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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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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의 선거, 다비드 칼리/대통령선거 늑대의 선거> ...다비드 칼리 . 오늘은 그림책입니다. 늑대의 선거... 동물 농장에 대표를 뽑는 선거가 열려요. 항상 익숙한 동물들이 입후보를 했는데 이번 선거에는 새로운 인물 '늑대 파스칼'이 입후보 합니다. 동물들은 새로운 후보 파스칼에 호의적입니다. 파스칼도 친절하고, 다정하고, 똑똑하고, 잘 생기기까지 했어요. 선거일 동물들은 새 대표로 늑대 파스칼을 선택합니다. 파스칼이 대표가 되고 난 뒤부터 조금씩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해요. 처음에는 양.....닭과 생쥐들이 사라지기 시작한거죠. 하지만 경찰은 황당한 수사 결과를 발표해요. 외계생물이 납치했다거나, 야밤에 몰래 동물 농장을 떠났다는 식으로 말이죠. 계속해 사라지는 동물의 수는 늘어만 갑니다. 불안해진 동물들이 파스칼을 불렀지만 나타나지..
떴다!배달룡 선생님,박미경/동화 . 전교생 300명이라도 거뜬히 이름을 외울수 있지만 151명 밖에 되지 않아 아쉽다는 교장 선생님! 쉬는 시간마다 딱!딱! 층간 소음 때문에 직접 아이들과 딱지 대결로 딱지를 모조리 따 층간 소음을 없애겠다는 교장 선생님! 앗싸 떡볶이 집도 인싸로 만드는 교장 선생님! 학교 폭력도 위트 있고 사랑스럽게 해결 해 버리는 교장 선생님! 배달룡 교장 선생님이 떴다하면 모두 해결되는 짱! 선생님. . 아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는 초등 학부모다. 나 역시 학창시절을 경험했고 지금은 학부모이다. 돌아보면 학창시절이 썩 유쾌하지 않다. 그래서인지 아이 만큼은 다르길 희망하며 학교에 보내고 있다. '앞 이야기' 에서 아이들 생각을 무 자르듯이 싹뚝 자르지 않고 끝까지 들어줬으면 좋겠고, 어른이라는 이유로 선생님이라는 ..
그 소문 들었어?-하야시 기린/20대 대통령선거/3월 9일 . 금빛사자는 엄청난 부자로 자신의 금빛갈기를 뽐내는걸 좋아했어요. 자신보다 더 잘난 것은 없다 믿으면서요...그 나라 왕의 나이가 많아 다음 왕을 찾고 있어요. 금빛갈기 사자는 당연 자신이 왕이 될거라 믿고 있었죠. 하지만 금빛사자가 아닌 다른 사자가 왕 후보에 오르고 있었어요. 금빛사자는 신경이 쓰였어 그 사자를 찾아나섰어요. 온통 먼지와 흙투성이 사자가 다른 동물들을 위해 한시도 쉬지않고 바쁘게 몸을 쓰고 있는 은색 사자였죠. 그 모습을 보고 금빛사자는 불안했어요. 은색사자를 감시하고 돌아오다 얼굴을 긁혔는데 다른 동물에게 은색사자가 자기를 공격했다고 하죠. 그렇게 소문이 만들어지기 시작해 꼬리에 꼬리를 물었어요. 이제 은색사자는 몹쓸 사자가 되었어요. "하지만 금색 사자에게 착한 일을 나쁜 일로 ..
영원한 세 친구, 헬메 하이네/그림책 치유 최근 그림책을 통해 나를 인정해야 타인을 인정할 수 있고, 나를 사랑해야 타인을 사랑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그림책은 23년전에 출간된 헬메 하이네의 영원한 세 친구입니다. 작가님의 그림책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영원한 세 친구를 가진다고 합니다. 복식 복실 털모자 밑 다락방의 머리 교수님, 2층 왼쪽 방에 자리 잡은 사랑 마음 아주머니, 지하실에서 일하게 되는 뚱보 배 아저씨입니다. 머리, 가슴, 배를 이렇게 멋지게 표현할 수 있는 작가님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최근 인사이드 아웃이 다락방의 머리 교수님들이 아닐까요~^^ 머리 교수님은 듣는 것, 냄새 맡는 것, 맛있어 하는 것, 마음으로 느끼는 것, 어느 것 하나 지나가는 일이 없다고 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로버트 먼치/그림책 치유 . . . 책 표지에 엄마랑 아기가 이불 위에서 너무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사랑해~뿜뿜🥰 . 갓 태어난 아기를 품에 안고 엄마가 자장가를 불러 줍니다. "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 . 엄마는 점점 자란 아이 때문에 미쳐버릴 것만 같이 힘들어도, 자라고 자라 어른 들에게 버릇없게 말해 동물원에 팔아버리고 싶게 짜증나도, 자라고 자라 십대 사춘기 이상한 행동들 때문에 마치 동물원에 와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들어도, 점점 더 자라 어른이 되어 집을 떠나 독립해 종종 어두운 밤에 버스를 타고서라도 항상 잠든 아들의 모습을 보며 자장가를 불러 줬어요. . . 아이가 자라는 동안 엄마는 점점 더 늙어갔고 더이상 홀로 아들을 찾아 움직일 수..
...아나톨의 작은 냄비-이자벨 카리에/그림책 놀이 햇살이 봄이 가까이 왔음을 알려 주듯 나른한 주말 오후를 보내며 그림책을 읽는다. 눈으로 마음으로 보는 그림책은 내 마음에도 따뜻한 봄햇살을 비추는 듯 하다. 오늘의 그림책은 ...아나톨의 작은 냄비다. 그림책을 읽고 마음에 무거운 질문들이 쏟아진다. 세상을 편견없이 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어린 아나톨은 타인과 다름을 인정하기도 인정받기도 힘들다. 하지만 다름의 크기만 다를뿐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잘 표현했다. 존재의 변화 없이 시선의 변화가 일상의 변화를 경험한다. 홀로 그림책 읽으며 그림그리기 놀이 하는 중...
행복요정의 특별한 수업/행복 "행복은 달콤하고, 신나고, 따뜻하고, 포근하고, 빨갛고, 파랗고, 깃털처럼 가벼워요!" -본문 중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초등1학년 권장도서 초등 1학년 아들이 방학을 했어요. 제가 어릴때는 방학이면 탐구생활,일기쓰기 등 숙제가 많아 항상 밀려 방학 1주일 남기고 숙제한 기억이 있었는데, 요즘은 딱히 숙제가 많지 않고 독후활동이 있네요. 5편이상 책을 읽고 기록하기이네요. 초등 1학년이 읽어야할 필독서 10권, 권장도서 90권의 도서목록을 보고 선택해 읽으면 되네요. 집에 몇권이 있어 아들과 함께 선택해 읽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이 책의 초판이 1997년 23년전에 쓰여진 오랜된 그림책이라는게 놀라웠어요. 긴 시간 초등학생이 읽어야할 그림책이라는게.... 아들이 어릴때 좋아해 자주 읽어줬는데, 다시 아들과 목적있는 책읽기를 하는 느낌이 다르게 와닿는것 같고 그렇네요. 태어날때부터 항상 돋보이던 병아리는 멋찐 수탉으로 성장해 누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