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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은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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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눈물 겨운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입니다. 이곳 창원도 낮 최고 35℃를 넘나 들고 있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상에서 코로나를 특별한 사건으로 떼어 분류하기가 어렵습니다. 어제 포털 메인 기사에 창원시가 상위에 링크되어 있었습니다. 대형마트발 코로나로 선별 검사소가 차려지고 수백 명의 시민들이 더위에 줄을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기사화된 것입니다. 저도 해당 마트에서 장을 봤기 때문에 선별 검사소를 찾았습니다. 주행도로가 주차장이 될 정도록 북새통이었습니다. 시민들은 이게 무슨 일이냐며 연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더위에 검사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불만의 성토였습니다. 저도 1시간 30분가량 줄 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입과 코로 통한 검사가 생각만큼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아니 않아야 했습니다...
단계별 자서전 쓰기를 준비하며... 길 위의 인문학-단계별 자서전 쓰기를 위해 과거 기억의 파편들을 모으기 하는데 울컥울컥 과거의 나와 만나는 게 이렇게 힘들다. 어린 내가 이렇게도 많은 아픔에 힘들어했다는게 더없이 안쓰럽다. 앞으로 많은 과거의 나를 만나야하는데, 이렇게 힘들어 될 일인가!!!! 아들에게 어린 나의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며 눈시울이 자동으로 젖는 엄마를 보며 함께 눈물 글썽여 주며 너무 마음 아프다고 엄마를 꼭!!! 안아주는 아들이 있어 감사하고, 감사하다.
찬밥주방비누만들기/머릿속•마음속이 복잡할 땐 손을 놀려라!!! 정말 덥죠! 앞으로 불볕 더위가 더 심할거라 하니 걱정입니다.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생각하면 너무 감사하고 안타깝네요. 쉽게 잠잠해지지 않는게...점점 무서워지네요. 이곳도 코로나 유행이 심상치 않아요. 친구가 살곳 있는곳이 3단계로 격상 되었다고 해 걱정도 되는 마음에 전화 통화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어 속이 시끄러워 덥다는 핑계로 이루어 놓은 찬밥주방비누 만들기를 했어요. 찬밥주방비누는 기름때도 깨끗하게 지워지고. 생각보다 그릇에 얼룩이 남지 않아 좋았어요. 얻어 놓은 폐식용유를 이용해 만들었더니 처음 유통기한 지난 사용하지 않은 콩기름으로 만들때보다 색깔이 찐하게 만들어졌네요. 역시 마음 복잡할때는 몸을 움직이는게 조금 가라 앉게 하는 기분이 나는것 같아..
길위의 인문학-주체적인 삶을 위한 인문학 이야기/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정리 인문학은 대부분 책으로 접했지 강의는 처음이다. '인문학은 어렵다. 이해가 안간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이런 생각의 변화를 위해 강의를 신청했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길위의 인문학(코로나 이후의 삶을 대비하다. 주체적인 삶을 위한 인문학이야기의 첫 강의를 듣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본다. 아이덕에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이번 인문학 강의를 들으며 심리학과의 차이를 발견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은 인문학을 남성으로 심리학을 여성으로 보았다. 어떤 문제를 바랄볼때 남성은 해결책을 제시하려 하고, 여성의 그 문제 속의 사람을 공감하고 이해하려하는 자세를 취한다. 이번 인문학 강의에서 나는 이런 차이점을 발견했다. 앞으로 긴 강의가 남아 있는데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을 불편한 감정없이 바라볼..
양파 장아찌, 돼지고기 장조림/장아찌를 만들다/저장 식품 냉장고가 없던 시절 어떻게든 재료의 본연의 맛을 해하지 않고 오래도록 먹기 위해 많은 저장식품이 탄생했죠. 제철 채소, 과일 등을 오래도록 먹기 위해 저도 장아찌도 만들고, 효소도 만듭니다. 근데 이게 은근 귀찮아요. 재료 손질부터 염장,담장의 과정이 번거로운거죠. 하지만 시기를 조금만 벗어나도 담그기가 힘들어요. 재철 채소, 과일이 좋다는건 그 만큼 풍족해 가격이 저렴해서 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재철의 개념이 많이 흐려직 지금은 손쉽게 마트에서 살 수 있지만 가격 상승에 주춤하게 돼죠. 저의 집에서 담그는 장아찌는 마늘, 양파, 청량고추 정도이고, 효소는 음식에 빠지지 않는 매실 정도죠. 전업주부인 저는 은근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시기를 놓쳐 후회로 일년을 보낼때가 있어요. 만들때는 마늘 까..
혼자 놀고 먹고 - 빗소리와 김치전 천둥,번개 치며 억수같이 쏱아지는 비를 보며 저는 부침개를 떠올렸습니다. 혼자 먹기에 많은 양일지 모르나 가능합니다. 며칠전 만든 "엄청 달고 짭쪼름 하네!"로 표현 장조림과 깍두기를 함께 먹었어요. 혼자 먹어도 이렇게나 맛있는데 개뿔!!! 다이어트는 없네요. 비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고, 이 비로 사람들 많이 안 모여 코로나도 씻겨 갔으면 하네요
나를 즐기며-빗소리 들으며 이른 점심/잔치국수/깍두기 요란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네요. 비 피해도 곳곳에서 들리는데 이럴때 마음이 아픕니다. 모쪼록 피해없이 장마가 지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침부터 머리가 아파😖 약 먹고 빈둥거리다 아이 하교 시간 늦지않게 청소기도 돌리고, 이른 점심 준비해 먹어요. 빗소리가 시원하게 느껴져 따뜻한 잔치국수 만들어 먹습니다. 잔치국수랑 며칠전 담근 깍두기 함께 먹는데 넘 맛있네요. 오늘도 든든히 먹고 힘내봅니다.
나만을 위한 요리-순대 볶음 만들기 요즘 아들 등교를 시키면서 집을 나가 하교 후 도서관에 갔다 집에 돌아오면 오후 6~7시가 되네요. 정말 저도 제가 어디 일하러 가는 워킹맘 같다는 착각을 하겠어요. 백수 과로사 한다는 말이 웃긴 이야기가 아니네요. 모처럼 아이 등교시키고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해 먹을 시간이 있었어요. 무얼 해 먹어볼까? 고민하다.... 언제부터 냉동실에서 큰 자리 차지하고 있는 순대가 생각나 순대볶음으로 결정했어요. * 순대 볶음 만들기 * 재료 : 순대, 배춧잎 5장, 대파 1대, 양파 1개, 청양고추 1개 양념장 : 양조간장 2T, 쌈장 1T, 들깻가루 5T, 고춧가루 1T, 다진 마늘 1T 물 반컵, 설탕 1t, 참기름 조금, 통깨 조금, 후추 약간 자~~ 이제 순대볶음 만들어보아요. 정말 만들기 전부터 군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