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100권 (77)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원국의 어린답게 말합니다_강원국/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공부 제 목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지은이 강원국출판사 웅진 지식하우스 근심이 가득한 어두운 얼굴 같은 모습을 한 날입니다. 꾸물꾸물하니 금방이라도 비를 데려올 그런 날씨 말입니다. 이런 날은 안 그래도 무거운 몸에 공기 중 모든 수증기를 피부와 폐 속으로 끌고 와 한층 더 무겁게 짓누릅니다. 보일러를 켜기에는 후덥지근하고 그렇다고 땅속 습기가 장악한 방바닥에 눕기도 꺼려집니다. 그래서인지 입속에선 내 언어 같지 않은 낯선 말들이 부지불식간에 쏟아질 듯한 불쾌감이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런 날 를 읽고 이야기 나누는 독서 모임이 있습니다. 책 속 문장들은 내 무의식속에 어지럽게 쌓여 있는 단어들을 차곡차곡 정리하며 미니멀한 모습으로 정리해 의식의 세계로 짜잔~ 보여 줄 것 같은 마음으.. <영원한 천국> 신간을 읽기 전 정유정 작가의 초기 작품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 읽고 난 후 제 목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지은이 정 유 정출판사 비룡소 얼마 전 내가 좋아하는 정유정 작가님의 신간 이 나왔다. 신간을 읽기 전 작가님의 초기 작품인 를 읽었다. 솔직히 신간의 두께와 주변의 소문에 작가님의 작품인데도 선뜻 책이 펼쳐지지 않아 책장에 반듯하게 자리 잡아 놓고 있다. 작가님의 작품은 대부분 읽었다. 기존 작품들은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독자가 푹 빠져 따라가게 하는 스릴러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땀에 젖어 축축해진 손에서 책을 놓을 수 없게 해 어스름이 서서히 사라지는 새벽까지 읽었다. 그러니 신간이 나왔다는 것은 내 안에 아드레날린을 자극해 흥분하게 했다. 는 좌충우돌, 난장판 같은 소설이다. 3명의 중학생과 정신병원을 탈출한 할아버지, 개 한 마리가 함께 하는 여.. 쇳밥일지_청년공, 펜을 들다/천현우 제 목 쇳밥일지_청년공, 펜을 들다지은이 천현우출판사 문학동네 책을 읽을 때, 간혹 나는 나쁜 사람이기도 괜찮은 사람이 되기도 하고, 불우한 환경이었다 이만하면 괜찮지 않나 스스로 위안삼을 때가 있다. 이번 책은 나를 나쁜 사람으로 단정하게도 했고 나름 나쁘지 않은 환경에서 살았구나 위안 삼게도 했다. 는 작년 2023년 경남독서한마당으로 선정되어 읽은 후 꼬박 일 년 만에 독서모임을 위해 다시 읽었다. 전직 문재인 대통령의 추천으로 더 유명세를 타 대중도서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책이다. 개인적으로 독서는 인간 즉, 개인의 삶에 좁게 형성된 스펙트럼을 좀 더 넓고 다양하게 해준다고 믿고 있다. 그만큼 개인이 다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삶을 간접 체험하면서 만족하기도 반성하기도 한다. 두번 째..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동화책 200/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동화책 200_이시내/이시내 선생님/독후 활동 - 제 목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동화책 200 - 지 은 이 이 시내 - 출 판 사 북하우스 - 작가님이 읽어주는 동화책을 듣고 배운 아이들은 참으로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을 선물 받았구나. 