 있을까. 엄마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겠지만 유독 힘들고 버겁게 다가온 날들이다. 이런 밤이 계속될수록 점점 지쳐가는 나와 사무치게 생각나고 안타까운 나의 어머니가 겹쳐진다. ⌜밝은 밤⌟에 등장하는 모든 여인에게서 나의 어머니를 본다. “열일곱은 그런 나이가 아니다.”라는 문장에 애써 가둬 두었던 마음의 둑이 무너지며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내가 있다. 막 결혼한 남편을 군대로 보내는 나이, 홀시아버지를 모시는 나이, 만삭의 몸으로 산으로 고사리를 뜯으러 가는 나이, 친구들과의 재잘재잘 이야기도 잃어버린 나이, 열여섯 내 어머니의 나이는 그러..
마산 지혜의바다 도서관/2022.인문학 프로그램 명사의SEA間/지독한 하루/제법 안온한 날들/남궁인 작가/SNS 홍보 서포터즈/경상남도 교육청 안녕하세요~:D 경상남도 교육청 마산 지혜의 바다 도서관-2022년 인문학 프로그램 명사의 SEA間.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쓰는 것을 멈추지 않는 작가님들의 이야기이며 두 번째 강연자 남궁인 작가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이번 강연 주제는 이다. 남궁인 작가님은 의사로서 삶과 죽음의 경계 현장인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라고 소개하셨습니다.. 응급실 현장의 다양한 삶과 그곳에서 일하는 본인의 우울, 의사로서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해야 할 의무감 등이 있다고 생각해 의사의 자아로 쓰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코로나-19 시대 최전선인 의료현장, 응급실에서 일하며 인간의 나약함을 처절하게 실감했다는 말씀에 마음이 무겁고 숙연해졌어요. 코로나-19로 병원의 문턱은 높아졌다고 합니다. 건강한 사람들..
나의 두 사람-나의 모든 이유가 되어 준 당신들의 이야기(김달님) 태양은 따갑고, 아침. 저녁의 살갗에 닿는 바람은 차가운 요즘입니다. 하루하루 종잡을 수 없는 날씨 탓에 스스로에게 관대했다, 짜증 냈다 뭐..... 불편합니다. . 「나의 두 사람;나의 모든 이유가 되어 준 당신들의 이야기」는 2021년을 마무리하는 12월 작가님의 강연이 경상남도 교육청 마산도서관에서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작가님이 줄 모르고 강의 신청을 했다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와 작가님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오롯이 저만의 기억입니다. 작가님 소개에서 저와는 생면부지 사이에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작가님의 프로필이 예사롭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강연 두 시간은 개인적으로 유쾌하고 생기 넘쳤다고 기억합니다. 늦었지만 그렇게 인연이 된 작가님의 작품을 읽어 보기로 마..
창원시/3.15의거/국립3.15 민주 묘지/초등 아들 만화 https://www.mpva.go.kr/315/index.do 국립3·15민주묘지 한기총의 심각한 문제를 인식하고, 적폐세력 한기총이 해체되는데 힘을 모아 주십시요 2019-03-04 www.mpva.go.kr 얼마전 국립 3.15 민주 묘지에 다녀왔다. 교과서에서 배운 3.15의거의 역사적 사실을 해설사님의 목소리와 남은 역사적 자료들을 다시 듣고 보게되니 감회가 남달랐다. 《 3.15의거란? 》 초대 대통령 이승만 정부는 장기 집권을 위해 3.15 부정선거를 자행한다. 부정선거를 불법 선거로 규정해 전국에서 시위가 일어나고 마산도 시민들이 모여 시위에 참여한다. 4월 11일 3.15의거 1차 항쟁으로 실종된 김주열군이 눈에 최루탄이 박힌 채 마산 앞바다에 시신으로 떠올랐다. 다음날인 4월 12일 또..
