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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들과 수다떨기/초등 아들 등하교 시키기 요즘 아들 등하교 시킨다고 좀 바쁘네요. 이사를 했지만 전학은 안하겠다는 아들 덕에 매일 등하교를 함께하고 있어요. 다들 1년정도하면 지쳐서 전학 이야기가 나올거라고 하던데.....ㅋ 아들 친가쪽 사촌형제들 중에 초등학생은 아들 포함 3명입니다. 명절이나 시어머님 생신때 잠깐씩 보지만 정말 잘 어울립니다. 지난 설날에 사촌형이 보는 유튜브 영상중 좀비관련 영상을 함께 봤나봐요 한동안 그 영상 때문에 밤에 잠자는게 힘들었죠. 지난 금요일 시댁 제사가 있어 주말을 함께 보내며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잊고 있었던 기억이 났나봅니다. 오늘 아침 등교하는 차 안에서 나눈 이야기입니다. "엄마~내 머리속에는 생쥐가 살고있나봐!" 순간 저는 당황했어요. "엥~~~뭔!! 이야기야???" "형아(사촌입니다)랑 좀비 영상보..
글쓰기에 대한 아들의 생각/블로그 글쓰기를 읽으며 오랜만에 내돈내산 책「블로그 글쓰기」를 읽고 있는데 아들이 뭐하냐며 기웃한다. "엄마 엄청 중요한 책 읽어!" 그러자 내가 읽고 있는 책의 표지를 본다. "엄마! 나는 매일 매일 엄~청 중요한 글쓰기하고 있어"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를 의심하며 되물었다. "어떤 글쓰기??????" "받아쓰기, 일기쓰기" 뭐지? 이건!!! 그러며 하는 말이 가관이다. "엄마는 핸드폰으로 쓰니깐 글자가 미리 준비되어 있잖아! 나는 내가 다 써야하는데..." 받아쓰기, 일기 쓰기가 초등 2학년 아들에게는 어떤 일보다 중요하고 하기 싫은 글쓰기인가보다. 그래! 내가 아들의 마음을 모르는바는 아니다. 나 역시 학교 공부, 숙제가 누구보다 싫었다. 그런 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많은 글쓰기도 잘 한다. 신기할 정도로....
도서관 어디까지 즐겨봤니???/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샌드아트-팥죽 할멈과 호랑이 6월에는 아들 덕분에 꾸준히 도서관에서 책읽기를 하고 있어요. 도서관에가면 생각보다 이벤트와 행사가 많더라고요. 요즘 그 덕을 즐겁게 누리고 있어요. 오늘은 샌드아트-팥죽 할멈과 호랑이 공연이 있었어요. 정말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주차할 곳이 없어 힘들었네요. 샌드아트 정말 대단하고 멋찐것 같아요. 팥죽 할멈과 호랑이 공연후 사파리 동물들도 그려 주셨어요. 그리고 6월 북큐레이션에 응모해 도서상품권을 받았어요. 아들이 모아둔 도서상품권과 함께 서점에서 필요한 책도 샀어요.😄
정성가득 한끼-오징어볶음덮밥/나를 위한 정성 어릴때 엄마가 차려 주시는 밥상을 고맙다고 생각하지 않고 당연한 것이라 여겼어요. 결혼을 해 저의 가정을 이루고 매일 매일 찬거리를 걱정하게 되니 이 얼마나 힘든 여정인지를 알겠더라고요. 결혼한 주부들이 우스개소리로 남이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하잖아요.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나를 위해 정성껏 한끼라도 해봤나!!!! 오늘은 오롯이 저를 위한 한끼를 만들었어요. 무쇠솥에 고슬고슬 흰쌀밥을 짓고요. 냉동고에서 반건조 오징어로 매콤달콤한 오징어 볶음을 만들었어요. 마음에 드는 그릇에 흰쌀밥을 푸고 그 위에 오징어볶음으로 이불을 만들어 덮어줬어요. 솥에 노릇하게 누른 누룽지에 물을 붓고 누룽지도 끓여 든든하게 점심 한끼를 먹었습니다.
초등 자존감의 힘-김선호 요즘 김선호 선생님의 책 읽기를 하고 있어요. 책 읽기는 지금 현재 나의 자리에서 꼭 필요한 책을 찾게 되는 듯해요. 김선호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아이와 엄마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가장 위대한 탄생은 부모가 나를 낳은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를 어떠한 존재로 여기고 살아갈지 형상화하는 순간이 중요하다. 이는 가장 무서운 탄생의 순간이기도 한다.] - 본문 내용 중
초등 아들의 현명한 조언/신비아파트 그림그리기 요즘 작은것에서도 감정이 올라온다. 정말 말하지 않아야지 생각하면서도 입밖으로 말이 먼저 튀어나온다. 아들에게 아침부터 나의 감정쓰레기들을 쏟아내고 나의 눈치를 살피는 아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2차로 올라온다. 도서관 가는 차 안에서 아들에게 변명을 늘어놓았다. "엄마의 마음속 감정통이 가득차있나봐! 그러니 작은 일 하나에도 이것들이 넘쳐 흘러 화를 내나봐. 엄마의 감정통을 비워야하는데, 생각만큼 잘 안돼😭" 그러자 아들이 갑자기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난다며 이야기한다. "엄마, 내가 학교에서 종이를 잘 못 버리겠더라고 그래서 서랍에 가득 들어있었어. 버려야지하고 꺼내보면 다시 사용할때가 있을것 같아 못 버리겠더라고. 근데 금요일에 이걸 왕창 다 버렸어. 그랬더니 마음이 시원해지더라! 엄마도 나 같은 ..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 도서관 일요공연-플루트 천사들의 속삭임 with 앙상블 밸르/휴식의 공간 도서관 매주 토요일 도서관에서 하는 아들의 수업이 있어 매주 오다보니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소식을 알고 아들이랑 꼭!! 보고,듣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지난주에 도서관 수업도 끝이나고 이번주는 조금 편안히 주말을 쉴까했는데 일요일 공연을 꼭 보고 싶다는 아들 이야기에 도서관에 오게 되었어요. 오늘 오전 보드게임 수업 신청했는데, 아쉽게도 정원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어제 늦은 오후에 취소한 팀이 있다고 해 10시전에 도서관에 도착해 오후 3시 공연을 기다리며 책 읽고 있어요. 「플루트 천사들의 속삭임....앙상블 밸르」 책도 읽고 쉽게 접하지 못하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는 도서관이 너무 좋아요. 정말 많은 아이들이랑 보호자들...조용한 도서관보다 조금은 복닥거리는 이런 도서관이 아이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
캘리그라피 수업/나비선 부채 창원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https://changwon.familynet.or.kr/ 창원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중언어 부모코칭 '다문화 자녀의 긍정적인 훈육방법&다문화 어머니 힐링워크숍' changwon.familynet.or.kr 캘리그라피 입문과정 수업을 듣고 있어요. 예쁜글씨 쓰고 싶은 로망이 있어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드네요. 오늘 5회차 수업이었는데, 나비선부채에 자신이 좋아하는 문구로 글씨를 쓰고 채색을 해 꾸며 보았네요. 선생님의 손길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