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은 여린 연초록의 옷을 벗어던지고 점점 더 짙은 초록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계절이다. 이제 5월에서는 봄의 정취는 온 데 간 데 없고 이글거리는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의 문턱에 섰음을 확실히 실감합니다.
이날도 계절의 여왕 5월이 무색할 만큼 뜨거운 태양에 피부로 따가운 자외선이 내려앉아 그늘을 벗어나는 것이 두려운 한낮이었다. 이런 날 나는 아들과 함께 버스정류소에 앉아 버스를 기다렸다.
◈ 창원도서관 SNS 홍보 서포터즈_독서캠페인 미션 2 "당신의 꿈을 향해 도서관이 함께 달린다" ◈
첫번째,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창원 시내버스 대중교통 광고 사업과 《광고버스를 찾아라!》 행사 홍보하기.
파란 하늘이 너무나 예쁜 날이었으나 뜨거운 태양에 노출된 피부는 따갑도록 뜨거운 날이었다. 개인적인 이동수단이 자가용이다 보니 버스를 탈 기회가 거의 없다. 처음 독서캠페인 미션을 접하고 얄팍한 생각은 자동차로 지나다니는 길에 마주치는 버스에서 행운처럼 광고버스를 만나는 것을 상상했다. 그렇게 시간은 여러 날이 흘렀고 이건 아니다 쉽은 불안함이 자꾸 내 속을 뚫고 바깥으로 표출됐다. 그래서 아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버스 정류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무작정 버스를 기다렸다.
광고버스가 달리는 곳은 원이대로로 S-BRT 노선 공사로 복잡하다 최근 모든 공사가 끝이 나고 임시개통을 시작했다. 도로 갓길에 있던 정류소가 도로 중앙으로 옮겨 뭐가 낯설었지만 잘 정비되어 있어 신기하기도 했다. 새로워진 정류장을 사진에 담았어야 했으나 유난히 덥고 아무도 없는 정류장은 내 머릿속의 생각도 싹 지워버렸다. 그렇게 뒤늦게 생각나 멀리서 보이는 모습만 담아 아쉽습니다.
혼자 20분을 넘게 기다려도 창원도서관 광고버스를 만나지 못했다. 그렇게 홀로 버스를 타기 위해 하나 둘 모이는 시민들을 마중하는 느낌으로 그곳에 앉아 있었다. 하지만 정말 거짓말처럼 아들이 학교 후 합류한 후 첫 번째 버스가 창원도서관 광고버스였다. 정말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타고 내리는 승객이 없어 마음은 바빴고 핸드폰 카메라는 더디게 작동했다.
미션에 포함된 손하트를 하지 않는 엄마를 향해 다급하게 외치는 아들의 목소리가 너무 웃겨 남겨본다.
정말 거짓말처럼 창원도서관 광고버스를 찾아 정류장에서 사진을 찍던 전날의 긴박한 상황이 웃기다는 듯이 다음날 내가 운전하는 차가 신호대기에 걸려 기다릴 때 반대편 차선에서 창원도서관 광고버스를 만났다. 정말 거짓말처럼. 뒷좌석에 앉아 있던 아들은 기쁨의 환호를 지르며 창문을 내려 빠르게 촬영했다. 이날 우리의 광대는 하늘을 뚫고 승천할 듯 한껏 올라갔다.
창원도서관 독서캠페인 미션 <광고버스를 찾아라!> 덕에 아들과 나는 새로운 경험과 신나는 재미를 동시에 선물 받았다.
여러분들은 창원도서관에도 버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정답은 있습니다. 그것도 2대나 있습니다. 이름하여 라라버스와 북버스입니다. 저와 아들은 도서관 행사가 있을 때 라라버스에서 사진도 찍고 책도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에 이 라라버스와 북버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까 합니다.
두 번째,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 <라라버스>
세 번째,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 <북버스>
지금까지 창원도서관 sns 홍보 서포터즈의 독서캠페인 미션 2의 <광고버스를 찾아라!>와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의 <라라버스>와 <북버스> 소갯글이었습니다.
점점 더워지는 요즘 도서관에서 시원하게 책 읽을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주말 가족 나들이 장소로 창원도서관으로 오세요.
*위 글은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 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