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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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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학교 표지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달팽이 학교는 서두름이 없고, 늦는다고 비난도 없다. 아이가 언젠가 "엄마는 왜? 빨리,빨리만 하는데???" 했을때 놀란 적이 있다. 그래!!! 무엇때문에 그렇게도 빨리,빨리를 강요할까!!! 달팽이 학교는 그러지 않는다. 느릿 느릿 그래서 달팽이 학교는 운동회도 밤에 하고, 소풍 다녀오는 데도 일주일이 걸린다. 뽕잎 김밥 싸는 데만 사흘!!! 매일 지각 하시는 교장 할아버지 달팽이는 교장실 옆 화단으로 집을 옮기 셨는데, 칸나 꽃 빨간 집이 이사하는 동안 초록 집이 되어도 아쉬워 하거나 속상해 하지 않는다. 화장실이 코앞인데도 교실에다 오줌 싸고,복도에 똥을 싼다. 아이랑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너무 좋다. 이 시간을 느릿 느릿 보내고 싶다.
왜냐면... 아이랑 어른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하면... 점점 왜???라는 질문을 잃어 간다는 거다. 안녕달 님의 「왜냐면....」 안녕달님의 그림은 정감이 간다. 푸근한 엄마와 귀여운 아이... 이 책은 아이가 깔깔깔거리면 읽은 책이다. 읽는 내내 아이랑 많은 이야기도 하고 서로 얼굴보며 웃은 유쾌한 책이었다. 새와 물고기에 대한 넘치는 상상력 육아에 지친 엄마도 엄마에게 혼난 아이도 모두에게 에너지를 충전 시켜 줄 수 있는 힘이 있다. 마지막까지 유쾌한 마무리...
알사탕 성인이 되면서 생각이 너무 현실적이라는게 아쉽고, 슬프다. 백희나님의 작품 이런 나의 마음에 상상력을 불어넣어 주신다. 오늘은...「알사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아~~나에게도 알사탕이 필요한데... 어디서 살 수 없나!!!??? 전에 읽은 「나는 개다」와 연결된 책이다. 동동이가 혼자 구슬치기 놀기를 즐긴다. 괜찮다고 하지만 찡~하다. 새 구슬이 필요해 구슬 대신 알사탕을 산다. 박하사탕 먹은 동동이가 넘 귀엽다. 갑자기 거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거실 소파가 이야기한다. 울 아드님 이 장에서 빵터졌다. 아빠 방귀때문에 숨쉬기가 힘들다는 소파...때문에 이번에는 구슬이다. 나이든 구슬이가 목줄에 끌려다니는게 힘들다고 한다. 동동이는 여태 구슬이가 자기를 싫어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해였..
무서워 하지마!!!!! 아이가 도서관에서 고른 책이다. 책 표지가 어두워 싫었다. 그렇게 엄마는 벌써 엄마만의 필터를 한번더 사용하게 된다. 【무서워 하지마!] 사람,동물등을 잡아먹는 거인족에 태어난 아기. 오메르예요. 그런데, 오메르는 무서운 거인이 아니라 너무도 순하고, 착한 거인이예요. 그래서 아빠,엄마로부터 비난을 받고 집에서 쫓겨나요. 오메르가 지나는 곳의 동물들도 "아아아~악"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고, 마을에서도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거나, 돌팔매하고, 욕을 퍼부었어요. 오메르는 숲속깊은 동굴에서 혼자 살기로 했어요. 밴조를 연주하며... 어는 날 아침 갑옷 입은 아이가 찾아왔어요. 미레트라는 여자 아이예요. 미레트는 오메르와 이야기를 나누며 어른들이 말한 무서운 거인이 아니라 너무도 착한 거인이였어 이상해 했어요. 미..
