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아들은 항상 먹는것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
오늘 저녁시간, 아들에게 저녁먹자 부르니 책본다고 정신없다.
부부 둘이 식탁에 앉아 한참을 먹고 있는데도 아들은 미동도 없다.
다시 부른다.
엄마, 아빠는 벌써 반이나 먹었다며...
그제야 식탁으로 온 아들 한마디한다.
"엄마, 아빠는 많이 남았네"
"뭐야~우리는 거의 다 먹었는데!" 하니
아들 만화책에서 봤다며
"먹는게 남는거래, 그러니 엄마, 아빠는 많이 남았네"한다.
순간 우리 부부는 눈을 맞추고 한참을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