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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방귀쟁이 며느리...가부장적인 삶에 묶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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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참 재미있게 읽은 고전이다.
그때는 방귀만으로도 뭐든 웃기고, 즐거운 소재이다.
지금 내가 며느리가 되어보니 이 얼마나 슬프고, 잔인한 이야기인가 생각한다.
누군가의 며느리, 아내...이게 그렇게도 족쇄같은게 눈물이 날것 같다고 하면 넘 오바하는가???
현재도 결혼에 남편이랑 방귀를 텃는지??  이게 관심의 부분에 들어간다는게...아직도 멀었네.
자연스러운 현상을 특별하게 생각하다보니 서로에게 상처와 오해만을 쌓이게 하는게 아닌가 싶다.
정말 인생 흘러가는대로 내 몸을 편히 맡기고 싶다.
용서며, 누군가의 눈치에...재미 없는 인생같다.
최소한의 예의라는 틀에는 있어야겠지만, 눈치보며 나를 그 틀에 억지로 맞추지는 말자.
이번 작품은 아들이랑 잼 나게 웃고 읽었지만, 뒤 여운이 웃픈작품이다.

이 책 읽으며 이쁜 며느리를 그리고 싶어서

똑똑블럭간 아들 기다리며...
아들 색연필로만 그렸더니 색감이 흐리멍텅하다 ㅋ
그래도 심심하지 않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