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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신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초등 겨울방학_도서관 탐방(8)/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겨울방학/도서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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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

점점 날이 봄으로 가는 완행열차에 실려 다가오고 있습니다.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꼼지락꼼지락, 땅 밑 깊은 곳에서는 언 땅을 서서히 녹이며 쏘옥 새싹들이 힘겹게 찬 겨울을 견디고 봄을 맞을 준비를 하며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어제는 산과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며 봄을 알리는 비까지 내렸으니, 곧 온갖 색깔의 향연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봄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아들의 겨울방학은 끝이 보인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물리적 시간은 충분했으나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었을까요? 거창하게 세운 겨울방학 계획이 흐지부지 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다시 마음을 다잡고 기록에 남기겠습니다.

초등 겨울방학 도서관 투어 8번째 장소는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입니다.(*사진은 2월 초부터 중순까지 몇 번의 방문기에서 모은 것들입니다.)

 

▶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8번째 이야기)  ◀

 

 

◎  이용시간  ◎

구분 층별공간 이용 시간
1 층 구암홀, 더채움방, 동화방, 상상창작방, 웹툰방, 힐링방 09:00 ~ 18:00
레고방, 보드방 09:00 ~ 17:30
바다쉼터 동절기 10:00 ~ 17:00
하절기 10:00 ~ 18:00
2 층 꿈다락방, 꿈테이블, 디지털존, 지혜마루 평일 09:00 ~ 21:00
주말 09:00 ~ 18:00
지혜쉼터
카페테리아 화~금: 10:00~17:00
주말: 9:30~17:30
※월 휴무
3 층 리딩+존 평일 09:00 ~ 21:00
주말 09:00 ~ 18:00

◎  휴관일 안내  ◎

- 법정공휴일(단, 일요일은 정상 운영, 법정공휴일과 겹치면 휴관)

- 관장이 지정한 날

- 정기휴관일(매월 네 번째 월요일)

 

가장 추웠던 2월 초, 봄을 일으켜 세운다는 입춘을 맞아 입춘첩을 무료 나눔 한다는 소식에 방문했습니다. 방문일에 이렇게 뜻깊은 행사가 있으면 더 많은 애정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랬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방문은 <우리끼리 독차지 독서텐트>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방문이었습니다.

그럼 마산지혜의비다도서관을 찬찬히 둘러보겠습니다.

이곳은 급격하게 줄어든 학생 수에 의해 구암중과 구암여중이 통합되면서 (구) 구암중학교 체육관을 이용해 공사가 이루어져 2018년 4월 13일 지혜의바다로 개관해 현재의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이 되었습니다. 

입구의 출입문에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이용시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봄을 맞는 준비로 1층 입구에 꽃밭을 꾸며 놓았습니다. 그 옆으로 2월 주요 행사 안내 입간판이 세워져 있는데, 이게 정말 지구를 생각한 재활용 박스를 이용해 만들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사서님들의 깨알 같은 노력이 한눈에 떡하니 들어왔습니다. 정말 노력에 감사드리며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1층의 전체 모습입니다. 이곳은 아동. 어린이 그림책이 있는 서고와 대강당인 구암홀, 동화방, 상상창작방, 웹툰방, 힐링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하는 공간입니다.

즐겁고 씩씩하게 올라가는 아들입니다. 도서관에만 오면 걷기 싫어하고 움직이기 싫어하는 아들도 가볍고 날렵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합니다. 그만큼 자유롭고 읽을거리가 많아서이겠죠.

2층 입구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니 입춘을 앞두고 입춘첩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2층 입구에서 전체적인 도서관 전경입니다. 중앙에 지혜의바다와 천장에 닿을 듯하게 빼곡하게 꽂혀 있는 책들에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합니다. 그리고 디지털 자료실입니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은 구석구석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2층과 3층을 연결하는 계단 아래 독서 공간입니다. 저와 아들이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일명 우리의 파란 바다입니다.

보통이 사람들은 자신만의 서재를 갖고 싶은 로망이 있지 않나요? 저는 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이곳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을 나만의 서재로 생각하며 책 읽기 하면 너무 행복합니다.

아래의 공간이 2월 15일부터 시행한 독서텐트입니다.

가족 또는 친구끼리 텐트에서 책 읽고(讀) 충전(Charte)하는 시간을 선물하는 <우리끼리 독차지 독서텐트>입니다.

아들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었지만, 다들 방과 후며 학원을 다녀 어렵다고 해 단출하게 둘이서만 즐겼습니다. 

둘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주제가 있는 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달의 여러 주제들이 마음에 들어 저도 한 권 대여했습니다.

3층의 서가와 3층에서 2층을 내려다 본모습입니다.

방학이라 사람들이 많아 피해 사진을 찍는다고 했지만 힘들어 모자이크 처리도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이런 멋진 모습의 마산지혜의바도서관에서 책을 어찌 안 읽을 수가 있겠어요.

그리고 이곳은 2층에 카페가 있어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솔직히 책 읽다 잠시 쉬고 싶을 때 따뜻하거나 시원한 음료를 마신 후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습니다. 간혹 도서관의 이벤트에 걸려 받은 음료쿠폰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와 아들의 도서관 탐방 8번째 장소인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을 소개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연도 있어 아이들과 문화도 즐기고 책도 읽으며 아이의 독서력을 키울 수 있는 곳이므로 적극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을 부모님께 추천드립니다.

그럼 다음 장소에서 다시 만나겠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