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전 100권

위기의 지구를 위한 특별한 과학 수업,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독후감/경남독서한마당 선정도서

728x90


제 목 :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
지은이 : 가치를 꿈꾸는 과학 교사 모임
출 판 사 : 우리 학교

제목부터 가슴을 칩니다.
<지구가 너무도 사나운 날에는>... 누구 때문일까요???
인간의 욕망은 끝을 알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잖아요.
개인적으로 저만 봐도 그런 것 같아요.
어디에 숨어 기회만 엿보고 있는지 불쑥불쑥 올라오는 욕구에 주인인 저 조차도 감당이 어려울 때가 있어요.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겠어요.
이 책에서는 기후변화, 바이러스, 공장식 축산, 로드킬, 미래 식량, 진화, 우주,
미세먼지, 뇌과학, 신약개발 등 10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지구의 위기를 모든 장마다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게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공장식 축산과 로드킬에서 눈물까지 흘리며 가슴 아프게 읽었습니다.
현재 위기, 위기를 강조하며 관심을 가져 주길 원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의 위기로 느끼지 못해서
아니면 관심이 그곳에 집중되지 않아서 관심에서 밀려 나있는 게 아닌지??? 그러나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임을 우리는 알면서 외면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우리 모두 지구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
p53.
인간은 생존과 이익을 위해 숲을 파괴하고, 땅과 바다를 오염시켜 왔다. 인간이 지구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지고 지구를 망가뜨리는 동안 다른 생물들은 살 곳을 잃었다.
p76.
"함께 행복하려면 죄책감이 아니라 즐거움이 필요해"
p77.
사실 공장식 축산이나 동물 복지를 이야기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하는 점은 죄책감에 사로잡히는 이이다. 이런 이야기는 유쾌하지 않다. 누군가의 고통 위에서 있다는 사실이 괴롭고, 나의 행동이 너무 무겁게, 또는 너무 가볍게 느껴지는 까닭이다. 괴로움과 죄책감에 사로잡히면 처음에는 분노하다가도 나중에는 그 무게에 짓눌려 피하고 쉽고, 관심을 돌리고 싶어 진다. 잠깐 뜨겁게 움직이는 것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변화를 시도하는 게 중요하다.
p146.
센 놈이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녀석이 환경에 가장 적합한 놈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