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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서포터즈 활동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창원도서관_창도캐스트/2023 여름 독서교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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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가을을 데리고 왔나 싶었는데 웬 걸요! 푹푹 찌는 더위는 여전히 우리 곁에서 호시탐탐 사람들의 마음에 짜증을 불어넣을 준비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숨이 턱까지 차는 더위는 아니라는 사실이 한결 마음을 누그러뜨립니다.
 
저와 아들의 짧은 여름방학이 끝이 났습니다.  아들 등교와 함께 저는 도서관으로 가는 일상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날도 제가 좋아하는 책담의 책섬에 정박해 도서관의 소식지를 읽으며 이런저런 생각에 빠졌습니다.

늦은 감이 있지만 아들의 여름방학 기간에 참여한 <제107회2023년 여름 독서교실>후기를 올려봅니다.

뭐가 됐든 처음은 어색합니다. 쭈뼛쭈뼛하며 교실 앞을 기웃거리는 초등 4학년 아들입니다. 이런 뒷모습을 볼라치면 부모인 저의 속은 꺼뭇꺼뭇해집니다.

아들을 교실에 보내고 혼자 책담에 앉아 상상의 나래를 펼치다 끝끝내 꿈나라에까지 발을 뻗쳤습니다. 따뜻한 손이 어깨를 조심스럽게 감싸올 때 등줄기로 식은땀을 흘리며 화들짝 깨어났습니다. 열심히 수업을 끝내고 온 아들의 눈에 제가 어떻게 보였을지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첫 수업시간에 풍선에 그린 그림입니다.
엄마, 아빠, 아들 자신이랍니다. 신기해요.

4번의 수업을 모두 끝내고 당당히 받은 수려증입니다. 칭찬을 아낌없이 줬어요.

 4회기 동안 재미있는 시간 선물해 준 창원도서관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우리 아이들은 조금씩 책과 친해지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리라 믿습니다.



#우 글은 경상남도교육청 창원도서관의 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