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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10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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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독서 ; 현재진행형 엄마의 자리를 묻다./정아은 이쯤에서 자식이 어떻게 '남'이냐는 질문이 날아올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렇게 되묻고 싶다. 그렇다면 자식은 '나'인가? 내가 두통으로 한 걸음도 땅에서 떼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치자. 자식이 그 고통을 같이 느낄 수 있는가? 내가 세상에 대한 고립감으로 가슴이 미어지늗 것 같다고 치자. 자식이 그 마음을 체감하는가? 천만에. 세상은 누구도 내 두통, 내 고립감, 내 슬픔을 느끼지 못한다. 10분의1, 아니 100분의1도. 그러므로 자식은 남이다. 남편도, 부모도 마찬가지이다. 가족은 비교적 가까운 남일 뿐, 남이다. 이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혹은 남들에 의해 부정당하기 때문에 가족관계가 상처와 불행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남이란 무엇인가? 내가 아닌 사람. 그렇다면 남과는 어떻게 지내야 하..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2022매일 책읽는사람들/2022년 새해 목표 2022년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연례 행사처럼 새다짐들을 하잖아요. 저도 뭐...매년 실패를 거듭하지만 야심찬 계획을 세우죠. 올해도 어김없이 나름의 계획을 세우며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2022 매일 읽는 사람들 행사에 도움을 받아 목표 달성을 꿈꿔봅니다. 2022 매일 읽는 사람들.(상반기) 네이버폼을 통해 정해진 양식으로 참가신청 후오픈카카오톡,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중 선택한 채널로 매일 책을 읽는 사진과 책 제목을 인정하면 달성 일수에 따라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입니다. 모집 1.2(일) ~5.31.(화) 기간 1.20(목) ~ 6.17.(금) 많이 함께 읽으며 응원하는 한해가 되길 희망합니다. 시작이 반이라잖아요~😃
작별하지 않는다-한강/제주 4.3 단순하게 실자!!! 생각했다가도 이번 작품처럼 끓어 오르는 내면의 분노에 이 얼마나 행복한 다짐인가!!! 생각하게 된다. 읽는내내 몇번을 덮었다 펼쳤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이라는 이 나라가 얼마나 많은 고통과 아픔에 짓눌려 있는지...... 지금의 이 순간의 하루가 그냥 얻어진거란 착각에서 나를 꺼집어 낸다. 우리는 역사 앞에 당당하기 위해서라도 온전히 바라 볼 수 있는 힘을 배워야한다.
완전한 행복(정유정) 읽고 책을 읽다 보면 책 저자의 작품이 내 취향에 맞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박경리, 신경숙님의 작품이 좋아 그분들의 작품에 몇 년 행복하게 빠져 있을 때가 있었어요. 이번 소설 「완전한 행복」의 작가 정유정님도 비슷합니다. 정유정 님의 작품은 소설, 에세이 거의 읽었어요. 개인적으로 정유정 님의 작품 특징은 짧은 시간에 휘몰아치는 사건 전개가 매력적인듯해요. 이번 작품도 저의 예상을 어긋나지 않았어요. 책 페이지를 얼마 넘기지 않아 찐한 복선을 만납니다. 누가 범인인지 미리 알고 작품을 읽지만 가독성은 가히 수준급입니다.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뺼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 이 문장이 섬뜩하게 다가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 최근에 큰 사회적 충격을 준 고유정 사..
내 아이는 괜찮을까.....아이의 뻔한 미래를 바꾸는 비인지능력 교육법/김선호 현재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은 것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쓰이지 않는 게 없을 정도입니다. 무엇이 이토록 저를 불안하게 하는것일까요? 육아를 하며 가장 혼란스러운 게 어떻게 해도 내 마음 밑에서는 다른 아이보다 뛰어난 아이이길 희망한다는 원인인 것 같아요. 말로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학교생활 적응만 잘하고 친구들과 잘 지내면 된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끊임없이 공부에 대한 열망이 아이에게 가고 있어요. 김선호 선생님의 다양한 책들을 읽으며 나름 스스로 진단도 해보고, 해결책도 찾아가며 스스로를 다독이며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책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엄마의 자존감이 낮아 이런 생각들에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직하며 아이들에게 교..
말하기 독서법-마음과 생각을 함께 키우는 독서 교육/김소영/어린이라는 세계 독서를 하다 보면 책의 저자에 대한 상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듯해요. 저자의 마음이 책 속의 글로 전해 지는 것 같거든요. 얼마 전 읽은 어린이라는 세계(김소영) 책에서 저는 너무도 안도되고,행복해지며 어린이가 부럽기까지 한 경험을 했어요. 그래서 작가님의 다른 책을 찾다 지금 제 아이에게도 필요할 듯 해 말하기 독서법을 선택해 읽었습니다. 독서는 나와 다른 다양한 생각을 접하고 지식을 얻는 이 과정이 좋아요. 말하기 독서법은 PART 4로 나뉘어 있으며 다양한 사례와 그 사례를 통해 가정에서도 아이랑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좋았습니다. 초등 아이를 키우며 아이랑 함께 할 좋은 것 중에 하나가 독서인듯합니다. 아이 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또 다른 내 아이의 생각을 알게 되는 ..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 강창래 "덤덤하다 - 특별한 감정을 드러내거나 변화를 보이지 않고 그저 예사롭다." 덤덤하다란 표현이 어울릴까 모르겠지만 내가 느낀 감정은 그렇다. 이 책은 저자의 암투병 중인 아내에게 직접 요리를 해주며 레시피를 기록으로 남긴 글이다. 앞부분의 글은 작가님도 언급했듯 건조함이 느껴진다. 중반부로 갈수록 글에서 절박함이 더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남편이 한 음식만을 먹을 수 있는 아내를 위해 평생 라면 정도만 끓이던 남자가 주방에서 다듬고, 썰고, 볶고, 굽고, 찌고, 끓이고........ 무거운 뒷모습이 상상이 간다. 한편으로 그의 아내는 이런 지극정성인 음식을 먹으며 마음의 치유를 받았을 듯하다. 부부로 살며 어찌 좋은 날만 있었을까!!! 서럽고, 서운하고, 외롭고... 많은 감정들과 함께 했을 시간들이..
초등 자존감의 힘-김선호 요즘 김선호 선생님의 책 읽기를 하고 있어요. 책 읽기는 지금 현재 나의 자리에서 꼭 필요한 책을 찾게 되는 듯해요. 김선호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장 위대한 탄생은 부모가 나를 낳은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를 어떠한 존재로 여기고 살아갈지 형상화하는 순간이 중요하다. 이는 가장 무서운 탄생의 순간이기도 한다.] - 본문 내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