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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 전국이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는 손씻기, 마스크 착용, 사람 밀집 지역 피하기 등등. 어제 날씨는 넘 좋았어요. 미세먼지도 좋고, 기온도 따뜻하고, 바람도 잔잔한 그야말로 봄 기운이 솔솔 우리들 가슴을 간지럽히는 날이었습니다. 매일 공원 걷기 1시간 30분가량 하고 운동기구에서 거꾸리 5분 후 집으로가 일상이었지만, 아들 유치원 졸업 후 그 일상이 무너지고, 코로나19로 더 바깥 출입이 어려워졌네요. 몇일전부터 허리가 다시 아파오고 온 몸이 찌뿌등하고 했어 큰 마음먹고, 가족 모두 공원으로 나갔습니다. 날씨 좋은날 오랜만의 외출이라 아들은 신이 났습니다. 햇볕좋은 길가 아파트 담벼락에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꽃잔디가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더라구요 어쩜 이리도..
떡볶이 점심 코로나19로 전국이 시끄럽다. 이곳도 몇일사이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할 수 있는 예방에 노력해야겠다. 집에만 있으니 아이는 점점 힘들어한다. 아이가 활동적이지 않은데도 이러니 활발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힘드시겠다. 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떡볶이로 준비한다. 아이는 아직 매운음식에 익숙하지 않아 짜장떡볶이, 우리는 매운 고추장,고춧가루를 넣은 매콤한 떡볶이로 했다. 아이를 위한 짜장떡볶이 매콤한 떡볶이 오늘 점심도 이렇게 간단하고 맛나게 해결한다. 날은 점점 봄날같이 좋은데, 빨리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
아침밥상 주말은 늘어지게 자고 싶은게 보편적 인간의 본능 같은거 아닐까!!! 뭐, 나는 그렇다는거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거다. 주말만 되면 눈이 번쩍 떠진다는 울 아들은 나에게는 새벽같은 아침에 나를 재촉해 깨운다. 아~짜증이 밀려 올라오지만, 일어날 시간이라 생각하고 일어난다. 오늘 아침은 먹다가 남은 대패삼겹살로 김치볶음 만든다. 마늘과 대패를 볶는다.작년 김장김치 한입크기만큼 자르고 퐁당.매실액기스, 고춧가루를 더 넣고.두껑덮어 중불에 올려 놓으면 완성.그릇에 담는다. 그리고 콩나물 무친다달래장 만들어 생김에 쌈싸먹을거다. 대충 준비한 반찬들로 오늘의 아침을 먹는다. 아침도 잘 먹었다.
쾌락독서 ...... (8) 「쾌락독서」..................문유석 어느 책에서 소개한 글을 보고 이 책을 선택했다. 지식 독서보다 재미 독서 위주로 선택적 책 읽기를 했다는 소개글을 보고 아~왠지 동질감(!!!)같은 감정에 동해서 읽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미스 함무라비」의 저자로 유명세를 탔던 분이다. 사실 집에 TV가 없는 관계로 내용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류덕환 배우가 주연을 한 드라마라 알고 있다. 암튼, 그렇게 선택한 책이다. 책 표지를 넘기면 본인의 자필 사인이 들어있는데, 《책은 즐거운 놀이다.≫라는 문구에 살짝.....이질감이 들었다. 동질감에서 이질감으로 바뀌는 것은 순간이다. 사실 내가 책을 대충대충 읽고, 재미있는 부분 액기스 뽑듯이 읽는 사람이다. 그래서 작가의 선택적 책 읽기..
엄마가 왜 좋아? ……………………최혜진 글.그림 밖에 나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엄마로서는 고민이다. 그래도 아이가 원하고 원하니 오늘도 도서관 나들이한다. 아이는 또래 남자아이들에 비해 정적이라 도서관을 좋아한다. 그덕에 오늘도 나는 좋은 그림책 읽는다. 엄마라면 아이에게 이런 질문 하고 싶을때가 있지않나요??? 작가님은 제 마음 알아주셨어요^^ 그림이 이쁘지 않나요? 파스텔로 그린듯 한데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잠들기전 급 궁금한게 많은 아이. 다들 그렇죠!!! 넘 귀여워요. 어린이집 놀이터 갈때 엄마를 만나 헤어질때 눈물 날 뻔했다는 아이. 엄마가 너무 좋아 계속 보고 싶었다는 아이. 아~넘 사랑스러운 말이예요. 그러면서 아이는 왜 엄마가 좋은지 이야기해요. 맛있는것 주고, 놀이터도 가고, 함께 춤..
날씨는 완벽, 외출은 걱정! 좀 잠잠해지나 했는데, 갑자기 찾아온 추위만큼이나 우리들의 마음을 꽁꽁 얼리는 코르나19 뉴스가 넘 걱정이예요. 그나만 제가 사는곳은 느슨한 마음이었는데, 오늘 대구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 긴장의 줄이 팽팽해지네요. 그래도 오늘 날씨는 너무나 좋았어요. 미세먼지도, 기온도 완벽한 하루였어요. 맑은 하늘에 비행기 길이 열리고 있었어 한컷 했어요. 빨리 봄이 완전히 자리 잡아 코로나19도 쫓아냈으면 해요. 모두 건강 조심하는 마음 잊지 말아요~~
향기를 먹다(냉이,더덕) 주말에 시댁갔다 어머님이 아들 좋아한다며 주신 냉이랑 더덕으로 저녁을 준비했어요. 사실 이 두가지가 손이 좀 많이 가잖아요. 그래서 제가 신랑에게 이런 음식은 식당에서 해주는거 먹는거라고 했네요. ㅋ 사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오늘 허기가 심해서인지 정말 맛있네요. 껍질 벗기기가 난관이죠.생각보다 쉽게 깠어요.중심으로 반을 갈라 다져줘요.밑간으로 간장이랑 참기름으로 잘 펴 발라요.밑간한 더덕을 먼저 굽다 고추장 양념을 발라요. 고추장양념은 타기 쉬우니 마지막에 살짝 구워줍니다.그릇에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다음으로 냉이무침 해 봅니다. 봄이 오기는 왔나봐요. 소금물에 살짝 데쳐요.된장고추장으로 양녕장을 만들어 버무려 주면 완성. 맛 진짜 있어요.
할머니와 걷는길 [할머니와 걷는길] 재목에서부터 아련한 과거의 추억이 살아나는 듯 하다. 작가님도 할머니를 추억하며 쓴 책이라니... 아이를 키우면서 좋은점중 하나가 그림책의 재발견이다. 어릴때는 이야기에 집중하기보다 혼나는게 싫어서, 아님 누군가에게 착한아이로 보이고 싶어서 읽은 책이었는데, 지금은 온전히 그림책의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할머니 집에서 심심해하는 손녀와 할머니 심심하다는 말에 주인말을 잘듣지 않는 몸으로 미숫가루 타주시고 맛있는 미숫가루 다 먹고 다시 심심해하는 손녀를 보며, 엄마랑도 가기 힘든 놀이터를 가자고 하신다. 놀이터에에서 손녀 먹일 주스, 과자를 챙기시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놀이터 가는길 낮게 핀 꽃들, 나뭇가지들과도 다정하게 인사하는 할머니는 마음은 누구보다 애띤 소녀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