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관내 도서관이 휴관을 했다고 주말 내내 문자가 왔다.
그중에서 연락없는 곳이 있어 9시가 되기를 기다렸다 전화를 했다.
사실 반납할 책이 상당히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반갑게도 그곳은 아직 휴관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해, 아들과 나는 서둘러 반납할 책을 챙겨 차로 20분가량 달려 도서관에 도착했다.
가는 차 안에서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동선을 짜고 빠르게 집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나는 도서관에서 읽는 학습만화는 허용하지만 빌려오는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이번에 한해 보고 싶어하는 학습만화를 빌리기로 했다.
입학도 연기되고, 너무 심심해 하는 나름 아들을 위한 배려였다.
아들은 신나하며 주차장에 주차함과 동시에 차에서 내려 도서관으로 빠르게 달린다.
교육원 안에 있는 도서관이라 마을 도서관보다 작은 규모다.
도서관앞에 섰는데 뭔가 이상하다.
도서관 안에 있는 테이블에 여럿사람이 모여 회의 같은걸 한다.
들어갔더니 오늘 도서관에서는 도서반납만 되고 대출이 불가란다.
전화로 확인하고 왔다니, 내 전화 받고 급하게 회의를 했단다.
오늘부터 도서관 이용을 금지하기로...아C 그럼 전화로라도 미리 알려주시지, 20분을 운전해 갔는데...
그나마 아들은 쿨하게 어쩔수없지뭐!! 한다.
그렇게 아침 스케줄이 얽히는 바람에 아침이 늦다.
거의 아점이다.
아침은 미역국으로 준비한다.
나는 가끔 소고기가 없을때 참치미역국을 끓이는데 오늘 아침으로 참치미역국을 끓였다.

미역을 물에 불린다.

집에 있누 참치 준비한다.

참치기름을 빼고도 살짝 불에 기름을 볶아 없앤다.

불린 미역과 함께 듞어준다.

국간장으로 함께 듞어준다.

물을 붇고 끓이면 완성이다.
이렇게 국을 준비했으니 끝이다.
집에있는 김치에, 햄, 장조림으로 아들 챙겨준다.

이렇게 아침과 점심을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