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지리산 단계 딸기/딸기 제철/신구 스스무 - 딸기

지난 금요일 "딩동~~♬ 택배요!!!"

현관문을 열어 택배를 받아보니 딸기 상자가 왔어요.

남편의 지인분이 귀촌을 하셨는데, 산청에서 딸기 농사를 지으시는데 아이 앞으로 딸기를 택배 보내셨더라고요.

 

딸기를 받고 예쁜 딸기를 보는데, 아들이 아기일 때 정말 많이 읽은 [딸기]라는 책이 생각났아요.

- 딸기  글. 그림 신구 스스무, 옮김 이경미

 

 

바람, 비, 태양으로 점점 익어가고 있어요.

 

 

"딸기에는 북극이 있네. 딸기에는 남극이 있네, 그 사이에는 황금빛 못이 박혀 있네."

 

아이와 딸기 책을 함께 읽으며 정말 멋진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자연의 모든 모습을 작은 알맹이에 다 담은 예쁜 과일입니다.

 

*   딸  기 Strawberries    제철은 5~6월이지만, 상품성이 균일하지 않은 노지 재배 대신 하우스 딸기 농사가 대세가 된 이후부터    사실상 딸기는 겨울을 대표하는 과일이 되었다.    2013년부터 전체 딸기 생산량 중 98% 이상이 시설에서 수확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딸기는 '육보', '장희' 등 일본 품종 중심이었으나, 국산 품종인 '매향'이 보급된 이후로 국산 품종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해외로 수출되는 딸기의 90% 이상은 '매향'이며, 또다른 국산 품종인 '설향'은    딸기 품종별 정식(씨 모종) 비중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  다음  백과

지리산 단계 딸기입니다.

딸기 향이 정말 찐~하게 코로 스며 들었어요.

 

 

 

지리산과 인접한 산청에서 농사를 지으시는데, 매년 감사하게도 꼬박! 꼬박! 챙겨주십니다.
농사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는 저는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먹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런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씻으면서도 몇 개나 입으로 넣었는지 몰라요.
정말 입안 가득 달콤한 봄이 찾아온듯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과일 좋아하지 않는 아들도 너무 맛있다며 제법 먹어주네요.

제철 과일 많이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