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의 신

해바라기

728x90

우리는 문득 문득 깨달음이 찾아 올 때가 있다.
아침 청소하다 생각이나서 몇자 적어 본다.

아이는 요즘 해가 짧아져 아침에
일어나는걸 힘들어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나도 이렇게 힘든데
요렇게 작은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
생각을 하며, 오늘 아침은
아이 깨우지 말고 일어날때 까지
기다려주자.란 생각으로
일어났다.

혼자 라디오도 켜고, 책도 읽으며
아이가 일어날 때를 기다린다.
이것저것 많은 일을 하고도 아이는
기척이 없다.
내 마음의 조급함이 재촉한다.
하지만, 스스로를 눌러본다.

아이는 8시가 다 되어서 일어났다.
늦게 일어나도 이 아이는
전혀 상관없는 일상이다.

자신이 계획한 아침의 활동을
엄마에게 조근조근 설명한다.
함께 하자는 것이다.

손은 아이와 함께 연필을 잡고
있지만 이놈의 마음이
나댄다.
넣어둬~넣어둬~
아침을 먹고 우리는 유치원 버스를
보내고 9시가 다되어서안 집을 나선다.

아이는 늦고 일찍이라는 것은 없다.
오늘도 유치원에 기분좋게
가고 있다는게 중요한가 보다.

아이를 유치원에 등원시키고
나는 청소를 한다.

해바라기는 해를 좋아해
해를 닮아 샛노랜색이 이뿌다.
항상 해를 바라보고 있어
쭈뼛 키만 커있다.
해가 없으면 축쳐져 있고
비바람에 약하다.

그렇다. 우리는 아이를
이렇게 만들고 있지 않나 생각 해 본다.
주위의 친구들은 돌아보지도
함께 하지도 못하고
높고 높은 곳만 바라보고, 갈망하게
만들고 있다는...

옛날사람들보다 생각이 웃자라
있지만 실속은 없는...

나는 닿을수 없는 해만 원하는
삶이 아니라
나 스스로를 아이에 눈높이에
맞춰 함께 바라보면
함께 성장하고 싶다.

'육아의 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랑 함께......  (0) 2019.12.17
선물은 좋다  (0) 2019.12.15
휴식이란...  (0) 2019.12.11
키자니아에서 놀기  (0) 2019.12.10
주말보내기  (0) 2019.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