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96) 썸네일형 리스트형 행랑채에서 저녁식사 동생네에 다녀오는길에 나름 밀양에서 유명한 행랑채에 다녀왔다. 음식메뉴는 간단해 주문하는데 고민도 필요없다. 우리는 종류별로 다 주문한다. 식사랑 남편이 좋아하는 술과 술안주로 전을 주문 했다. 고추전이다. 우리 부부는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데, 전혀 매운맛이 없는 풋내나는 고추전이다. 감자전이다. 나는 집에서 감자전을 할 때도 강판에 갈아 청량초를 다져 넣어 담백함에 매콤함을 첨가해 느끼하지않게 하는데, 그냥 감자전이다. 식사로 비빔밥이랑 수제비를 주문했다. 밥은 온전히 흑미밥이고 갖가지 나물로 수제비를 국물로 준다. 비빔밥은 맛이 있었다. 수제비도 피가 두껍지 않아 아이가 먹기에도 부담 없어 좋았다. 간도 충분하고, 아이도 넘 잘 먹는다. 우리는 저녁으로 양껏 먹고, 오늘로 만족하기로 했다. 디테일 도서관에서 자두 만화책을 봤다. 아들이 몇권 가지고와 읽어서 한권 들었는데, 작가님의 연배가 나랑 비슷한듯,,, 나의 어릴때 감성을 자극했다. 아들은 그림책이나 만화책을 보다 마음에 드는 그림들을 본인도 그리기 좋아하지만, 엄마에게 그려달라 부탁을 많이 한다. 만화책을 빌려가지 못하게 하니 사진으로 찍어 집에가서 그려 달랜다. 이날 아들의 마음에 쏙~든 그림이다. 아침부터 엄마에게 그려달라고 쪼르는데, 시간은 촉박하고, 짜증이 밀려왔지만 누르고 열심히 그렸다. 전혀 비슷하지 않다며 울상이다. 다시 그려달라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욱~뱉어낸다 "차 올 시간 다 됐는데 어떻게 그려!!" 아~뒤따라온 후회. 좋게 말할걸..... 아들은 그럼 유치원에서 돌아오며 그려 놓고 기다리란다. 알겠다하고 등원시키고 하원.. 엄마는 왜 자꾸 나를 재촉해? 아침에 늦게 일어나 평소보다 충분히 놀지 못하고 등원하는 아들!!! 엄마가 차량시간에 맞춰 자꾸,자꾸 아이를 채근한다. 이런 나를 빤히 쳐다보며 '엄마는 왜 자꾸 나를 재촉해?'라고 묻는 아들을 어이없이 바라보며 속마음으로 '알아! 알아! 엄마라고 자꾸 너를 재촉하고 싶겠냐? 그럼 너가 알아서 하든지!!!' 들리지 않는 소리를 질러본다. 아들이 얼마전부터 도서관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어제 둘이 하원후 도서관에 갔다. 가는날이 장날이었다. 수요공연이 있다고 해서 아들이랑 보고가기로 합의를 보고 2시간 넘게 자두 만화책을 나눠보며 신나게 논다. 퓨전 플라맹코 옴팡의 공연을 보게 되었다. 책읽는 도서관에서 플라맹코 공연... 넘 색달랐다. 기타연주도 넘 매력적이었다. 스페인에서 유학한 플라맹코 춤사위를 너무.. 운동후 점심 여성들은 일생 다이어트와 멀리 할 수 없는 숙명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세상 맛있는 것은 널려있고, 그것을 먹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하는 내 인생의 바퀴는 맞춰진게 아닐까!!! 생각한다. 요즘 핫한 인물 양준일님은 인생은 비우고, 채우고를 반복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다. 나는 채우고, 채우고, 또 채우고... 비움의 중요함을 요즘 조금씩 알아가고 있지만 실천은 쉽지가 않고, 습관을 바꾸기란 더 힘들다는 생각이다.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처럼 나역시 마음먹고, 시작을 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며 응원한다. 암튼, 아침 공원걷기를 하고 돌아와 아점으로 라이트불닭볶음면이랑 군만두를 먹는다. 난 불닭볶음면은 안 먹어봤는데 조금 덜 맵다는 라이트도 나에게는 넘 맵다. 입속의 불을 백설군만두로 달랜다. 만두는 역시.. 암흑검사2 (7) 우리는 책의 내용이 해피엔딩을 당연히 기대하며 읽는다. 다행이도 이 책은 좋은 결말이 정의는 살아있고 실현되고 있다고 믿게 만든다. 암흑검사1 (6) 글읽기에 흥미를 더한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은 작품답게 단숨에 권당 600페이지가 넘는 장편소설을 읽어냈다. 설 음식한다고 지친밤에도 아이가 깰까 긴장하며 핸드폰 손전등을 켜고 읽으낸 작품이기도 하다. 작가는 현재 검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작품에 생동감이 더한것 같다. 현재의 우리는 관례, 관습의 과오를 수정하고 바로 잡기위한 과정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암흑검사도 옳고,그름에 대한 판단보다 먼저 관례와 관습이 앞서면서 발생한 과오가 큰 사건으로 연결되는 작품이다. 관례와 관습이 오래되다보니 혜택을 입는 사람들은 그것이 혜택이라생각지 않고 당연 받아야하는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주인공 강인검사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부터 사건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매일 아침 써봤니? ?(5) 매일 아침 써봤니? - by 김민식 김민식 PD님은 MBC노조 영상을 인상깊게 봤다.이 책을 읽는 동안 정말 대단한 분이구나를 다시 느끼게 되었다. 요즘 내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게성공한 사람들을 내 나름으로 분석해보는거다.남편이랑 이야기가 나도 끈기만 있어도 무언가를 했을텐데......하며 웃는 시간을 많이 보낸다. 작가님은 7년을 매일 아침 블로그에 글을 썼던 이야기다.말이 쉬워 7년을 매일 아침이지...그게 얼마나 대단한 행위인지 나는 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닌 이유가 보편적으로 다짐이 삼일을 넘기는게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다짐을 7년이라니... 작가님은 블로그를 놀이하듯이 하셨다고 한다.우리는 놀때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도 인식하지 못할정도로 빠져서 한다.작가님은 7.. 꼬마 유령들의 저녁식사 아들은 유령을 좋아한다. 귀여운 유령만... 이 책은 아들이 넘 사랑하기 좋은 귀여운 유령들의 저녁식사 이야기다. 앙리 유령이 친구들을 저녁식사에 초대해 맛있는 주스랑 수프,연어 요리 등을 대접하면서 너무도 좋아하는 친구들을 표현했다. 몸은 벽을 통과하는데 주스 접시는 통과하지 않는 왠지 좀 어설픈 모습이 사랑스럽다. 마신 주스 색깔로 변한 유령들이 맛있는 주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다양한 요리들을 함께 나눠먹고 설거지도 함께하고, 커피랑 우유를 함께 나눠마시며 아쉬운 작별을 한다. 달님 하나있는 깜깜한 밤에 배를 두드리며 문을 나서고, 아쉬움에 서로 손수건을 흔들며 인사하는게 넘 부럽고 이뻐보이는 장면. 어제 울 8살 아들이 친구를 꼭!!! 초대하고 싶다고 떼쓰는 바람에 남편은 쫓기듯 집을 나.. 이전 1 ···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13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