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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아이 할머니댁 동네에서 이곳저곳 아빠랑 돌아 다니다 들꽃이 예뻐 엄마 생각나서 꺾어왔다는 아들!!! 아들 마음만큼 너무 이쁜 아이들이네요. 작은 들꽃으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시댁에서 5일차 며느리는 힘을 내 봅니다.
초등 2학기 상담주간/그림 그리기 지초등금 초등학교는 2학기 상담주간입니다. 코로나 19상황이라 대면 상담은 어렵고 전화나 문자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요. 저도 아들이 초등2학년이라 상담을 진행 했습니다. 상담전에 유튜브로 상담 내용에 대해 이것저것 알아보고 상담의 그림을 그렸는데, 막상 닥치니깐 뭐~다 까먹더라고요. 😅 아들 담임선생님이랑 전화 상담을 하며 제가 궁금했던 부분을 먼저 말씀해 주니 좋더라고요. 아들 학습태도, 친구관계, 교과이해도 등등 다 좋게 말씀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상담 80%이상이 아들의 그림 이야기였어요. 너무 귀신위주의 그림이다. 그리고 그림을 너무 잘 그린다는 말씀이요. 솔직히 칭찬은 좋잖아요. 아들 그림그리는 실력이 또래보다 낫다는 말씀에 솔직히 어깨가 어쓱~했어요. 이렇게 2학기 상담은 잘 마무리 했네요. ..
도서관에서 스마트 폰하는 서대들 요즘 시대가 스마트한 시대이긴하다. 지금 아들과 도서관에서 각자의 책을 읽고 있다. 산처럼 쌓은 만화책에 흐믓한 아들과 그 아들이 집으로 가자고 말을 언제 걸어오나 기다리며 책을 읽다 아들을 쓱~바라보다 처음에 없던 청소년들이 거리두기로 곳곳에 앉아 있다. 개인적으로 도서관은 책을 읽거나 학습을 위해 머무는 거라 생각했는데...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하고 있다. 예전 내가 20대에 친구들 만날 약속하고 기다리던 곳이 롯ooo, 맥ooo일때 그 앞에서 서성이던 모습이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과 오버랩 된다. 그들도 누구와의 약속시간을 도서관에서 스마트폰을 보며 보내는게 아닐까!!! 암튼, 오늘 또 젊은 서대의 새로운 모습에 한번 놀라는 시간이다. 근데, 아들은 언제 집에 가자고 할지???
초등 일기쓰기/동시 짓기 초등 아들은 일주일중 주말 일기쓰기 숙제가 있어요. 제 어릴때나 아들 어릴때나 일기쓰기 싫어 하는건 똑같아요. 지난 주말도 일기쓰기 싫어 아들의 묘수!!! 시 짓기 한다며 일기장에 써 놓았네요. 황당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 일기 올려 봅니다. 날씨는 변덕쟁이 날씨는 해 웃음짓기도 하지만 울기도 하고, 부끄러서 숨기도 하지. 눈이 오기도 해 흐리면 기분이 나빠 날씨는 변덕쟁이야!
농심)새우깡-역시 원조다. 주말 아침 아들이 먹고 싶은게 있다며 집에서 걸어 왕복 20분은 족히 가야하는 편의점에 가겠다고 했다. 사실 걱정이 앞섰다. 처음 혼자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혼자서 이런 심부름을 할 나이가 되었으니 괜찮다 싶어 보냈더니 씩씩하게 잘 다녀왔다. 그러며 엄마 좋아하는 새우깡을 한 봉지 사왔다. 고맙다고 했지만 딱히 먹고 싶지는 않아 그냥 뒀는데, 저녁시간에 엄마 새우깡 왜 안 먹느냐는 말에 봉지를 뜯었다. 봉지를 뜯자 생새우 향이 "아~좋다"가 자동으로 나왔다. 나는 개인적으로 다른 유사 새우깡들 중 농심새우깡을 유독 좋아한다. 짭쪼름하며 튀기지 않아 담백하고, 새우향도 적당해 좋다. 농심 새우깡 농심 새우깡은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바다에서 잡은 생새우와 밀가루를 잘 혼합해 만든 반죽을 롤러로 얇..
매일 허락받는 아들 요즘 아들은 하교 후 엄마에게 허락의 말부터 꺼낸다. "엄마, 오늘 도서관에 가도 돼요?" 예전의 아들은 하교 후 당연 도서관으로 향했다.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엄마때문에 눈치가 부쩍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자기 주장이 강하고, 자기 뜻을 굽히지 않지만 그래도 안쓰러움이 생긴다. 오늘도 웃으며 엄마에게 손 흔들며 교문을 빠져 나온 아들은 어김없이 도서관에 갈 수 있는지부터 물어온다. 그럼 나는 당연 된다는 눈웃음을 지으며 얼마간 있을지 묻는다. "최대한 1시간 정도요" 말을 건네며 내 눈치를 보며 말을한다. "예전에는 2시간까지 된다고 했으면서...." 말끝을 흐린다. 요즘 대부분의 시간은 거의 누워있다. 좀처럼 몸의 기력 회복이 더디어 다리 힘이 풀릴때가 많아 그렇다. 그러니 도서관에서 1시간 앉..
초등 2학년 학급도우미 선출일 지난 금요일 그nom 반의 학급 도우미 선출일이었어요. 등교하는 차에서 그nom이 이야기합니다. "오늘 학급도우미 뽑아요. 나는 나갈 마음 없지만 우리반을 책임감있게 도울 친구를 잘 관찰 했다 뽑을거예요!!!" "아~오늘이 도우미 뽑는날이구나. 그래 잘 뽑아"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등교를 했어요. 하교하는 차 안에서 그nom이 "엄마, 오늘 도우미 누가됐는지 알려줄까요?" "음...그래" 그렇게 친구 이름을 신나게 나열합니다. "근데, 00이 나를 추천했어요. 선생님이 추천 이유를 말하라고 했는데, 내가 공부를 잘 해서 추천한데요. 하~참! 그깟 이유라니. 공부는 다들 잘 하는거 아니에요?" 순간 크게 웃을뻔 했지만 잘 참았어요. "00가 너를 추천했구나! 그래서 어떻게 했어?" "추천 안 받고 싶..
엄마, 사랑해요♥ 몇주째 컨디션이 안드로메다를 헤매고 있어요. 쉅게 회복되지 않으니 예민함도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오늘도 그 nom이 껌딱지처럼 붙어 조잘조잘 하는데 왜 이렇게 거슬릴까요!!!! 순간 욱해 "지금부터 오늘 잠 들기 전까지 엄마 금지어야!"했네요. 말하고도 미안함이 바로 따라 붙네요. 그 nom에게 미안하기도하고 아픈 내가 서럽기도한 복잡한 마음에 뒤숭숭합니다. 방에 누워있는데 엄마에게 던지듯 주고 급하게 방을 나가는 그 nom 뒷모습이 안쓰러운 날입니다. 선물로 다이아몬드 접어주고 사랑한다는 편지도 주고 사라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