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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길 위의 인문학-단계별 자서전 글쓰기/ 4번째 수업/감상, 합평 시간 [사람책,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 - 4번째 수업시간이었습니다. 생각만큼이나 글쓰기 작업은 보통을 넘어서는 일이었습니다. 이번 수업시간은 지난주 숙제로 내어졌던 출생부터 유년시절까지의 글쓰기에서 몇몇 수강생의 글을 함께 읽고 감상 및 합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수업에서 느꼈지만 정말 대단한 분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다는 게 가슴 벅차고 왠지 저도 무엇인가 이룰 수 있을 것 같은 힘을 받았는데 첫 글쓰기에서 그때의 감동을 고스란히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수업은 남편이 일이 많아 아들을 맡아 줄 수 없어 아들과 함께 수업을 들었습니다. 아들은 옆에서 빌려온 만화책 삼매경에 빠져있고, 저는 다른 수강생 의 과거 이야기에 매료되어 있었습니다. 아들에게 너무도 다들 글을 잘 쓰셨다고 이야..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람책,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단계별 자서전 쓰기/출생부터 유년시절 단계별 자서전 쓰기(출생~유년 시절) 나는 경남 밀양에서도 산이 깊은 동네에서 1976년 햇살 풍부한 가을에 2남 1녀 중 차녀로 태어났다. 나의 부모님은 어린 나이에 부부의 연을 맺어 가정을 이루었다. 나의 어머니의 결혼은 외할머니의 재가를 위해 군식구 하나 덜어내는 의미였고, 아버지는 할머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함으로 서로의 필요 관계에 의한 결혼의 시작이었다. 어머니의 결혼생활은 시작과 거의 동시에 아버지를 군대에 보내고 홀시아버지를 모시고 임신한 몸으로 집안 살림뿐만 아니라 밥벌이까지 해야 하는 16살 어린 신부가 감내하기에는 너무도 고단한 삶이었을 것이다. 볕이 뜨거운 가을날 어린 대추나무가 몇 그루 심겨 있는 그늘이라고는 없는 곳에서 나는 3살 아래 동생과 흙장난을 하며 놀고 있다. 6살 나와..
그림그리기/신비아파트- 청목형형 요즘 학교 방학이 다가오니 수업 진도가 끝난 과목이 있나봐요. 그러면서 놀이할 것들을 가지고 등교해도 된다는 선생님의 허락에 아들은 요즘 신이 났어요. 요즘 다시 푹 빠진 신비아파트....같은 반 친구중에도 신비아파트에 푹~빠진 아이가 한두명이 있나봐요. 집에 있는 신비아파트 카드를 매일 챙겨 등교하고 있어요. 아들이 매일 매일 그리는 신비아파트 캐릭터중 모처럼 엄마에게 요청한 청목형형입니다. 아들은 자신의 그림에 항상 부족함을 느끼나봐요. 저는 엄청 비슷하고 멋진데요. 아래 그림은 요즘 제가 글쓰기 수업시간에 그림 그리기 한 장면입니다. 유년시절 가장 기억에 있는 장면입니다. 아들이 제 그림을 보고 따라 그려봤네요. 저보다 훨씬~표현이 살아 있네요.
찬밥주방비누만들기/머릿속•마음속이 복잡할 땐 손을 놀려라!!! 정말 덥죠! 앞으로 불볕 더위가 더 심할거라 하니 걱정입니다.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고 안타깝네요. 쉽게 잠잠해지지 않는게...점점 무서워지네요. 이곳도 코로나 유행이 심상치 않아요. 친구가 살곳 있는곳이 3단계로 격상 되었다고 해 걱정도 되는 마음에 전화 통화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어 속이 시끄러워 덥다는 핑계로 이루어 놓은 찬밥주방비누 만들기를 했어요. 찬밥주방비누는 기름때도 깨끗하게 지워지고. 생각보다 그릇에 얼룩이 남지 않아 좋았어요. 얻어 놓은 폐식용유를 이용해 만들었더니 처음 유통기한 지난 사용하지 않은 콩기름으로 만들때보다 색깔이 찐하게 만들어졌네요. 역시 마음 복잡할때는 몸을 움직이는게 조금 가라 앉게 하는 기분이 나는것 같아..
초등 2학년 시 짓기 어제는 너무 피곤해 아이보다 먼저 잠자리에 들었어요. 새벽에 더워 깼다 물 마시고 잠시 식탁에 앉았는데, 엄마 자는 동안 아들은 식탁에서 그림도 그리고 시도 짓고 ㅋㅋ 어제 아들이 쓴 시 소개 할게요. 제목 시인 시인은 힘들거야 왜냐하면 생각이 많아야 하니까 생각이 복잡한건 싫어 나는 커서 어른이 될래
길위의 인문학-주체적인 삶을 위한 인문학 이야기/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정리 인문학은 대부분 책으로 접했지 강의는 처음이다. '인문학은 어렵다. 이해가 안간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이런 생각의 변화를 위해 강의를 신청했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길위의 인문학(코로나 이후의 삶을 대비하다. 주체적인 삶을 위한 인문학이야기의 첫 강의를 듣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본다. 아이덕에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이번 인문학 강의를 들으며 심리학과의 차이를 발견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은 인문학을 남성으로 심리학을 여성으로 보았다. 어떤 문제를 바랄볼때 남성은 해결책을 제시하려 하고, 여성의 그 문제 속의 사람을 공감하고 이해하려하는 자세를 취한다. 이번 인문학 강의에서 나는 이런 차이점을 발견했다. 앞으로 긴 강의가 남아 있는데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을 불편한 감정없이 바라볼..
내 아이는 괜찮을까.....아이의 뻔한 미래를 바꾸는 비인지능력 교육법/김선호 현재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은 것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 쓰이지 않는 게 없을 정도입니다. 무엇이 이토록 저를 불안하게 하는것일까요? 육아를 하며 가장 혼란스러운 게 어떻게 해도 내 마음 밑에서는 다른 아이보다 뛰어난 아이이길 희망한다는 원인인 것 같아요. 말로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학교생활 적응만 잘하고 친구들과 잘 지내면 된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끊임없이 공부에 대한 열망이 아이에게 가고 있어요. 김선호 선생님의 다양한 책들을 읽으며 나름 스스로 진단도 해보고, 해결책도 찾아가며 스스로를 다독이며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책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엄마의 자존감이 낮아 이런 생각들에 스스로를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재직하며 아이들에게 교..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일요공연(마리오네트)/육아는 힘들어!!! 마산 지혜의 바다에서 일요일 마리오네트 인형극 공연이 있어 아들과 다녀왔어요. 요즘 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듯해요. 책도 읽고, 차도 마시고, 각종 공연도 즐기수 있는 친숙한 공간으로서 말이죠. 마리오네트는 목각 인형을 뜻한다고 해요. 아이들 공연이라 좌석배정을 받기 위해 한 시간 전부터 줄 서서 번호표를 받았어요. 정말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번호를 배정받을 수 있어 아들은 편안하게 좌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어요. 확실히 어린 유아, 어린이들 공연이다 보니 어른들보다 호응도가 높았어요. 무대에 올라가 자신 있게 자신을 표현하는 걸 보는 재미도 컸어요. 무대 뒤로 보이는 장서들이 왠지 더 화려한 무대로 만들어주는 듯했어요. 아들은 공연 내내 너무 흥분해 관람했어요. 공연이 끝나고 엄마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