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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100권

글쓰기의 최전선, 은유/독후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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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독후 모임에서 했던 나의 말이 생각난다.
글읽기는 유희로 즐기면 되는거 아니냐? 작품속의 작가의 의도, 생각 등을 독자의 독후 활동에 녹아내는게 좀처럼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기 때문일테다.
이럴때 스스로를 참 단순하면서 부정적이다라 생각한다.  단순하게 살자라는 핑계로 스스로의 귀자니즘을 포장하고 싶은거였다. 아니면 그냥 생각없이 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최근에 드는 생각은 독서는 사유이다.
정말 이런 생각의 전환으로 책 읽기 감정선이 확실히 달라졌다.
이런 생각으로 변화하는데 많은 영향을 준 책이 은유 작가님의 글쓰기의 최전선이다.
글쓰기의 최전선은 ''왜'라고 묻고 '느낌'을 쓰게 하라.' 부재가 붙어있다.
요즘의 독서 경향을 보면 에세이가 많이 출간되는 듯 하다.
에세이는 흐름이 길지 않아 독자가 편안하게 접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작가 은유님의 글쓰기의 최전선은 글쓰기 수업에서 학우들과 함께 했던 내용이 차분하게 나에게로 전해지는 느낌이 든다.
글쓰기의 무거움을 친숙함으로 채색한 느낌!!
책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좋은 글귀들이 내 마음을 건드린다.
이 책을 덮고 하염없이 눈물 흘린 나는 어떤 마음이었을까???

"글은 삶의 거울이다. 글은 삶을 배반하지 않는다. 그것이 글쓰는 사람에게는 좌절의 지점이기도 하고 희망의 근거 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