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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내돈내산 책「블로그 글쓰기」를 읽고 있는데 아들이 뭐하냐며 기웃한다.
"엄마 엄청 중요한 책 읽어!"
그러자 내가 읽고 있는 책의 표지를 본다.
"엄마! 나는 매일 매일 엄~청 중요한 글쓰기하고 있어"
나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를 의심하며 되물었다.
"어떤 글쓰기??????"
"받아쓰기, 일기쓰기"
뭐지? 이건!!!
그러며 하는 말이 가관이다.
"엄마는 핸드폰으로 쓰니깐 글자가 미리 준비되어 있잖아! 나는 내가 다 써야하는데..."
받아쓰기, 일기 쓰기가 초등 2학년 아들에게는 어떤 일보다 중요하고 하기 싫은 글쓰기인가보다.
그래! 내가 아들의 마음을 모르는바는 아니다.
나 역시 학교 공부, 숙제가 누구보다 싫었다.
그런 아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많은 글쓰기도 잘 한다.
신기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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