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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떴다!배달룡 선생님,박미경/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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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배달룡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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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300명이라도 거뜬히 이름을 외울수 있지만 151명 밖에 되지 않아 아쉽다는 교장 선생님!
쉬는 시간마다 딱!딱! 층간 소음 때문에 직접 아이들과 딱지 대결로 딱지를 모조리 따 층간 소음을 없애겠다는 교장 선생님!
앗싸 떡볶이 집도 인싸로 만드는 교장 선생님!
학교 폭력도 위트 있고 사랑스럽게 해결 해 버리는 교장 선생님!
배달룡 교장 선생님이 떴다하면 모두 해결되는 짱!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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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는 초등 학부모다.
나 역시 학창시절을 경험했고 지금은 학부모이다.
돌아보면 학창시절이 썩 유쾌하지 않다.
그래서인지 아이 만큼은 다르길 희망하며 학교에 보내고 있다.
'앞 이야기' 에서 아이들 생각을 무 자르듯이 싹뚝 자르지 않고 끝까지 들어줬으면 좋겠고, 어른이라는 이유로 선생님이라는 이유로 아이들 생각을 마음대로 제단하지 않는 선생님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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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배달룡 선생님"에는 나의 희망으로 만들어진 선생님이 존재했다.
읽으며 마음이 따뜻해지고 안정이 되는 기분이다.
권위적이지 않은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선생님!
아들의 초등학교 교문에서도 매일 등교하는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인사하는 교장 선생님이 계신다.
배달룡 교장선생님의 모습과 겹쳐 보이며 내 안의 불안이 흩어지는 경험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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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창비 서평단 도서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