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96) 썸네일형 리스트형 해바라기 우리는 문득 문득 깨달음이 찾아 올 때가 있다. 아침 청소하다 생각이나서 몇자 적어 본다. 아이는 요즘 해가 짧아져 아침에 일어나는걸 힘들어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나도 이렇게 힘든데 요렇게 작은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 생각을 하며, 오늘 아침은 아이 깨우지 말고 일어날때 까지 기다려주자.란 생각으로 일어났다. 혼자 라디오도 켜고, 책도 읽으며 아이가 일어날 때를 기다린다. 이것저것 많은 일을 하고도 아이는 기척이 없다. 내 마음의 조급함이 재촉한다. 하지만, 스스로를 눌러본다. 아이는 8시가 다 되어서 일어났다. 늦게 일어나도 이 아이는 전혀 상관없는 일상이다. 자신이 계획한 아침의 활동을 엄마에게 조근조근 설명한다. 함께 하자는 것이다. 손은 아이와 함께 연필을 잡고 있지만 이놈의 마음이 나댄다... 휴식이란... 연말이라 울 집 가장님은 회식으로 달력을 도배하고, 아이랑 나는 둘만의 시간을 즐긴다. 짜장면이 먹고 싶다는 아이랑 걸어 중국집을 찾는다. 허리 아픈 엄마 생각해서 추운데도 차 타지 않고 운동 삼아 걸어 가겠다는 대견한 마음을 엄마에게 전한다. 이런 따뜻한 마음을 품고 걸으니 춥지않은 기분 좋은 산책의 시간을 가져본다. 짜장면 한그릇 시켜놓고 아들이 좋아하는 책 읽으며 사이좋게 나눠먹으며 맛난 저녁 시간을 보낸다. 우리의 데이트 같은 저녁 시간이 나에게는 너무도 달콤한 꿀맛같은 시간이다. 오늘도 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키자니아에서 놀기 아이가 가고 싶어한 키자니아를 어제 다녀왔다. 아이를 키우면서 늘 드는 생각이지만 엄마는 체력이 밑천이다. 빠릿빠릿한 사람들이 부럽고 아이처럼 지치지 않는 에너지 충만한 엄마가 부러운 시간이었다. 아이는 엄마의 생각보다 즐거워 했으며, 뭐든 열심히 잘 했다. 다녀와 남편과 나눈 대화도 생각보다 잘 한다. 내가 너무 걱정이 많은 엄마 같다. 였다. 아이는 자신의 자리에서 또래의 시선과 맞추어 잘 자라고 있는데, 좀 더 커다는 이유로 시선을 아이에게 맞출줄 모르고 아이를 내 시선에 맞출려고 허황된 생각으로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행버거도 만들고올바른 식습관도 배우고마술사도 되었던 하루요리하는 놤자침대전문가 무서워 하지마!!!!! 아이가 도서관에서 고른 책이다. 책 표지가 어두워 싫었다. 그렇게 엄마는 벌써 엄마만의 필터를 한번더 사용하게 된다. 【무서워 하지마!] 사람,동물등을 잡아먹는 거인족에 태어난 아기. 오메르예요. 그런데, 오메르는 무서운 거인이 아니라 너무도 순하고, 착한 거인이예요. 그래서 아빠,엄마로부터 비난을 받고 집에서 쫓겨나요. 오메르가 지나는 곳의 동물들도 "아아아~악"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고, 마을에서도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거나, 돌팔매하고, 욕을 퍼부었어요. 오메르는 숲속깊은 동굴에서 혼자 살기로 했어요. 밴조를 연주하며... 어는 날 아침 갑옷 입은 아이가 찾아왔어요. 미레트라는 여자 아이예요. 미레트는 오메르와 이야기를 나누며 어른들이 말한 무서운 거인이 아니라 너무도 착한 거인이였어 이상해 했어요. 미.. 주말보내기 언젠가부터 연휴, 휴가, 주말이 내 마음에 어려운 숙제 같은 생각이 든다. 주부가 되고서 저녁은 무얼해야하나??? 같은 고민처럼 주말은 무얼하며 보내야하나!!?? 같은 어려운 문제풀기 같다. 누가 이 문저를 해결 해 주길 바래본지도 오래다. 이번주는 집 근처 둘레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얼마전 혼자 둘레길을 걷는데 도심속의 자연이 이렇게나 이뿌고, 경이롭다는걸 느꼈다. 딱따구리에 온갖 새들이 합창하는 둘레길 넘 좋아서 아이에게 이야기했더니, 가방에 이것저것을 챙긴다. 뭐냐고 물으니 "딱따구리, 나는 직접 본적 없으니 보게되면 그림 그릴거야"라고 챙겨가야한단다 조금 있으면 곧 내 짐이 될거란!! 생각에 발걸음이 무거워지는 느낌적 느낌!!! 셋이 같이 걸으니 좋았다. 아이가 좀 힘들어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 우리만의 영화관 얼마전 노키즈존의 이슈를 불러온 겨울왕국2. 나와 아이는 첫편도 보지 않았다. 내 아이는 어두운 극장을 무서워한다. 내 아이는 극장은 무섭지만 친구들이 이야기하는 영화는 보고 싶어한다. 그래서 불안한 아이는 극장에서 가만히 있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아이의 욕구를 모른척 할 수도 없다. 그래서 노키즈존이라는 단어가 난 불편하다. 우리 부부는 나름의 자구책으로 집에 우리들만의 극장을 만들어 집에서 영화를 본다. 요즘 유치원에서 영상을 봤다며 겨울왕국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해 DVD를 도서관에서 빌려와 본다. 영화를 아이랑 웃고 이야기하며 재미있게 봤다. 영화가 끝난후 작품의 주인공 그리기 하자고 해서 함께 그렸다. 아이의 겨울왕국 속 엘사,안나,울라프 그리고 얼음괴물을 표현했다. 그림을 잘 그린다기보다 표현을.. 산소발생기가 필요한게 아니예요. 생각이 많다는건 그 만큼 궁금한 삶을 사는게 아닐까!!?? 생각해 보는 오늘. 목욕을 하다 번뜩 깨달음을 느껴 내 마음을 정리해 본다. 어제 감정코칭 수업을 들으며 나는 다름을 인정하는게 얼마나 힘든 과정인지를 느꼈다. 나에게는 문제이지만, 너에게는 아무일도 아님에 관해 집으로 돌아와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래도 해소되지 않는 내안의 불편함을 난 이렇게 정리 해 본다. 어제 강상님은 수강생의 질문에 불편함에 대한 감정은 내 문제이지 상대방의 문제가아니다. 내 문제로 상대를 보지마라. 그러면서 받아들이라고 하셨다. 그 강사님에게는 수강생의 문제를 본인은 문제로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감정의 다양성에 대해 생각해봐야한다. 나는 불편한 감정인데 상대는 그렇지 않다고 해서 문제 발생이.. 고마운 아들 새벽같이 일어나 아빠 회사 가시는데 마중해드리고, 자고 있는 엄마한테 심심하다며 색종이 접기하자는 아들!!! 엄마가 넘 피곤했다. 그런 아들에게 짜증 섞인투로 엄마 괴롭히지마라고 했다. 아~~진짜....엄마 왜 이러냐. 하지만 짜증내지 않고 엄마 눈치 살피며 혼자 거실에서 무언가를 한다. 나중에 일어나 나와보니 엄마에게 설명을 한다 숫자놀이를 했다. 혼자 놀아준 아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이전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 1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