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바깥활동이 많지 않은 아이가 더 바깥에 나가기를 싫어하는 날이 계속되고 있어요.
저도 그렇고 주위 지인분들도 제 아들은 살 안 찔 것 같은 아이였는데, 이런 매일매일이 다르게 살이 쑥쑥 올랐네요.
아이는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상당히 강합니다.
아이는 장조림을 좋아하는데, 한두 번은 잘 먹지만 연속해서 잘 안 먹어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조금씩 소분되어 나오는 통조림을 한 번씩 찾을 때 먹이는 방식을 선호했어요.
인스턴트 음식을 잘 먹이지 않는데, 통조림이 안 좋다는 이야기가 많아 항상 죄의식이 있었어요.
그래서 큰마음 먹고 직접 만들기로 했어요.
개인적으로 고기장조림을 좋아하지 않아서 남으면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되긴 했지만 이번에는 남김없이 다 먹기로 스스로 다짐하며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장조림은 소고기보다 돼지고기가 더 부드럽고 맛있는 것 같아요.
아이도 소고기 장조림은 잘 안 먹더라고요.
그래서 돼지 안심으로 장조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 누린내 없는 돼지 안심 장조림 만들기 ◀
* 준비물 : 돼지 안심(700g), 삶은 계란(9개), 청양고추 (10~15개), 대파, 통마늘(30개), 생강(2쪽) 등등
1. 돼지 안심은 정육점에서 기름기까지 깨끗하게 손질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셨어요.
2. 사온 돼지안심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줍니다.(불순물을 제거해줘 깔끔한 국물 맛을 내기 위해서요.)
3. 살짝 데친 고기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4. 본격적으로 누린내 없는 고기를 만들어 볼게요.
저는 청량고추 5개, 대파대 5개, 생강 2쪽, 양파 반개, 통 제피를 사용했습니다.
5. 각종 채소들과 고기를 30분 정도 삶아 줍니다. 삶아지는 동안 통마늘과 계란을 삶아 준비합니다.
6. 삶아진 고기는 건져내 한김 식히고, 채수는 거름망으로 걸러 준비합니다.
7. 한김 식힌 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준비합니다.
8. 육수 3컵이 나왔습니다.
육수랑 진간장을 1:1로 준비합니다.
여기에 미림 1/3컵, 매실청 1/3컵, 올리고당 1/2컵, 올리고당 3T, 참기름 1T, 통깨 약간 넣었습니다.
9. 장조림 소스에 고기, 통마늘, 삶은 계란을 넣어 한 번 더 끓여주세요.
10. 20분정도 끓여주면 고기에 충분히 간이 베이면 준비한 청량초를 10개 정도 넣어 한 번 더 끓여줍니다.
11. 다 만들어진 장조림은 한김 식혀 보관용기에 넣어 줍니다.
아이가 너무 맛있다고 엄지척 해 줍니다.
엄마는 이럴때 뿌듯하고 어깨에 뽕 들어갑니다.
한동안 아이가 좋아하는 장조림 듬뿍 잘 먹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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