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016)
완전한 행복(정유정) 읽고 책을 읽다 보면 책 저자의 작품이 내 취향에 맞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박경리, 신경숙님의 작품이 좋아 그분들의 작품에 몇 년 행복하게 빠져 있을 때가 있었어요. 이번 소설 「완전한 행복」의 작가 정유정님도 비슷합니다. 정유정 님의 작품은 소설, 에세이 거의 읽었어요. 개인적으로 정유정 님의 작품 특징은 짧은 시간에 휘몰아치는 사건 전개가 매력적인듯해요. 이번 작품도 저의 예상을 어긋나지 않았어요. 책 페이지를 얼마 넘기지 않아 찐한 복선을 만납니다. 누가 범인인지 미리 알고 작품을 읽지만 가독성은 가히 수준급입니다. "행복은 덧셈이 아니야. 행복은 뺼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가는 거." 이 문장이 섬뜩하게 다가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 최근에 큰 사회적 충격을 준 고유정 사..
경상남도 교육청 창원도서관 - 작가와의 만남/2021.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장아은) 코로나 19 거리두기 4단계로 도서관의 운영이 대폭 축소되어 도서 대여, 반납만 가능 수업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이루어지고 있다. 2021.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도서인 당신이 집에서 논다는 거짓말의 작가와의 만남이 9월에 있다고 한다. 이때는 코로나가 잠잠해져 비대면이 아닌 대면 강연이 꼭 이루어졌으면 한다. 2021.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강연 - 작가와의 만남 일시 : 2021. 9. 11.(토) 10:00~12:00 장소 : 창원도서관 별관 1 시청각실 강사 : 정아은 작가 신청일 : 2021. 8. 17.(화) 10:00~ *위 글은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 홍보서포터즈 활동과 관련된 글입니다.
내 맘대로 보드게임/신비아파트 코인으로 놀기 보드게임은 가족이 함께 놀기에 적당하고 좋은것 같아요. 저희 가족도 보드게임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보드게임은 정해진 규칙에 맞춰서 놀이하는 것이죠. 저희집 그 nom은 규칙을 무엇보다 싫어합니다. 자신이 정해서 게임을 유치찬란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졌죠. 이번에도 다른 보드게임에 사용하는 신비아파트 코인만 선택해 자신이 쭉쭉 그어 만든 보드게임판에 원하는 코인을 두고 가위,바위,보로 이긴 사람이 자신의 코인인보다 낮은 숫자의 코인을 따는것입니다. 그 nom은 누구보다 신나하며 하는데 솔직히 재미 없어요. 이기면 가장 높은 지하국대적 코인이 상품으로 걸었어요.
그 Nom의 군것질-생라면 부셔먹기/안성탕면 부셔먹기 개인적으로 라면 스프의 요리 활용도는 상당히 높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맛이 많은 이들의 입맛에 맞다는 게 아닐까!!! 나 역시 라면을 좋아한다. 특히 끓이지 않은 생라면 부셔 먹기!!! 어릴 적부터 친구들이랑 라면 한 봉지 부셔 먹으면서 수다 떨던 추억이 있다. 현재 내 앞에 그 nom도 생라면의 맛을 좀 안다. 군것질 중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오늘 점심으로 라면 한 봉지 부셔 먹겠단다. 요즘 살이 부쩍 올라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줄이는 중이다. 연신 혓바닥을 손 부채질하며 그 Nom이 바삭바삭 맛있게도 먹는다. 기름에 잘 튀겨진 면발을 먹기 좋은 크기로 쪼개 분말스프를 솔솔 뿌려 한 입에 틀어 넣어 바삭한 소리가 뇌를 깨우고 매콤함이 혀를 얼얼하게 한다. 라면을 부셔 먹으며 가장 많이 들..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 사람책, 삶이 예술이되는 순간/유년시절부터 10대 미워할 수도 없는 나의 어머니 나의 어머니는 16살에 아버지에게 시집을 왔다. 외할머니의 재가가 발단이지만, 외할머니도 가난한 집에 딸을 시집보내고 싶은 마음은 없었던 듯하다. 중신아비의 소개로 아버지의 집을 방문했을 때 마당에 가득가득 쌓여있는 쌀가마니들이 딸자식 굶어 죽지는 않겠구나! 하는 확신으로 시집을 보냈다고 한다. 막상 시집을 와 보니 마당에 쌓여있는 쌀가마니들은 온전히 아버지네 것이 아니었다. 땅을 빌려 농사를 지으셨다는 아버지는 가을 추수와 함께 도지세로 쌀가마니들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춘궁기가 되면 정말 보릿고개를 경험하는 세월을 사셨다고 한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가정을 이룬 어머니는 매일의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생활을 억척스럽게 살아내셨다. 내 기억이 존재하는 순간부터 어머니는 밭으..
팔불출 부모가 되면 아이의 뒤집기,옹알이,기기,걸음마, 말하기 등등 모든 평범한 일들이 비범하게 다가오는 듯 하다. 나 역시 이런 부모에 속한다. 아이의 모든 행동들이 특별해 보이고 대단해 보이기까지 한다. 나에게 아이의 그림이 그렇다. 나보다 잘 하면 다 천재성이 있는것 같은건 엄마의 끝없는 욕망이 내재된게 아닌가 모르겠다. 아빠랑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다가 자신이 수세에 몰리니 모든것에 한방인 폭탄을 계속 낸다. 보다 못한 아빠가 더 큰 폭탄을 만들어 내니 그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는데 너무 멋찌다. 어떻게 이렇게 뚝딱 그려내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능력도 뛰어나 보인다. 뼈뼈사우르스-고니
신비아파트 등장 귀신 그리기/바알제붑/흑진귀/블랙아이드/요아힘/화동귀 휴가기간도 집에 머무르다 보니 아들은 종일 신비 아파트 빠져 있었습니다. 아들이 신비아파트 극장판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해 유튜브에서 구매해 함께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있더라고요. 저는 귀신이야기들이라 무섭기도 하고 꿈자리가 뒤숭숭할 듯하기도 해 탐탁지 않아했는데 사연 있는 귀신들의 이야기가 눈물도 쏙~빼게 하더라고요. 이렇게 저렇게 저도 아들과 신비 아파트로 방학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신비 아파트 퀴즈 맞추기, 카드 놀이, 귀신 그림 그리기 등등..... 혼자 할 수 있는 놀이는 거의 없고 아들의 단짝인 제가 함께해야겠죠. 최근에 아들 생일이 있어 친구들로부터 선물로 아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카드를 많이 받았어요. 넓지 않은 집에 온통 신비아파트 카드가 뒹굴고 있었습니다. 급기야! 남편 vs 아들 -..
코로나19 검사/눈물 겨운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입니다. 이곳 창원도 낮 최고 35℃를 넘나 들고 있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상에서 코로나를 특별한 사건으로 떼어 분류하기가 어렵습니다. 어제 포털 메인 기사에 창원시가 상위에 링크되어 있었습니다. 대형마트발 코로나로 선별 검사소가 차려지고 수백 명의 시민들이 더위에 줄을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기사화된 것입니다. 저도 해당 마트에서 장을 봤기 때문에 선별 검사소를 찾았습니다. 주행도로가 주차장이 될 정도록 북새통이었습니다. 시민들은 이게 무슨 일이냐며 연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더위에 검사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불만의 성토였습니다. 저도 1시간 30분가량 줄 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입과 코로 통한 검사가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아니 않아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