나는 개다... 알사탕을 넘 감동적이고 재미나게 읽었다. 백희나님 작품은 항상 신선하다. 읽는 내내 이런 생각은 어떻게 했을까??? 궁금증이 샘 솟아오른다. 이번 작품은 제목부터 ㅋㅋ 「나는 개다」 알사탕에 나오는 동동이 친구 구슬이 이야기다. 구슬이가 태어나 동동이와 어떻게 가족이 되었는지 구슬이의 형제도에 대한 설명도 있고... 동네에 있는 구슬이 형제들과 밤마다 하울링 안부 묻고 아침이면 아부지, 동동이가 나간다 할머니도 나간다. 구슬이 혼자 닫힌 현관문만 바라보며 기다린다... 기다린다....... 산책시간이다 신났다 구슬이 눈이 커진다. 동동이가 하원한다 구슬이가 넘 신나게 뛰었나보다 동동이가 넘어져 운다 구슬이는 나약한 동동이를 지켜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 지켜주는건 함께 놀아주는거다. 넘 신나게 놀고 ..
도서관에 간 사자...눈물 핑!!! 아들이랑 공원가는길에 택배 받은 따끈, 따끈한 책 「도서관에 간 사자」 어느날 도서관에 나타난 사자!!! 대출 창구 맥비씨가 관장실로 가서 사자가 도서관에 왔다고 이야기 합니다. 관장님은 맥비씨의 얼굴도 보지 않고 "그래서 그 사자가 규칙을 어겼나요?" 아니라고 하니 "그럼 그냥 내버려 두세요." 사자는 도서관을 돌아 다니고 책에 머리를 비벼도 보고 이야기 방에서 잠이 들어요. 이야기 시간에 선생님이 읽어주는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었죠. "이야기 시간 끝났어. 이제 갈 시간이야." 한 아이가 사자에게 말했어요. 그러자 주위를 둘러보고 '이르르르르렁' 울어요. 그때 메리웨더 관장님이 나타나 "조용하지 못하겠다면 도서관에서 나가라. 그게 도서관 규칙이야." 한 아이가 관장님 옷자락을 당기며 "조용히 하겠다..
유아 철학...프레드릭 그림책 관련 강의를 듣다보면 자주 소개되는 책이있다 「프레드릭」 처음 이 책에 관련된 강의를 듣고 아~~우리집에도 있는데!!! 그래서 책장에 잘 간직되어 있는 책을 찾았다 책을 여러번 읽으면서 내가 느낀점은...어렵다. 어린이 철학책이다. 인문학 강의를 듣다보면 무슨 소리하는지 감지가 안될때가 많다. 정말!!! 이 책을 읽으면서 아~~어렵구나. 울 아들에게 읽어주니 다음에 다시 읽어 달라고 하지 않는다. 보편적으로 한권의 책을 못해도 3-4번 아님 몇달씩 같은 책을 읽는 아이인데 ㅋ 시골 주인들이 떠난 헛간과 곳간에서 가까운 돌담에 보금자리가 있는 들쥐 가족 사람이 떠난곳이라 먹을 것이 많지 않다. 겨울이 다가오자 들쥐 가족은 겨우내 먹을 옥수수, 나무 열매, 밀, 짚 등 먹거리를 밤낮없이 열심히 모으기..
숲속미술관...마녀모자 쓴 책이라며 숲속미술관 마녀 모자 쓴 숲속미술관이라며(글씨체를 보고...ㅋ) 울 아들은 할로원을 좋아해서 뭐든 할로원이랑 비슷하면 좋아해요. 유치원 하원후 집근처 장미공원으로 go~go 장미공원 도서관에서 이 책 한권 골라 읽었어요. 숲속미술관에서 달님이랑 함께 있는 생쥐 3마리. 항상 함께 있는 달님이랑 지루했나봐요. 해님이 보고 싶어졌어요. 생쥐들은 숲속미술관에서 나와 해님을 찾아 나섰어요. 숲속 이곳저곳을 다니며 "해님, 어디있어요?" 찾아 다닌다. 드디어 찾아낸 해님!!! 눈부시고, 밝은 아침 해님을 나뭇가지 위에서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어요 지나던 곰이저씨가 생쥐들에게 이것저것 물어요. 곰아저씨랑 하늘 중간에 있는 해님을 풀밭에 앉아 햇볕을 쬐며 놀아요. 곰아저씨가 자신의 집으로 생쥐를 초대해요. 곰아저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