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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읽어주는 그림책

달팽이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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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달팽이 학교는
서두름이 없고, 늦는다고 비난도 없다.

아이가 언젠가
"엄마는 왜? 빨리,빨리만 하는데???"
했을때 놀란 적이 있다.
그래!!! 무엇때문에 그렇게도
빨리,빨리를 강요할까!!!
달팽이 학교는 그러지 않는다.

느릿 느릿
그래서 달팽이 학교는 운동회도 밤에 하고,
소풍 다녀오는 데도 일주일이 걸린다.
뽕잎 김밥 싸는 데만 사흘!!!

매일 지각 하시는
교장 할아버지 달팽이는
교장실 옆 화단으로 집을 옮기 셨는데,
칸나 꽃 빨간 집이 이사하는 동안 초록 집이 되어도
아쉬워 하거나 속상해 하지 않는다.

화장실이 코앞인데도
교실에다 오줌 싸고,복도에 똥을 싼다.

 

아이랑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너무 좋다.
이 시간을 느릿 느릿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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