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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반찬만들기 코로나19가 세상의 풍경을 다시 만들고 있다. 대형마트 앞에 끝이 보이지 않는 줄, 마트 계산대에서 몇시간을 대기중이라는 경험담 등등 우리는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 11년전 신종플루가 유행할 때, 나는 병원에서 근무했다. 그때는 사망자도 많고 확진자도 많았지만 지금처럼 이런 두려움은 없었던것 같다. 이유를 찾자면 예방접종이 있었고, 치료약이 있었기 때문일거다. 지금은 증상은 가벼운 독감이 80%가량이라는데 공포는 그때보다 심각하다. 이런 불확실성이 사람들의 심리를 파고 들어 두려움이란 극한 감정을 만들어 낸다. 나 역시 바깥 출입에 제한을 둔다. 오늘 이 지역 확진자가 정말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했다. 막연한 두려움에서 턱밑까지 차고 들어 현실의 두려움으로 느껴진다. 어제 가까운 시장에서 몇가지 ..
늦은 아침밥상 내가 사는 관내 도서관이 휴관을 했다고 주말 내내 문자가 왔다. 그중에서 연락없는 곳이 있어 9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전화를 했다. 사실 반납할 책이 상당히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반갑게도 그곳은 아직 휴관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해, 아들과 나는 서둘러 반납할 책을 챙겨 차로 20분가량 달려 도서관에 도착했다. 가는 차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동선을 짜고 빠르게 집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나는 도서관에서 읽는 학습만화는 허용하지만 빌려오는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이번에 한해 보고 싶어하는 학습만화를 빌리기로 했다. 입학도 연기되고, 너무 심심해 하는 나름 아들을 위한 배려였다. 아들은 신나하며 주차장에 주차함과 동시에 차에서 내려 도서관으로 빠르게 달린다. 교육원 안에 있는 도서관이라 마을..
잠못이루는밤 이렇게 잠이 오지 않다니... 오후에 아들이랑 영화보며 10분정도 잠잔게 이렇게 영향이 있는걸까요?? 그래서 아들이랑 영화본 이야기 해 봅니다. 저희 집에는 TV가 없어요. 간혹, 가뭄에 콩나듯 영화를 봐요. 아들이 어둠, 소리등 예인함이 커서 자주도 볼 수 없고, 본거 또 빌려봐요. 거의 도서관에서 빌린 DVD영화예요. 오늘 넘 심심해 하는 아들이랑 겨울왕국2봐요. 이 영화도 남들 2 극장에서 봤다고, 이야기들 많이 하니 자주가는 도서관에서 겨울왕국1 빌려서 봤어요. 겨울왕국1 볼때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본인만의 무서운 장면은 skip해야 했어요. 어쩔때는 확~올라 올때가 있어요. 그렇게 겨울왕국1의 입문과정을 지나 겨울왕국2의 심화 과정으로 정착했어요. 그래서 기분좋게 봅니다. 극장분위기 낸다고 간식..
봄 향기 전국이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는 손씻기, 마스크 착용, 사람 밀집 지역 피하기 등등. 어제 날씨는 넘 좋았어요. 미세먼지도 좋고, 기온도 따뜻하고, 바람도 잔잔한 그야말로 봄 기운이 솔솔 우리들 가슴을 간지럽히는 날이었습니다. 매일 공원 걷기 1시간 30분가량 하고 운동기구에서 거꾸리 5분 후 집으로가 일상이었지만, 아들 유치원 졸업 후 그 일상이 무너지고, 코로나19로 더 바깥 출입이 어려워졌네요. 몇일전부터 허리가 다시 아파오고 온 몸이 찌뿌등하고 했어 큰 마음먹고, 가족 모두 공원으로 나갔습니다. 날씨 좋은날 오랜만의 외출이라 아들은 신이 났습니다. 햇볕좋은 길가 아파트 담벼락에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꽃잔디가 너무나 아름답게 보이더라구요 어쩜 이리도..
떡볶이 점심 코로나19로 전국이 시끄럽다. 이곳도 몇일사이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모두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할 수 있는 예방에 노력해야겠다. 집에만 있으니 아이는 점점 힘들어한다. 아이가 활동적이지 않은데도 이러니 활발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힘드시겠다. 오늘 점심은 간단하게 떡볶이로 준비한다. 아이는 아직 매운음식에 익숙하지 않아 짜장떡볶이, 우리는 매운 고추장,고춧가루를 넣은 매콤한 떡볶이로 했다. 아이를 위한 짜장떡볶이 매콤한 떡볶이 오늘 점심도 이렇게 간단하고 맛나게 해결한다. 날은 점점 봄날같이 좋은데, 빨리 바이러스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다.
아침밥상 주말은 늘어지게 자고 싶은게 보편적 인간의 본능 같은거 아닐까!!! 뭐, 나는 그렇다는거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거다. 주말만 되면 눈이 번쩍 떠진다는 울 아들은 나에게는 새벽같은 아침에 나를 재촉해 깨운다. 아~짜증이 밀려 올라오지만, 일어날 시간이라 생각하고 일어난다. 오늘 아침은 먹다가 남은 대패삼겹살로 김치볶음 만든다. 마늘과 대패를 볶는다.작년 김장김치 한입크기만큼 자르고 퐁당.매실액기스, 고춧가루를 더 넣고.두껑덮어 중불에 올려 놓으면 완성.그릇에 담는다. 그리고 콩나물 무친다달래장 만들어 생김에 쌈싸먹을거다. 대충 준비한 반찬들로 오늘의 아침을 먹는다. 아침도 잘 먹었다.
쾌락독서 ...... (8) 「쾌락독서」..................문유석 어느 책에서 소개한 글을 보고 이 책을 선택했다. 지식 독서보다 재미 독서 위주로 선택적 책 읽기를 했다는 소개글을 보고 아~왠지 동질감(!!!)같은 감정에 동해서 읽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미스 함무라비」의 저자로 유명세를 탔던 분이다. 사실 집에 TV가 없는 관계로 내용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류덕환 배우가 주연을 한 드라마라 알고 있다. 암튼, 그렇게 선택한 책이다. 책 표지를 넘기면 본인의 자필 사인이 들어있는데, 《책은 즐거운 놀이다.≫라는 문구에 살짝.....이질감이 들었다. 동질감에서 이질감으로 바뀌는 것은 순간이다. 사실 내가 책을 대충대충 읽고, 재미있는 부분 액기스 뽑듯이 읽는 사람이다. 그래서 작가의 선택적 책 읽기..
엄마가 왜 좋아? ……………………최혜진 글.그림 밖에 나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엄마로서는 고민이다. 그래도 아이가 원하고 원하니 오늘도 도서관 나들이한다. 아이는 또래 남자아이들에 비해 정적이라 도서관을 좋아한다. 그덕에 오늘도 나는 좋은 그림책 읽는다. 엄마라면 아이에게 이런 질문 하고 싶을때가 있지않나요??? 작가님은 제 마음 알아주셨어요^^ 그림이 이쁘지 않나요? 파스텔로 그린듯 한데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잠들기전 급 궁금한게 많은 아이. 다들 그렇죠!!! 넘 귀여워요. 어린이집 놀이터 갈때 엄마를 만나 헤어질때 눈물 날 뻔했다는 아이. 엄마가 너무 좋아 계속 보고 싶었다는 아이. 아~넘 사랑스러운 말이예요. 그러면서 아이는 왜 엄마가 좋은지 이야기해요. 맛있는것 주고, 놀이터도 가고, 함께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