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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독서법-마음과 생각을 함께 키우는 독서 교육/김소영/어린이라는 세계 독서를 하다 보면 책의 저자에 대한 상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듯해요. 저자의 마음이 책 속의 글로 전해 지는 것 같거든요. 얼마 전 읽은 어린이라는 세계(김소영) 책에서 저는 너무도 안도되고,행복해지며 어린이가 부럽기까지 한 경험을 했어요. 그래서 작가님의 다른 책을 찾다 지금 제 아이에게도 필요할 듯 해 말하기 독서법을 선택해 읽었습니다. 독서는 나와 다른 다양한 생각을 접하고 지식을 얻는 이 과정이 좋아요. 말하기 독서법은 PART 4로 나뉘어 있으며 다양한 사례와 그 사례를 통해 가정에서도 아이랑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좋았습니다. 초등 아이를 키우며 아이랑 함께 할 좋은 것 중에 하나가 독서인듯합니다. 아이 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또 다른 내 아이의 생각을 알게 되는 ..
혼자 놀고 먹고 - 빗소리와 김치전 천둥,번개 치며 억수같이 쏱아지는 비를 보며 저는 부침개를 떠올렸습니다. 혼자 먹기에 많은 양일지 모르나 가능합니다. 며칠전 만든 "엄청 달고 짭쪼름 하네!"로 표현 장조림과 깍두기를 함께 먹었어요. 혼자 먹어도 이렇게나 맛있는데 개뿔!!! 다이어트는 없네요. 비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고, 이 비로 사람들 많이 안 모여 코로나도 씻겨 갔으면 하네요
나를 즐기며-빗소리 들으며 이른 점심/잔치국수/깍두기 요란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네요. 비 피해도 곳곳에서 들리는데 이럴때 마음이 아픕니다. 모쪼록 피해없이 장마가 지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침부터 머리가 아파😖 약 먹고 빈둥거리다 아이 하교 시간 늦지않게 청소기도 돌리고, 이른 점심 준비해 먹어요. 빗소리가 시원하게 느껴져 따뜻한 잔치국수 만들어 먹습니다. 잔치국수랑 며칠전 담근 깍두기 함께 먹는데 넘 맛있네요. 오늘도 든든히 먹고 힘내봅니다.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 강창래 "덤덤하다 - 특별한 감정을 드러내거나 변화를 보이지 않고 그저 예사롭다." 덤덤하다란 표현이 어울릴까 모르겠지만 내가 느낀 감정은 그렇다. 이 책은 저자의 암투병 중인 아내에게 직접 요리를 해주며 레시피를 기록으로 남긴 글이다. 앞부분의 글은 작가님도 언급했듯 건조함이 느껴진다. 중반부로 갈수록 글에서 절박함이 더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남편이 한 음식만을 먹을 수 있는 아내를 위해 평생 라면 정도만 끓이던 남자가 주방에서 다듬고, 썰고, 볶고, 굽고, 찌고, 끓이고........ 무거운 뒷모습이 상상이 간다. 한편으로 그의 아내는 이런 지극정성인 음식을 먹으며 마음의 치유를 받았을 듯하다. 부부로 살며 어찌 좋은 날만 있었을까!!! 서럽고, 서운하고, 외롭고... 많은 감정들과 함께 했을 시간들이..
나만을 위한 요리-순대 볶음 만들기 요즘 아들 등교를 시키면서 집을 나가 하교 후 도서관에 갔다 집에 돌아오면 오후 6~7시가 되네요. 정말 저도 제가 어디 일하러 가는 워킹맘 같다는 착각을 하겠어요. 백수 과로사 한다는 말이 웃긴 이야기가 아니네요. 모처럼 아이 등교시키고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해 먹을 시간이 있었어요. 무얼 해 먹어볼까? 고민하다.... 언제부터 냉동실에서 큰 자리 차지하고 있는 순대가 생각나 순대볶음으로 결정했어요. * 순대 볶음 만들기 * 재료 : 순대, 배춧잎 5장, 대파 1대, 양파 1개, 청양고추 1개 양념장 : 양조간장 2T, 쌈장 1T, 들깻가루 5T, 고춧가루 1T, 다진 마늘 1T 물 반컵, 설탕 1t, 참기름 조금, 통깨 조금, 후추 약간 자~~ 이제 순대볶음 만들어보아요. 정말 만들기 전부터 군침이 ..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글쓰기 수업/자서전 쓰기 수업/초등 아들과 함께 듣다. 어제 저의 감정을 날씨로 표현하자면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고, 해가 잠깐 비췄다 먹구름과 종일 함께한 날이었습니다. 처음 감정은 등원하는 아들이 자신이 써다만 종이에 제가 낙서했다고 짜증과 울음을 선물했고, 두 번째는 텀블러 바닥이 깨져 커피가 쏟아져 옷이랑 차가 온통 커피에 잠식되었고요. 다음은 가족들이 기분 좋게 산책하며 외식을 가는 길에 아들과 아빠의 장난이 결국은 아들의 눈물로 마무리!!! 마지막으로 외식을 하고 돌아와 땀범벅이라 씻어야 한다는 엄마 말을 가볍게 무시하는 아들 덕에 끝내는 판도라 상자가 열리고 말았어요. 진짜~~ 이런 날은 홀로 조용히 있고 싶어 집니다.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 글쓰기 수업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솔직히 이 수업을 신청하고 기대와 떨림의 시간이었습..
작은 주택 텃밭 이야기/자급자족 "싱그럽다"라는 단어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텃밭의 현재 모습입니다. 정말 먹고 싶을때 따서 금방 조리해 먹는다는게 이런거구나를 실감하며 생활하고 있어요. 진딧물 죽이겠다고 고추나무를 못살게 괴롭혔는데 다행스럽게도 현재 잘 버티고 간간히 꽃도 피우고 있어요. 하지만 땅이 비옥하지 못하다 보니 작물이 튼튼한것 같지는 않지만 열심히 이곳저곳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오이는 생각보다 금방금방 자라는게 신기해요. 마트에서 사 먹을때는 몰랐는데 가시오이의 가시가 정말 아프더라고요. 그만큼 싱싱하다는거겠죠. 진딧물이 현재도 많아 고춧잎이 못난이예요. 오이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 있어요. 싱싱하게 한입 베어 물면 오이향이 좋아요. 가지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어요. 참!!! 신기해요. 시장에서 사 온 파한단 뿌리만 ..
초등아들과 수다-꿈에 대하여 요즘 제가 어릴적 나의 꿈은 뭐였더라? 정말 뭘 하고 싶은걸까? 등등 나의 대한 생각에 빠져 있어요. 그러다 갑자기 저의 꿈은 이루어졌구나!!!를 알아차렸어요. 저는 결혼전에도 도서관에 가는걸 좋아했어요. 그래서 가족단위로 도서관을 찾는 분들을 보며 너무 이상적이고 이뻐보이는 가정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서 나도 결혼을 해 아이가 생긴다면 아이 손잡고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도서관 구경도 함께 하고 싶다!!! 라는 꿈을 가졌었죠. (한때 구체적인 꿈을 가져야한다며 벽에다 큼지막하게 써 붙여뒀었죠 ㅋ) 요즘 아들덕에 도서관에 출근 도장을 찍으면서 아~참 좋다!!라는 느낌은 있었죠. 아들과 등원하는 차안에서 자신은 유튜버가 될거라며 생각해 놓은 아이템들을 이야기했어요. 그러다 아~~😳 나의 꿈은 이루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