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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도서관에 간 사자...눈물 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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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랑 공원가는길에 택배 받은
따끈, 따끈한 책

「도서관에 간 사자」

어느날 도서관에 나타난 사자!!!

대출 창구 맥비씨가
관장실로 가서 사자가 도서관에 왔다고
이야기 합니다.
관장님은 맥비씨의 얼굴도 보지 않고
"그래서 그 사자가 규칙을 어겼나요?"
아니라고 하니
"그럼 그냥 내버려 두세요."

사자는 도서관을 돌아 다니고
책에 머리를 비벼도 보고
이야기 방에서 잠이 들어요.

이야기 시간에 선생님이
읽어주는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었죠.
"이야기 시간 끝났어. 이제 갈 시간이야."
한 아이가 사자에게 말했어요.
그러자 주위를 둘러보고
'이르르르르렁' 울어요.

그때 메리웨더 관장님이 나타나
"조용하지 못하겠다면 도서관에서 나가라.
  그게 도서관 규칙이야."
한 아이가 관장님 옷자락을 당기며
"조용히 하겠다고 약속하면,
사자가 내일 이야기 시간에 다시 와도 되나요?"
"그래, 착하고 얌전한 사자라면
당연히 또 와도 되지."
"만세!"
아이들이 소리쳤어요.

다음날, 또 그 다음날도
사자는 도서관을 찾아와요.
이야기 시간까지 남는 시간에
관장님을 도우며 도서관을 알아가죠!

곧 사자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도서관의 도우미가 되죠.
처음 도서관에 온 사람들은
사자 때문에 안절부절 못해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자를 칭찬해요.

어느날 관장님이 사자에게
책 한권을 자료실로 가져가 주라고
부탁해요.

관장님이 높은곳 책을 뽑다가
의자에서 떨어져요.
사자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줄 것을 부탁하죠

맥비씨를 찾아가지만
사자를 본체만체해요.
그러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크아앙, 고함을 질렀습니다.

맥비씨는 관장실로 달려가요.
사자가 규칙을 어겼다고
알려 주려구요...
그림속 사자의 뒷모습에
눈물이 '핑' 돌았어요.

이튿날부터 사자는 볼 수 없어요.

모두들 사자를 기다려요.

사자가 나타나지 않기 시작한 날부터
관장님은 우울해져요.
사실 맥비씨는 사자를 싫어해서
사자가 없으면서 좋았는데
점점 힘이 없는 관장님을 도우고 싶었어요.

맥비씨는 동네 이곳저곳을
살펴보아요

사자가 도서관 밖에 앉아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어요.
유리로 비치는 사자가 넘 슬퍼보여요.
맥비씨는 사자에게 인사하고,
"도서관에 새로운 규칙이 생겼단다.
으르렁거리면 안 됨.
단,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는 예외임.
그러니까 다친 친구를 도와야 할 경우
같은 것 말이지"

모두들 사자를 대환영해요.

때로는 규칙을 어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게 마련이니까요.
아무리 도서관이라 해도 말이죠.
라는 이야기로 그림책은 끝이나요.

이 책을 읽으면서
친구는 조건따지고, 편견적인 생각으로
대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어요.
투명유리로만 친구를 대하는 아이들에게
감동을 받아요.
역시, 아이들이 어른의 스승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라는
생각을 깊이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