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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100권

올리버 트위스트)찰스 디킨스/독후 활동/독서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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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올리버 트위스트
지 은 이 찰스 디킨스
출 판 사 푸른숲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 독서모임 "낭만에 대하여 글쓰기"의 9월 선정도서 찰스 디킨스 작품 <올리버 트위스트>이다.
이 책에서 가장 부각된 문장입니다.

런던의 비참한 뒷골목에서도 빛을 잃지 않은 순수한 영혼

1837년(19C) 산업 혁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발전된 국가인 영국. 그 이면에 런던 뒷골목의 비참한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주인공 올리버 트위스트의 삶을 따라 가장 낮은 곳인 취약 계층의 삶을 엿볼 수 있으며, 어린아이들이 삶의 현장으로 내몰리며 빚어지는 온갖 범죄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비꼬는 듯한 반어적 표현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일주일에 칠 펜스 반이면 한 아이를 배불리 먹이고 입힐 수 있을 만한 돈이었다. 그러나 만 부인은 지혜와 경험이 풍부한 사람인지라, 아이들에게는 무엇이 좋고 자기에게는 무엇이 좋은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보조금의 대부분을 빼돌려 자기 몫으로 챙겼고, 아이들을 위해서는 겨우 굶어 죽지 않을 만큼만 썼다.

주인공 올리버 트위스트는 열악한 환경에서 범죄에 노출되지만, 빛을 잃지 않는 순수한 영혼답게 용기와 착한 마음씨를 잃지 않는다.
페긴의 범죄 소굴에서 스스로 알아채기 전에 범죄에 노출되었다 마음씨 좋은 브라운로우에 의해 그곳을 잊고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곳에서 만나 낸시에 의해 다시 되돌아간다. 낸시는 자신이  순수한 영혼의 주인공을 악의 무리로 다시 돌아오게 한 후 자책하며, 주인공을 구하는 길이 자신의 영혼을 구하는 길이라고 생각해 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진정으로 사랑해 배신할 수 없었던 악인 사이크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악으로부터 낸시를 구해내 도움을 주고자 했던 브라운로우씨의 말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다.

지금까지는 삶을 헛되이 살았겠지만, 그래도 미래를 향한 희망을 버리지는 마시오. 나는 아가씨한테 마음의 평화를 찾아 줄 수 있다는 말은 못하오. 그건 아가씨가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이니까요.

주인공은 이렇게 낸시의 희생과 브라운로우씨의 도움으로 출생의 비밀과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산까지 물려받게 된다.

이보게. 고통과 슬픔에 관한 이야기들은 대개 긴 법이지. 만약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 찬 이야기였다면 아주 짧았을 거야.

자신의 이복형이자 주인공을 범죄자로 만들어 아버지 유산을 물려받지 못하게 하기 위해 고통으로 내몰았던 멍크스로부터 브라운로우씨가 모든 사실을 확인받는 장면이다.
그러면서 하나하나씩 사실들이 밝혀지고 그중 올리버를 지극 정성으로 돌보고 도와준 로즈가 돌아가신 엄마의 여동생이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브라운로우씨의 양자로 입양되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생활을 한다.

그 시대의 극심한 양극화 사회의 모순된 모습을 강하게 비판하지만, 우연에 의해 발생되는 사건들과 인물들의 설득력이 떨어져 아쉬움이 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