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98) 썸네일형 리스트형 히든 사이드 레고 hidden side 시리즈중 하나. 오늘 저녁시간에는 아빠랑 레고 만들며 잘 보냈구나. 봄방학 졸업후 첫 월요일인데, 엄마는 벌써 지친다. 점심에 지인분들이 아이 졸업과 입학 축하한다며 점심을 함께했다. 아이가 끊임없이 엄마를 찾고, 엄마 무릎에 앉아 내려오지 않는 모습을 보고 첫날부터 우야노라며 나를 위로한다. ㅋ 그래도 그럭저럭 오늘도 지나가고 저녁시간이다. 아이랑 함께 있다보니 핸드폰 사용이 쉽지 않다. 시작이 반이니 얼마아니다. 저녁은 김치찌개를 메인으로 맨날 똑같은 반찬으로 먹는다. 주말을 마무리하며 시댁에 다녀오고, 시댁에서 가지고온 여러가지들 정리한다고 분주하게 보낸 오늘이다. 오후에 눈이 조금 내려 아이는 마냥 신나했다. 유치원에서 만든 연 날시가 궂어 원에서 날려 보지 못한걸, 오늘은 바람이 제법 많이 불어 오후에 연날리기를 하는데, 뭐가 잘못된건지 바람이 있어도 시원치않다. 아이는 저녁으로 간장밥에 김 싸먹겠다고 하고, 우리는 간단하게 떡볶이 해 먹는다. 아이 반찬이 넘 없어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두부조림 만들어 먹인다. 맛있다며 엄지척해주는 아들이 기특하고 고맙다. 우리는 제대로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나름 맛난 떡볶이로 저녁을 대신했다. 배부르고 방 따숩고 눕고 싶다. 주말 나는 이렇게 마무리 해 본다. 졸업을 축하해~ 첫아이고 첫 졸업식이었는데, 아쉽게도 예측도 할 수 없었던 바이러스에 의해 졸업식이 축소 진행되었다. 나의 아들도 선생님과 친구들이 교실에서 진행했다고 한다. 아들은 졸업식날 친구들 선생님들과 헤어지는게 슬프기도하고 초등학교에 간다는 설레임...두가지 감정을 가졌다고 한다. 나도 아침 늦잠도 자고 싶고 유치원에 가기 싫은날도 있었을텐데도 잘 다녀줘 고마움을 전했다. 유치원에서 졸업장과 책 한권을 선물로 받아와 엄마에게 자랑하며 꺼내 놓는 아들이 대견하게 느껴진다. 저녁을 즐겁게... 아들은 항상 먹는것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 오늘 저녁시간, 아들에게 저녁먹자 부르니 책본다고 정신없다. 부부 둘이 식탁에 앉아 한참을 먹고 있는데도 아들은 미동도 없다. 다시 부른다. 엄마, 아빠는 벌써 반이나 먹었다며... 그제야 식탁으로 온 아들 한마디한다. "엄마, 아빠는 많이 남았네" "뭐야~우리는 거의 다 먹었는데!" 하니 아들 만화책에서 봤다며 "먹는게 남는거래, 그러니 엄마, 아빠는 많이 남았네"한다. 순간 우리 부부는 눈을 맞추고 한참을 웃는다. 요란한 아침시간 정월대보름에 먹고 남은 반찬으로 아침을 준비한다. 간단하게 된장찌개 끓이고, 아들이 좋아하는 김치전 몇장 구워냈다. 많이 하든, 이렇지 않든 주부라면 알것이다. 식사준비가 이래저래 분주하다. 아들은 아침 준비하는 엄마와 거실의 레고 책상을 분주하게 왔다갔다 바쁘다. 김치전 갖가지 나물 버섯이랑 멸치 칭찬에 인색한 남편이 칭찬을 하며 드신 된장찌개 이렇게 차리고 보니 푸짐하긴하네. 여기에 김치랑 조미김까지... 오늘 아침도 나는 과하게 먹는구나. 아들은 식사시간에 이야기를 조잘조잘 많이 하는편이다. 오늘 아침도 엄마 얼굴보며 온갖 재스처를 취하며 이야기를 하던중...물컵을 팔로 밀쳐서 바닥으로 땡그랑... 아들 멍하니 3초 바라보더니, "난리났네"한다. 나는 그말에 빵터져서 한참을 웃었다. 잠옷은 다졌고,.. 떡만두라면 인간은 기본 의식주에 욕망이 있다. 나는 그 중에서도 식에 집착이 심하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시간을 묻는다면, 한치 망설임없이 맛난 음식을 먹을때라고 답하겠다. 운동후 나의 점심으로 떡만두라면을 선택했다. 양으로 승부하는것은 아닌데, 양이 만만치가 않다. 라면에는 머니머니해도 김치가 일등 친구. 이렇게 오늘 점심도 행복한 시간으로 마무리한다. 대패두루치기로 저녁을... 오늘은 많은 일이 있었고, 그로인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된것 같다. 그래도 시간은 가고 배꼽시계는 운다. 저녁으로 대패두루치기를 만들었다. 우리 가족이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다. 찬으로 직접 만든 파김치랑 시어머님표 무말랭이 그리고 손두부 넣은 김치찌개 김이랑 햄구이 오늘 저녁은 이렇게 나름 푸짐하게 잘 먹었다. 이전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1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