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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다녀오고, 시댁에서 가지고온 여러가지들 정리한다고 분주하게 보낸 오늘이다.
오후에 눈이 조금 내려 아이는 마냥 신나했다.
유치원에서 만든 연 날시가 궂어 원에서 날려 보지 못한걸, 오늘은 바람이 제법 많이 불어 오후에 연날리기를 하는데, 뭐가 잘못된건지 바람이 있어도 시원치않다.
아이는 저녁으로 간장밥에 김 싸먹겠다고 하고, 우리는 간단하게 떡볶이 해 먹는다.
아이 반찬이 넘 없어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두부조림 만들어 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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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며 엄지척해주는 아들이 기특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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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제대로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나름 맛난 떡볶이로 저녁을 대신했다.
배부르고 방 따숩고 눕고 싶다.
주말 나는 이렇게 마무리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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