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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100권

상처받지 않는 영혼(마이클 A.싱어)/독후 활동/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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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명  :  상처받지 않는 영혼 - 내며의 자유를 위한 놓아 보내기 연습

저      자  :  마이클 A. 싱어

출 판 사  :  라이팅하우스

 

상처받지 않는 영혼을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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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수필 쓰기 수업을 듣고 있다. 초등교사이 작가 김성효 님은글쓰기는 시작이 반이다. -잘 못 쓴 문장은 언제든 고칠 수 있지만, 시작을 안 하면 고칠 문장도 없습니다.”라고 했다. 정말 열심히 매주 글이 되든 안 되든 섰다. 종강을 한 주 남긴 오늘 수업에서 선생님의 피드백은 한순간 나를 절망으로 밀어 넣었다. 매주 나에게 유쾌하지 않은 피드백이 대부분이었지만 스스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위안 삼아가며 괜찮은 척하며 수업에 참여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링에 오르기는 쉬워도 거기서 오래 버티는 건 쉽지 않습니다.”라고 했듯, 짧은 과정 중 작은 상처 되는 말에 쉽게 무너지는 나는 과연 오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

마이클 A.싱어의⌜상처받지 않는 영혼⌟에서는‘의식’을 중요하게 말하고 있다.

나는 글쓰기 수업 시간 선생님의 부정적인 피드백에 절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적은 바람에도 내 마음에 모래바람이 일어 일순간 앞이 흐릿해지고 내 존재의 불 확신까지에 이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관해 이 책을 읽으며 생각해 봤다.

「상처받지 않는 영혼」에서는 우리는 생각, 즉 마음의 지배를 받고 있어 진정한 자신을 알지 못한다고 한다.

생각의 지배를 받는 '나'는 끊임없이 두려움, 불안, 화, 미움 등의 불필요한 감정들을 생산한다. 이로 인해 순환해야 할 에너지의 장애가 발생하고, 에너지가 고갈된 것처럼 우울, 무기력에 빠지게 된다고 했다.

생각을 만들어내고, 어떤 생각에 집중하고, 무엇을 기억해 내고, 감정을 만들어내고, 감정을 억제하고, 강한 충돌을 길들이는 등의 이 모든 일들이 엄청난 에너지 소비를 요구한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이 에너지는 몸의 음식을 태워서 내는 칼로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내부로부터 끌어낼 수 있는 에너지의 원천이 있다. 그것은 외부의 에너지원과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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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나는 내 마음에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들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것에 집중했다.

컵에 든 흙탕물을 가만히 두면 부유물이 가라앉아 위의 맑은 물이 되듯, 내 마음도 가라앉은 감정들 위 편안한 마음이 진짜 나라는 착각을 하며 살았다. 하지만 작은 일에도 다시 부유물은 부르러 일었고 다시 흙탕물이 되는 악순환의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

몸이 해낼 수 없는 일을 계속 시키면 몸은 병이 날 것이다. 마음이 병들게 한 것도 바로 이것이다. 몸이 병든 증세는 통증과 허약이다. 마음이 병든 증세는 끊임없는 신경증적 생각과 그 밑바닥에 깔린 두려움이다."

부정적이고 쉽게 무너지는 내 마음도 기저에 깔린 두려움이 원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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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문제의 진정한 원인은 삶 자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문제의 진정한 원인은 삶을 놓고 벌이는 마음의 온갖 소동이다.”

의식하지 않는 나, 깨어있지 않는 나는 내 마음의 소동에 고스란히 나를 내어주고 있다.

"당신은 생각하는 마음이 아니다. 당신은 생각하는 마음을 인식하고 있다. 마음이 마치 당신의 구원자이자 가호자인 양 당신은 온 가슴과 영혼을 마음속에다 쏟아 넣기를 그치는 순간, 당신은 마음의 뒤로 떨어져 나와 그것을 지켜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이 생각을 아는 방법이다. 당신은 거기서 생각을 지켜보고 있다. 마침내는 당신도 그 안에 고요히 앉아서 깨어있는 의식으로써 마음을 지켜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깨어 있어라, 수용의 자세로 대하라, 마음의 소리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자신에게 집중하라, 명상하라> 등의 이야기를 한다.

글쓰기 수업 시간도 내 생각이 만든 부끄러움, 자책, 화 등이 온전한 나라고 인정하라는 마음이 소리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내 안의 끊임없는 생각의 산물들에 스스로 상처받고, 무너지는 내가 있을 뿐이다.

수업 시간에 학생에게 가르침을 던지는 선생님의 말씀일 뿐이다. 그럼 나는 그 가르침에 적당한 방향을 찾아 나아가면 된다.

이것이 내가 할 일이다. 의연하게 생각을 놓아 보내자. 깨어 있는, 의식하는 내가 되자.

의식은 싸우지 않는다. 의식은 놓아 보낸다. 의식은 우주 만물이 그 앞을 행진해 갈 때 그저 그것을 인식할 뿐이다.”

탈출로는 의식을 통해 가는 길이다.”꽉 막힌 에너지의 순환을 푸는 방법, 명상을 통해  놓아 보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