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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100권

그냥 하지 말라/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그냥 하지 말라(송길영)/독후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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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그냥 하지 말라 ,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지 은 이     송 길 영

출 판 사     북 스 톤

근면은 생각이 배제된 성실함이고요. 
앞으로의 시대는 생각 없는 근면이 아닌 궁리하는 성실함이 필요합니다.
'그냥 하지 말라 Don't Just Do It' 고 말씀드리는 이유입니다.

<그냥 하지 말라. 당신의 모든 것이 메시지다>

빅데이터(big data)는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이다. 빅데이터 분석가인 작가는 스스로 사람들이 남긴 흔적을 그러모아 그 속에 담긴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다라고 했다.

이 책을 통해 빅데이터의 무궁무진한 정보량에 대단함과 무서움이 공존하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쉽게 이용하는 내 모든 기록이 유용한 정보로 창출되기도 하지만 내 의도와 무관하게 내밀한 기록이 노출되는 것은 아닐지 두려움이 일었다.

과거 세상의 빠른 변화의 관용적인 표현으로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제는 십 년은 너무 길다. 더 짧은 시간에 세상은 더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그 변화에 적응하는 우리 인간은 더디다. 나 역시 옛날 사람이다. 시대와 세상의 변화에 더디게 다가간다. 빅데이터라는 용어도 뉴스를 통해 스치듯 알았지,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다.

나름 변화에 낯선 우리에게 <그냥 하지 말라>는 빠른 시대의 변화에 어떻게 받아 들려야 하며 맞춰가야 하는지를 안내한다. 

이제는 그냥 해서는 안된다. 먼저 생각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그냥 하지 말아야 한다.

Just Do It(그냥 해라)이 아니라 Think first가 우선되어야 하므로 Don't Just Do It. (그냥 하지 말라)


<그냥 하지 말라>는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기시감(당겨진 미래)

p. 15
아직 내게 일어나지 않았다 해도 다른 이에게 일어나고 있는 변화라면 언젠가 나에게도 일어나게 돼 있습니다. 그러니 내게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 해도 변화를 미리 보는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2장 변화(가치관의 액상화)
p.103
저는 이를 '가치관의 액상화(liquegaction)라고 표현합니다. 액상화란 지진이 일어난 후 지반이 약해져서 기존의 건물이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흔들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지금 우리의 생각, 기저의 가치관이 마치 지진이 일어난 후처럼 흔들리고 있습니다.
3장 적응(생각의 현행화)
p.181
무엇보다 그런 행위를 대관이나 홍보라는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잘못입니다. 구조를 바꾸고 우리의 전체 행위를 검정해보는 전략과 프로세스의 눈높이로 바라볼 일이지, 사회에서 요구하고 있으니 하는 척하겠다는 생각은 수용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4장 성장(삶의 주도권을 꿈꾸다) 
p. 227
나의 기록물은 곧 내가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것들이며, 내가 표현하고 싶은 메시지가 될 테니까요. 
이 생각을 확장하면 '자기 표현주의 self expressionsim'가 됩니다. 내 삶을 어떻게 표출해서 나를 증거 할지 결정하는 것이죠. 여러분이 하는 모든 행동에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선 책을 읽으며 아쉬움은 낯선 용어에 대한 어려움이었다. 그만큼 시대에 반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내용적으로는 신선하고 새로워 읽기에 좋았지만 전문용어와 신조어들에 자꾸 멈칫 브레이크가 걸려 읽어내는 시간이
지연되는 아쉬움이 많았다.  괜히 현대를 살아내는 내가 과거에 머물러 있는 듯한 괴리감이 스스로 자책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 불편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작가님이 강조한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 무의미한 시간이 아니라 단어의 이해를
위해 뜻을 찾고 생각하는 시간을 통해 작가님의 전작들이 궁금해졌고 찾아 읽어야겠다는 확실한 목표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