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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서포터즈 활동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창원도서관/창도캐스터 4기/4월 어느날, 도서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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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4월 어느 날.

무거운 빗방울이 나무에 메달린 벚꽃 잎을 기어이 땅으로 땅으로 내려앉게 한 길을 하교한 아들을 픽업해 창원도서관으로 갔다. 비가 내려 어둑한 길, 온통 밝은 빛의 세계 창원도서관 책담에서 머물렀던 이야기다.

 


아들은 이제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은 문제없이 검색해 척척 찾아 읽고 대출한다. 솔직히 이 과정을 놀이처럼 신나 하고 좋아해 더 도서관을 찾는지도 모른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아이를 한 뼘 더 자라게 하는 건 확실하다.

 

아들이 자료를 찾는 동안 나는 2층으로 올라가 2024년 경남독서한마당 선정도서를 둘러봤다. 독서 인구가 점점 줄어든다는 말이 과연 진실인지 의심이 갈 정도로  도서 코너는 대부분 비어있었다. 그중 남아있는 청소년 선정도서 두 권을 선택해 대출했다. 

 

2024년 경남독서한마당 청소년과 성인 선정도서는 책담 2층에 자리 잡았지만, 어린이 선정도서는 책담 1층에 자라 잡고 있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 아들이 읽을만한 책이 있을까 찾아보기로 했다.

어린이 선정도서도 2층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대부분 대출불가한 전시도서만 남아있고 대출중이다.

 

아들은 대출불가한 전시도서 <4번 달걀의 비밀>을 그 자리에 주저앉아 읽기 시작했다. 엄마는 그 모습에 자연스럽게 밝은 미소가 입가로 지어졌다.

 

비가 오는 날 아들과 함께 창원도서관 책담을 찾은 이야기다.  아들과 데이트하듯 창원도서관으로 가 읽고 싶은 책도 읽고 스스로 대출해 보는 경험도 아주 교육적이다. 

황사가 심해져 바깥 놀이가 힘든 지금 우리가 당장 달려가야 할 곳은 바로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이다.

우리 도서관에서 만나자고요.~~~(○` 3′○)

 

 

 

*위 글은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 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