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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8.집밥.아침 오늘은 맥모닝 만들어 먹었다. 아침 커튼을 걷는 순간 우울함이 확~날아가는 기분. 오늘 날씨가 넘 좋아 식욕이 땡긴다. 아침도 행복한 맛으로 시작한다. 오늘도 화이팅 하자!!!!!
육아에 대한 깊은 생각에 잠긴 오늘!!!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 밤이다. 어제부터 가슴 밑바닥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알 수 없는 언짢은 기분이 아이에게 잔소리하고, 인상 쓰는 일이 많아졌다. 깊은 밤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과 내 기분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이를 키우며 복잡하고 다양한 감정들에 스스로를 자책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것만이 능사는 아니더라. 예전 아이랑 그림그리기 놀이하며 내 감정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떠 올려본다.
처음 이가 빠진 날 우리는 힘들거나 지칠때 추억이라는 영양제를 먹고 힘을 얻을 때가 있다. 어릴때 누구나 있을 추억에 관련된 그림책이다. 처음 이가 빠진 날 리우쉰 글.그림/ 박소영 옮김 예전 그림책읽기 동아리 강사님이 책의 표지는 집의 대문과 같다고 하셨다. 우리가 대문을 보면 어느정도 그 집에 대한 상상을 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표지봐 봐도 옛 정취가 느껴진다. 어린시절 내가 자란 집 같은... 주인공 꼬마아가씨는 새가 되어 하늘을 나는 꿈을 꾸던중 흔들리던 앞니가 빠진다. 할아버지께서 앞니가 빠지면 지붕위로 던지라는 말씀이 생각나 할아버지를 찾았지만, 집에 계시지 않는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이발소에 머리를 깎으러 가신다고 하게 생각나 이발소로 할아버지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다. 골목이 깨지 않게 조용히 살금살금 걸..
20200307.집밥.아침 주말 아침이다. 비가 올 것 같아 창밖이 흐리다. 일어나기 싫은 아침이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자고 싶다. 나를 재촉하는 식구가 있으니 오늘 아침도 함께 한다.활기찬 시작으로 오늘도 잘 보내보자.
20200306.집밥.저녁 저녁 메뉴로 칼국수로 정하고 조금 일찍부터 준비를 했다. 해산물을 싫어하는 남편님의 식성을 고려해 시원한 맛이 있는 바지락은 빼고 끓인다. 중력분으로 준비한다. 나는 밀가루 반죽을 할 때 간장으로 살짝 밑간을 한다.물을 많이 부어서 반죽이 좀 질다.반죽한 밀가루를 조금 부드럽게하는 과정인 숙성을 2시간 가량한다.숙성하고 나니 반죽이 촉촉하다.이제 밀대로 반죽을 밀어준다.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밀가루를 뿌리고 한다.얇게 잘 밀어서 밀가루를 뿌리고 썰기 쉽게 돌돌 말아 준비한다. 두께를 알맞게 썰어준다.미리 끓여 놓은 육수에 면을 먼저 넣어 끓인다.면이 끓으면 애호박,당근,감자, 양파를 넣고 한번 더 끓이면 칼국수 완성이다.이제 맛나게 먹을 준비만하면 된다. 김치랑 맛있게 저녁 시간도 끝났다.
20200306.집밥.아침 아침에 마음이 평소보다 무겁다. 아이가 뭘 물어도 한텀쉬거나, 대답을 회피한다. 아이가 엄마 눈치를 본다. 미안한 마음이 생기면서도,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스멀스멀 마음을 헤집고 있는 느낌이다. 나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밥이 지나면 어김없이 아침은 오니 배꼽시계에 충실한 아이는 밥을 요구한다. 간단하게 햄야채볶음밥으로 준비했다. 고슬고슬한 밥에 볶아서 맛나다. 기운내자!!!
20200305.집밥.저녁 저녁은 거지같이 먹어야 한다는 옛말이 있는데, 난 저녁을 과하게 먹어 살도 안 빠지고, 야금야금 지방을 축적한다. 오늘 저녁은 어제 만들어 놓은 고기를 준비했다. 여태 고기랑 채소를 함께 양념해서 먹었는데, 따로 하니 채소의 식감도 살아 있고 맛이 훨씬 낫다. 저녁 나의 식구들은 식단에 만족하며, 맛있게 먹어줘 고맙다.
날이 좋아 홈패션 만들기. 꽃샘추위가 왔어요. 베란다 창으로 보이는 햇살은 넘 좋은데, 밖은 추위가 왔네요. 게으름의 겨울잠을 깨우는 요즘은 뭔가를 자꾸 만들게 하는 것 같아요. 오늘 발매트랑 인견때타올을 만들어 봅니다. 발매트는 커트지를 잘라 바이어스만 둘러주면 끝이예요. 바이어스도 만드는 방법이 있는데, 전 자투리를 이용해 나름의 바이어스를 만들어요.바이어스가 통일감이 없어요.그래도 나름 괜찮네요. 바이어스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데 그냥 재활용했어요. 인견 때타올은 기존의 때타올 보다 피부에 자극을 덜 주면서 때가 잘 밀려요. 아이도 쓰는데 무리 없어요.때타올도 아이 여름 잠옷 만들고 남은 원단을 사용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