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들 등하교 시킨다고 좀 바쁘네요.
이사를 했지만 전학은 안하겠다는 아들 덕에 매일 등하교를 함께하고 있어요.
다들 1년정도하면 지쳐서 전학 이야기가 나올거라고 하던데.....ㅋ
아들 친가쪽 사촌형제들 중에 초등학생은 아들 포함 3명입니다.
명절이나 시어머님 생신때 잠깐씩 보지만 정말 잘 어울립니다.
지난 설날에 사촌형이 보는 유튜브 영상중 좀비관련 영상을 함께 봤나봐요
한동안 그 영상 때문에 밤에 잠자는게 힘들었죠.
지난 금요일 시댁 제사가 있어 주말을 함께 보내며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잊고 있었던 기억이 났나봅니다.
오늘 아침 등교하는 차 안에서 나눈 이야기입니다.
"엄마~내 머리속에는 생쥐가 살고있나봐!"
순간 저는 당황했어요.
"엥~~~뭔!! 이야기야???"
"형아(사촌입니다)랑 좀비 영상보고 엄청 무서웠는데, 지금은 아주 조금만 생각나. 내 머리속에 생쥐가 야금~야금 갉아 먹었어 그런가봐!!!" 합니다.
"음....생각이 참 독특하다." 했어요.
이야기 끝내고 우리 둘은 한참을 웃었어요.
등하교 시간이 제법 길지만 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세삼 이 아이랑 참! 잘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항상 힘들다!!!! 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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