경상남도 교육청 마산도서관/함께해요! 독서릴레이 일반-3/우리를 구할 가장 작은 움직임, 원헬스/마산도서관 sns 홍보 서포터즈 ≪우리를 구할 가장 작은 움직임, 원헬스≫................ 듣똑라 경상남도 교육청 마산도서관의 함께해요! 독서릴레이(공존)의 출발 주자로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우리를 구할 가장 작은 움직임, 원헬스」를 읽었습니다. 인간. 동물. 환경의 공존을 위한 원헬스 프로젝트, 듣다 보면 똑똑해지는 라이프(듣똑라)로 시작해 책으로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책 속에서도 소개된 지구를 지키기 위한 개인이 실천할 것들이 제시되었는데요. 텀블러 생활화 하기, 고체 비누로 머리 감기, 주방 비누 사용, 천연 수세미로 설거지 하기 등등... 나름 스스로 실천하는 게 제법 있다며 조금은 죄의식을 덜어보는데... 무거운 마음은 전혀 가벼워지지 않습니다. 책 중 「'불완전한 실천이라도 의미가 있다. 한 사람이 하나의 행..
작은집/작은 화단/5월의 화단/블루베리 작은 집에 안성맞춤인 작은 화단입니다. 화사한 꽃대궐을 벗어나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곳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블루베리 나무에 하얗고 앙증맞은 꽃을 피웠을 때만 해도 이쁜 꽃에 정신을 빼앗겼는데, 하얀 꽃을 밀어내고 초록초록 알갱이가 왕관을 쓰고 저를 반깁니다. 5월의 싱그러움을 만끽하고 싶어요. 열매가 제법 열렸어요. 고추, 대추 토마토, 가지, 오이...수세미를 심어야 할 빈 곳까지 점점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열 맞춰 상추를 심었는데, 도서관에서 받아온 상추 씨앗을 마구마구 뿌려 버렸어요. 나중에 상추에 깔리는 게 아닐까요? 아침에 상추 듬뿍 뜯어 쌈 먹었어요. 대추 토마토 가지치기하고, 넘어진 것 대로 받쳐 줬어요. 아침에 토마토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가지치기 하는데 토마토 ..
경상남도 교육청 창원도서관/창원도서관/창원도서관 sns 홍보 서포터즈)5월 미션/5월 미션-숨어서 읽는 명작/물발자국/허숙영 작가 안녕하세요~:D 실록이 점점 짙어지는 5월입니다. 창원도서관 5월 미션 ; 숨어서 읽는 명작입니다. 개인적으로 베스트셀러에 집착하던 때가 있었어요. 개인의 취향은 무시하고 남들 따라 같이 읽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에 읽었었죠. 그게 싫지만은 않았어요. 베스트라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는 증거니깐요. 함께 이야기 나눌 상대가 많아진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 요즘들어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책을 읽을 기회가 있었어요. 내가 사는 곳의 지명을 책에서 읽을 때 그 짜릿함이 좋더라고요. 솔직히 지역 작가를 등한시 한 경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란 말이 괜히 나왔을까! 싶었죠. 어릴 적 제가 살던 시골의 농산품도 좋은 것은 다 서울로 보냈거든요. 그만큼 좋은 작가도 다 서울..
경상남도 교육청 창원도서관/창원도서관 독서 동아리)낭만에 대하여 글쓰기/창원도서관 sns 홍보 서포터즈/무진기행(김승옥) 안녕하세요~:D 점점 형태의 완벽함을 갖춰 가고 있는 경상남도 교육청 창원도서관을 보면 상상의 나래를 펼칩니다. 옛 것 역시 좋으나,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처럼 새로워지는 제 마음 기짐을 새로워진 창원도서관과 함께 하길 기대하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창원도서관 독서 동아리 《낭만에 대하여 글쓰기》 모임이 매월 첫째 주 화요일에 있어요. 이번 독서 토론의 선정 도서는 김승옥의 무진기행입니다. 요즘 고전에 대한 새로운 인식 변화로 토론에 대한 기대가 높았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토론한다는 즐거움을 알아버린거죠. 「무진기행」........ 김승옥 저 1960년대 무진이라는 가상의 세계와 현실 세계인 서울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의 제약회사 전무 취임을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