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98) 썸네일형 리스트형 휴일 크리스마스다. 겨울의 꽃 크리스마스... 날씨가 미쳤다. 봄이다. 너무도 따뜻한 날 나들이. 오늘의 목적지는 순천이다. 아이가 천문대에 가고 싶다고 해 순천만 천문대로 정하고 출발!!! 선암사랑 낙안읍성도 함께 하기로 했다. 낙안읍성의 하늘이 너무도 이쁘다.낙안읍성의 물레방아도 잘 돌아가고 😄아이랑 함께 걷는 이 길이 행복의 길이다.선암사에서 아이랑 신나게선암사에서 부처님 계신곳이라 조용해야 된다고 했더니 이것저것 물어 대답하는 나에게 조용해야 한다면서 엄마가 제일 시끄럽다는 울 아들!!! 아쉽게 순천만 천문대는 다음에 다시 가야겠다. 미리 인터넷 예약 접수만 받는다고 현장 접수는 안 된단다. 구름이 너무 많아 일기가 좋지 않아 덜 아쉽게 돌아 왔다. 다음에는 꼭!!! 접수해서 가는걸로.... 달팽이 학교 표지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달팽이 학교는 서두름이 없고, 늦는다고 비난도 없다. 아이가 언젠가 "엄마는 왜? 빨리,빨리만 하는데???" 했을때 놀란 적이 있다. 그래!!! 무엇때문에 그렇게도 빨리,빨리를 강요할까!!! 달팽이 학교는 그러지 않는다. 느릿 느릿 그래서 달팽이 학교는 운동회도 밤에 하고, 소풍 다녀오는 데도 일주일이 걸린다. 뽕잎 김밥 싸는 데만 사흘!!! 매일 지각 하시는 교장 할아버지 달팽이는 교장실 옆 화단으로 집을 옮기 셨는데, 칸나 꽃 빨간 집이 이사하는 동안 초록 집이 되어도 아쉬워 하거나 속상해 하지 않는다. 화장실이 코앞인데도 교실에다 오줌 싸고,복도에 똥을 싼다. 아이랑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너무 좋다. 이 시간을 느릿 느릿 보내고 싶다. 진정한 사람되기 중에서... 어는 순간 점점 빠져 드는 책이 있다. 이 책은 어렵다. 지금도 4~5번 같은 부분을 읽고 있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 혼자 커피숍에 앉아 읽고 있던 중 나도 인지하지 못 한 순간에 눈물이 흐른다. 왜!!!일까??? 계속 계속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렇게 중년이 된다. 그렇게 중년이 된다....무레 요코 예전에는 까마득한 나와는 무관한 단어였는데, 나 또한 중년이 되고 있다. 나이를 먹는다는건 기쁨도 있지만 왠지 서글퍼지는 느낌이 강하다. 본문중에서 「삶은 기쁨이기도 하지만 귀찮은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헛웃음이 터진다. 재미있어가 아니라 아~이렇게 까지 중년은 우리가 어릴때 상상했던 머리위 먹구름을 달고 다는는 듯한 니낌... 쉽게 쉽게 갱년기 아니야~하는 부정적인 느낌. 누구에게나 찾아왔고, 찾아올 현실에 너무 겁먹지 말고, 받아 들이자. 학교 다닐때 예방주사 맞을려고 줄 서서 온갖 두려운 상상으로 너무도 우울한 그 시간이 주사를 맞고나면 뭐야~별 것 아니네...하는 그런 상황일지 모른다. 그래 두려워 말자!!! 모든일에 갱년기 때문에라는 포장지를 씌.. 아이랑 함께...... 아이가 김밥 만들기 하자고 해 유치원 하원 해 돌아와 동네 한바퀴하고 집으로와 만들기 시작. 키자니아에서 참치주먹밥 만들기가 다시 하고 싶었나보다. 모든 재료를 오뚜기로 준비 해달라는 울 아들...ㅋㅋ 귀엽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김에 밥 올리고, 재료들 하나,하나 올린다. 이럴때 넘 이뿌다. 요걸로 저녁으로 하고 씻은 후 그리기 시간 친구 아빠가 출장갔다 오시며 선물하신 색연필로 그림도 그리고 엄마도 신나서 그리기 하고 이제 꿈 나라로 보냈당 사회적 요구 시대적 요구가 존재한다. 나는 가정, 학교,사회로 부터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강요 받은 삶을 살았다. 도덕적인 삶. 이런 당위적인 삶이 현재의 나를 많이도 힘들게 한다. 로저스의 「진정한 사람되기」를 읽으며...당위적인 삶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되기를 배우고 있다. 아직 많이 많이 부족하지만 조금씩 알아가는 나를 느낀다. 나는 결코 만족시키지도 못했으며 주위의 끝임없는 요구에 버거워 하는 삶을 느끼면서도 꾸역꾸역 무던히도 참는 삶을 선택했었다. 8장.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는것 - 을 통해 조금씩 알아가는 나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선물하고 싶다. 눈물 날 만큼 나의 고단한 삶에 애도를 표하고 싶다. 왜냐면... 아이랑 어른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하면... 점점 왜???라는 질문을 잃어 간다는 거다. 안녕달 님의 「왜냐면....」 안녕달님의 그림은 정감이 간다. 푸근한 엄마와 귀여운 아이... 이 책은 아이가 깔깔깔거리면 읽은 책이다. 읽는 내내 아이랑 많은 이야기도 하고 서로 얼굴보며 웃은 유쾌한 책이었다. 새와 물고기에 대한 넘치는 상상력 육아에 지친 엄마도 엄마에게 혼난 아이도 모두에게 에너지를 충전 시켜 줄 수 있는 힘이 있다. 마지막까지 유쾌한 마무리... 선물은 좋다 크리스마스도 몇일 안 남았다. 겸사겸사 오빠네가 창원으로 왔다. 조카 선물도 사주고, 점심도 함께 하기 위해 울 아들은 선물도 크고, 화려함은 싫어한다. 작고, 아기자기 스타일!!! 토미가 5대 장만해 엄마랑 주차장 놀이를 했다. 그리고 색색깔 아이크레이를 선물 받았다. 선물받은 아이클레이로 만들기했다. 점심으로 아웃백에도 다녀오고, 오늘은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게 행복하다. 이전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 1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