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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은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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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인문학-주체적인 삶을 위한 인문학 이야기/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정리 인문학은 대부분 책으로 접했지 강의는 처음이다. '인문학은 어렵다. 이해가 안간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이런 생각의 변화를 위해 강의를 신청했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길위의 인문학(코로나 이후의 삶을 대비하다. 주체적인 삶을 위한 인문학이야기의 첫 강의를 듣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해 본다. 아이덕에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이번 인문학 강의를 들으며 심리학과의 차이를 발견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은 인문학을 남성으로 심리학을 여성으로 보았다. 어떤 문제를 바랄볼때 남성은 해결책을 제시하려 하고, 여성의 그 문제 속의 사람을 공감하고 이해하려하는 자세를 취한다. 이번 인문학 강의에서 나는 이런 차이점을 발견했다. 앞으로 긴 강의가 남아 있는데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성을 불편한 감정없이 바라볼..
양파 장아찌, 돼지고기 장조림/장아찌를 만들다/저장 식품 냉장고가 없던 시절 어떻게든 재료의 본연의 맛을 해하지 않고 오래도록 먹기 위해 많은 저장식품이 탄생했죠. 제철 채소, 과일 등을 오래도록 먹기 위해 저도 장아찌도 만들고, 효소도 만듭니다. 근데 이게 은근 귀찮아요. 재료 손질부터 염장,담장의 과정이 번거로운거죠. 하지만 시기를 조금만 벗어나도 담그기가 힘들어요. 재철 채소, 과일이 좋다는건 그 만큼 풍족해 가격이 저렴해서 이기도 합니다. 솔직히 재철의 개념이 많이 흐려직 지금은 손쉽게 마트에서 살 수 있지만 가격 상승에 주춤하게 돼죠. 저의 집에서 담그는 장아찌는 마늘, 양파, 청량고추 정도이고, 효소는 음식에 빠지지 않는 매실 정도죠. 전업주부인 저는 은근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시기를 놓쳐 후회로 일년을 보낼때가 있어요. 만들때는 마늘 까..
혼자 놀고 먹고 - 빗소리와 김치전 천둥,번개 치며 억수같이 쏱아지는 비를 보며 저는 부침개를 떠올렸습니다. 혼자 먹기에 많은 양일지 모르나 가능합니다. 며칠전 만든 "엄청 달고 짭쪼름 하네!"로 표현 장조림과 깍두기를 함께 먹었어요. 혼자 먹어도 이렇게나 맛있는데 개뿔!!! 다이어트는 없네요. 비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고, 이 비로 사람들 많이 안 모여 코로나도 씻겨 갔으면 하네요
나를 즐기며-빗소리 들으며 이른 점심/잔치국수/깍두기 요란한 장맛비가 내리고 있네요. 비 피해도 곳곳에서 들리는데 이럴때 마음이 아픕니다. 모쪼록 피해없이 장마가 지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침부터 머리가 아파😖 약 먹고 빈둥거리다 아이 하교 시간 늦지않게 청소기도 돌리고, 이른 점심 준비해 먹어요. 빗소리가 시원하게 느껴져 따뜻한 잔치국수 만들어 먹습니다. 잔치국수랑 며칠전 담근 깍두기 함께 먹는데 넘 맛있네요. 오늘도 든든히 먹고 힘내봅니다.
나만을 위한 요리-순대 볶음 만들기 요즘 아들 등교를 시키면서 집을 나가 하교 후 도서관에 갔다 집에 돌아오면 오후 6~7시가 되네요. 정말 저도 제가 어디 일하러 가는 워킹맘 같다는 착각을 하겠어요. 백수 과로사 한다는 말이 웃긴 이야기가 아니네요. 모처럼 아이 등교시키고 집으로 돌아와 점심을 해 먹을 시간이 있었어요. 무얼 해 먹어볼까? 고민하다.... 언제부터 냉동실에서 큰 자리 차지하고 있는 순대가 생각나 순대볶음으로 결정했어요. * 순대 볶음 만들기 * 재료 : 순대, 배춧잎 5장, 대파 1대, 양파 1개, 청양고추 1개 양념장 : 양조간장 2T, 쌈장 1T, 들깻가루 5T, 고춧가루 1T, 다진 마늘 1T 물 반컵, 설탕 1t, 참기름 조금, 통깨 조금, 후추 약간 자~~ 이제 순대볶음 만들어보아요. 정말 만들기 전부터 군침이 ..
작은 주택 텃밭 이야기/자급자족 "싱그럽다"라는 단어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텃밭의 현재 모습입니다. 정말 먹고 싶을때 따서 금방 조리해 먹는다는게 이런거구나를 실감하며 생활하고 있어요. 진딧물 죽이겠다고 고추나무를 못살게 괴롭혔는데 다행스럽게도 현재 잘 버티고 간간히 꽃도 피우고 있어요. 하지만 땅이 비옥하지 못하다 보니 작물이 튼튼한것 같지는 않지만 열심히 이곳저곳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오이는 생각보다 금방금방 자라는게 신기해요. 마트에서 사 먹을때는 몰랐는데 가시오이의 가시가 정말 아프더라고요. 그만큼 싱싱하다는거겠죠. 진딧물이 현재도 많아 고춧잎이 못난이예요. 오이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 있어요. 싱싱하게 한입 베어 물면 오이향이 좋아요. 가지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어요. 참!!! 신기해요. 시장에서 사 온 파한단 뿌리만 ..
정성가득 한끼-오징어볶음덮밥/나를 위한 정성 어릴때 엄마가 차려 주시는 밥상을 고맙다고 생각하지 않고 당연한 것이라 여겼어요. 결혼을 해 저의 가정을 이루고 매일 매일 찬거리를 걱정하게 되니 이 얼마나 힘든 여정인지를 알겠더라고요. 결혼한 주부들이 우스개소리로 남이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하잖아요.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나를 위해 정성껏 한끼라도 해봤나!!!! 오늘은 오롯이 저를 위한 한끼를 만들었어요. 무쇠솥에 고슬고슬 흰쌀밥을 짓고요. 냉동고에서 반건조 오징어로 매콤달콤한 오징어 볶음을 만들었어요. 마음에 드는 그릇에 흰쌀밥을 푸고 그 위에 오징어볶음으로 이불을 만들어 덮어줬어요. 솥에 노릇하게 누른 누룽지에 물을 붓고 누룽지도 끓여 든든하게 점심 한끼를 먹었습니다.
캘리그라피 수업/나비선 부채 창원시 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https://changwon.familynet.or.kr/ 창원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중언어 부모코칭 '다문화 자녀의 긍정적인 훈육방법&다문화 어머니 힐링워크숍' changwon.familynet.or.kr 캘리그라피 입문과정 수업을 듣고 있어요. 예쁜글씨 쓰고 싶은 로망이 있어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드네요. 오늘 5회차 수업이었는데, 나비선부채에 자신이 좋아하는 문구로 글씨를 쓰고 채색을 해 꾸며 보았네요. 선생님의 손길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