세상에 이렇게 아름답고 재미있는 많은 동화책을 알게 된 것에 감사한다. p 44 여타의 동기유발 없이도 혼자 알아서 책을 찾아 읽는 아이들이 많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책 보다 재미난 게 넘치는 세상에서 얇은 책장 한 장 넘기기가 무거운 돌덩이를 굴리는 것보다 힘들 때가 많다. p 76 그렇게 함께 읽은 책들은 희미해지더라도 그 시간의 공기와 정서는 무의식에 기록되어 온기를 품을 거라 믿는다. p 103 아이들이 바라는 어른은 안 된다고 막기보다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 생각의 각도_잠시 멈추고 1도만 다르게/생각의 각도_이민규/관점을 바꾸는 심리학/독후 활동 ● 제 목 생각의 각도_잠시 멈추고 1도만 다르게 ● 지 은 이 이 민규 ● 출 판 사 끌리는 책 [ 한 줄 평 ] - 제목처럼 생각의 각도를 조금만 다르게 해도 삶의 질이 긍정적인 변화의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 기억에 담고 싶은 구절 ]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리고 그 공간에서의 선택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 빅터 프랭클 p 38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자기 자신과 주고받는 혼잣말(Self-Talk)부터 바꿔야 한다. p 39 말에는 마법 같은 힘이 있다. 혼자 하는 말은 머릿속에서 나와 우리 몸의 세포 속으로 스며들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움직인다. p 52 어제까지는 내 탓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오늘부터는 내 삶을 내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p 109 '대화를 ..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_밀라논다/장명숙_에세이/경남 독서한마당 선정도서/독후 활동 제 목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_밀란 논다 이야기 지 은 이 장 명 숙 출 판 사 김영사 성공한 인생 이야기는 대부분 닮아 있다. p 21 실패해도 창피해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도전한 자신을 칭찬해주라고 쓸데없이 '착한 사람 콤플렉스'를 끌어안고 전전긍긍하다 보면 내 어깨에 온갖 궂은일이 얹히게 되는 법이라고. p 30 남이 보더라고 괜찮은 삶보다 내가 보더라고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게 낫지 않을까? p 53 우리는 지구 한 귀퉁이에 초대받아 온 생명체다. 종족보존의 목적을 달성하러 온 생명체가 아니다. 그러니 열심히 생명을 누리며 살다가 떠나면 그만이다. 무엇 때문에 자신이 왔다 간 흔적을 남겨야 하는가 p 73 내 마음의 감옥에 갇힌 나를 누군가 .. 튜브_손원평/튜브_장편소설/손원평_아몬드/독후 활동 - 제 목 튜브 - 지 은 이 손 원 평 - 출 판 사 창비 사람은 자꾸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거든요. 돌보다 더 단단하고 완고한 게 사람이죠. 바뀌었다고 생각한 그 순간 원래 모습대로 되돌아가게 돼 있습니다. 왜? 그게 편하니까. 그 단계에서 스스로를 다잡는 사람은 정말 드물죠. 그 시간까지 온전히 겪고 나서야 비로소 원래의 자기 자신에게 한발자국쯤 나아간 사람이 되는 겁니다. 줄거리 김성곤 안드레아, 자신의 삶을 포기하기 위해 오른 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강. 생각보다 너무 차가워 보여 다른 방법으로 선회한다. 하지만 이 방법도 현실의 그를 그 자리에 그대로 둔다. 죽음으로부터도 외면당한 그. 여러 번의 사업 실패, 가족과의 불화 등 많은 일로 지금 자신의 곁에는 어마한 빚만 남아있다. 집으로 .. 두근두근 내 인생/두근두근 내 인생_김애란 장편소설/장편소설/독후 활동 - 제 목 두근두근 내 인생 - 지 은 이 김애란 장편소설 - 출 판 사 창 비 올해 나는 열일곱이 되었다. 사람들은 내가 지금까지 산 것이 기적이라 말한다. 나 역시 그렇다고 생각한다. 나와 비슷한 사람 중 열일곱을 넘긴 이는 매우 드물다. 하지만 나는 더 큰 기적은 항상 보통 속에 존재한다고 믿는 편이다. 보통의 삶을 살다 보통의 나이에 죽은 것, 나는 언제나 그런 것이 기적이라 믿어왔다. 내가 보기에 기적은 내 눈앞의 두 분, 어머니와 아버지였다. 외삼촌과 외숙모였다. 이웃 아주머니와 아저씨였다. 한여름과 한겨울이었다. 하지만 나는 아니었다. 꽤 유명한 이다. 영화화 됐고, 출간된 지도 꽤 시간이 오래다. 이렇게 좋은 책을 나는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읽는다. 그렇다면 이렇게 내 손에 닿지 않았..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