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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은 주부

작은집/작은 화단/5월의 화단/블루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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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에 안성맞춤인 작은 화단입니다.
화사한 꽃대궐을 벗어나 초록의 싱그러움이 가득한 곳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블루베리 나무에 하얗고 앙증맞은 꽃을 피웠을 때만 해도 이쁜 꽃에 정신을 빼앗겼는데, 하얀 꽃을 밀어내고 초록초록 알갱이가 왕관을 쓰고 저를 반깁니다.
5월의 싱그러움을 만끽하고 싶어요.

열매가 제법 열렸어요.

고추, 대추 토마토, 가지, 오이...수세미를 심어야 할 빈 곳까지 점점 무성해지고 있습니다.

열 맞춰 상추를 심었는데, 도서관에서 받아온 상추 씨앗을 마구마구 뿌려  버렸어요.
나중에 상추에 깔리는 게 아닐까요?

아침에 상추 듬뿍 뜯어 쌈 먹었어요.

대추 토마토 가지치기하고, 넘어진 것 대로 받쳐 줬어요.

아침에 토마토 나무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가지치기 하는데 토마토 향이 나무에서 찐하게 나더라고요.
몸에 이로운 열매와 본연의 향을 나무 가득 머금은 토마토나무~~😍

새벽 운동 후 풀도 뽑고, 나무도 바로 새워주고, 아침의 활력을 뿜~뿜~ 받았어요.
5월의 싱그러움이 쭉~~지속되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