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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숲속미술관...마녀모자 쓴 책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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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미술관

마녀 모자 쓴 숲속미술관이라며(글씨체를 보고...ㅋ)
울 아들은 할로원을 좋아해서
뭐든 할로원이랑 비슷하면 좋아해요.
유치원 하원후 집근처 장미공원으로 go~go
장미공원 도서관에서 이 책 한권 골라 읽었어요.

숲속미술관에서 달님이랑 함께 있는 생쥐 3마리.
항상 함께 있는 달님이랑 지루했나봐요.

해님이 보고 싶어졌어요.
생쥐들은 숲속미술관에서 나와 해님을 찾아
나섰어요.
숲속 이곳저곳을 다니며
"해님, 어디있어요?" 찾아 다닌다.
드디어 찾아낸 해님!!!
눈부시고, 밝은 아침 해님을
나뭇가지  위에서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어요

지나던 곰이저씨가 생쥐들에게 이것저것 물어요.
곰아저씨랑 하늘 중간에 있는 해님을
풀밭에 앉아 햇볕을 쬐며 놀아요.
곰아저씨가 자신의 집으로 생쥐를
초대해요.
곰아저씨 집마당에서 함께 차마시며
저녁 노을의 아름다움에 빠져 들어요.

곰아저씨랑 저녁밥도 먹고, 그네도 타며
신나게 놀아요.
생쥐들은 이곳 떠나기 싫어 졌어요.
곰아저씨도 함께 지내자고 하시고...
해가 저물고 어둑어둑한 밤하늘에
달이 떴어요.

"달님은 잘 있을까?"
달님이 생각났어요.
혼자있는 달님이 쓸쓸하지 않을까!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을지!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달님이 보고 싶어요."
아쉬워하는 곰아저씨랑 작별하고
생쥐들은 숲속미술관으로
돌아왔어요.
"다녀왔어요. 달님"

아들이랑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넘 따뜻해지는 느낌이다.
내 아들도 곧 엄마 품이 지겨워지고
친구들이 엄마보다 더 좋아질테다.
내품을 떠나 세상 여러곳을 보고 느끼고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게 될것이다.
이런 세상살이에 지치고, 외로워져서
이 엄마가 그립고. 보고싶을때
달님처럼 항상 그자리에서 따뜻하게 맞아
줄 수 있도록 나도 항상 내 자리에서
너를 기다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