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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벽지바르기까지 얼마전에 방 페인팅을 올렸는데 이게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페인트가 오래된거였는데 이게 문제가 될지!!! 정말 몰랐어요. 페인팅하고 전 굉장히 뿌듯하고, 기특하기 까지한 상황이었는데... 페인트 냄새가 갈수록 심해지더라구요. 몇일만 더, 더 하며 기다렸는데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추석연휴 끝나고 벽지를 모두 뜯어내고 풀바른 벽지를 바랐습니다. 정신이 없죠. 벽지 뜯어낸게 50리터 3개가 나왔어요. 선반도 다 분리하고요. 벽지는 요런 콘센트같은 곳이 조금은 손이 많이 가요. 요렇게 깔끙하게 마무되어 만족합니다.
사부작 미니멀 숨가쁘게 달리다 보면 빠르게 지쳐 포기도 예상보다 빨라질거라 확신한다. 천천히,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겠다. 싱크대 상부장 마지막 공간!!! 그릇들이 모두 여기에 모여 있다. 아직은 쉽지 않다. 일단, 내 마음이 허용하는 선까지만 비워본다. Before 가득가득 들어 차 있다. 이걸 비워내기란 쉽지 않았다. After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름 마음의 고민에서 최소한의 해결점이 여기까지이다. 조금씩 나아가자! 비워낸 컵이다. 사진에보다 더 많았다. 버리기에는 아까워 주위 지인에게 물어보고 나눔했다. 잘 가라~ 그동안 나에게서 쓰임이 없었는데 다른곳에서는 자신들만의 쓰임을 다 하길 바래본다.
비움의 소중함에 대하여 느리게 느리게 조금씩 조금씩 하나씩 비워 나가는 과정이 좋다. 오늘 상부장 하나를 비우기로 마음 먹고 비웠다. 한칸의 여유를 남긴다. before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용기가 아~뭐 때문에 쌓아 두는지 after 비우고나니 기분은 역시 좋다. 가을 높은 하늘을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걸 느끼듯이 내 마음에 여유가 더 높은 하늘 같다.
미니멀한 삶을 위해. 가벼워지자. 몸도 마음도... 이런 생각을 하며 시작했는데 꾸준함이 제일 어려운것 같고요. 땀 흠뻑 젖어가며 청소하는 재미를 알게 되어 무엇보다 감사하다. before 상부장 정리를 시작했어요. 3칸인데 젤 위칸은 벌써 내려서 ㅋ 두칸만 찍어봅니다. after 정리하면 마음이 홀가분하다. 10리터 쓰레기가 2봉지가 나왔다. 부끄럽네요.
페인팅이 끝났다. 잠자는 방을 옮기면서 적지않은 시간 투자가 필요했다. 결혼전부터 안방을 차지하고 있는 장농을 버리고 초보 미니멀라이프를 지양하고자 뛰어 들었다. 여하튼 몇주에 걸쳐 방하나 정리!!! 한면은 다른 색으로 마무리하고 미니 이불장도 어제 넣었는데, 작다. 무얼 더 비워야 완벽 정리가 될것 같은데, 일단은 마음에 든다. 정리가 가벼워지고 있다.
다림이판 리폼 뭐든 주먹구구식으로 뚝딱! 만들고도 후회가 많다. 이번 다림이판도 한번 리폼했다 재단이 어설프게 되어 다시 할 수 밖에 없었다. Before 다림판 덮개가 작아서 다림질 할때마다 벗겨져서 속상했는데, after 커튼을 하고 남은 천으로 다시 다리미판 덮개 만들었다. 나름 괜찮게 되었다.
벽지 페인팅 처음의 시작은 뭐! 별것있겠나!!! 하는 가벼운 마음이었는데, 진짜 별거 맞다. 아이의 역사가 고스란히 적혀 있는 벽을 이제는 기억속으로 저장. 무언가를 기록에 남기는게 습관이 안되다 보니 항상 중간에 어중이떠중이 같아 아이가 태어나 키재기부터 여러가지 추억을 사진으로는 못남기고 만다. before 아이의 키가 자랄때마다 까칫발로 아이는 그렇게 커구나! 내심 추억이 가슴을 찡~하게 울리네. 큰 방으로부터 넘어 온 각종 짐들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네. 마스킹테이프 붙이고 페인트 밑작업이 한창일때 한컷 남기네 after 일단 정리만 우선으로 해 놓았다. 아~어떻게 구도를 잡아야 할지 고민에 잡혀 있다. 페인팅 색은 파스텔 블루로 했다. 깔끔하게 좋긴하다. 공부방으로 정했는데 어수선해서 분위기는 안 잡히네. 벽..
만들기 소창행주 아들 천기저귀하고 남은 소창을 오늘 잘라서 사방 어버룩 치고 행주 만들었어요. 블루투스 덮개 휴대폰 구매할 때 사은품으로 받은 블루투스...아들이 장난감 으로 좋아해 싶게 비워지지가 않네요. 이렇게 놓으니 먼지가 넘 많이 앉아서 덮개를 만들어 줍니다. 안경 닦는 천인데 이리저리 굴러 다녀서 이걸 이용해 만들어 봅니다. 요렇게 만들어졌어요. 깔끔해진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