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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100권

서평을 쓰는 법 ; 독서의 완성(이원석)/서평 쓰기/독후 활동/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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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서평을 쓰는 법 ; 독서의 완성
지 은 이 이 원 석
출 판 사 유유


나는 독서를 통해 무엇을 얻는가? 질문 앞에 곰곰이 생각해 본다.
개인적으로 나는 책을 통해 <내 생각을 본다. 내 마음을 본다. 나를 본다.>라고 생각한다.
이런 나의 생각과 마음을 독서 후 글로 표현하고 싶다. 서평 쓰기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다.
다양한 지면을 통해 서평 쓰는 사람들의 글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이 "부럽다.", "나도 쓰고 싶다."였다.


<서평을 쓰는 법>에서 '글쓰기의 출발은 서평이라 믿는다'는 작가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
이번 책에서는 서평과 독후감을 제대로 알려준다. 독후감보다 한 단계 높은 글쓰기가 서평이다.
아직 개인적으로 독후감을 쓴다. 서평 쓰기는 책에 대한 분석과 스스로 내면 성찰이 좀 더 필요하다고 느낀다.

"서평 쓰기의 일차 가치는 독자 자신의 내면 성찰에 있습니다.-(중략)- 서평 쓰기는 우리가 더욱 깊이 책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가운데 더욱 깊이 우리 내면으로 들어가게 도와줌으로써 단순한 독서 행위를 넘어섭니다. 그렇기에 서평 쓰기는 우리의 내면과 외면을 이어 주고 통합시키는 좋은 매개입니다. 서평 쓰기 자체가 책을 통해서 책을 읽는 독자 자신의 내면에 몰입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서평을 쓰는 법 ; 독서의 완성>은 목차는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서평이란 무엇인가? (서평의 본질 및 목적)
2부 서평을 어떻게 쓸 것인가? (서평의 전제, 서평의 요소, 서평의 방법)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은 목적을 [2부 서평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잘 나타나 있다. 다양한 서평집을 소개하고 서평에 대한 핵심을 친절하게 이야기한다. 그 핵심에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나를 발견한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몰입이다.

서평의 핵심 요소는 요약과 평가입니다.요약 없는 서평은 맹목적이고, 평가 없는 서평은 공허합니다.
서평 작성에는 지적 몰임과 정서적 몰입이 모두 필요하지만, 특히 전자가 중요합니다.
독후감에는 정서적 몰입이 더 중요합니다.

내 글에서 느껴지는 빈듯함은 평가가 없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좀 더 내밀한 독서를 스스로 느끼고 있으며 실천하고 싶은 욕구가 크다. 이 책에 소개된 다양한 서평집을 읽어보고 조금씩 변화해 가고 싶다.

  독자의 최선은 느리고 세밀한 독서에서 시작됩니다.
섬세하고 차분하게 독서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여러 생각의 편린이 떠오르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촉발된 사유는 그 순간에 곧바로 붙들지 않으면 오래지 않아 휘발되고 맙니다.
따라서 메모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