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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의 신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 19 로 인한 개학 재연기/우려가 현실이 된 개학 재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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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마음 졸이며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 19 뉴스에 집중했는데,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는 날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황금연휴(4/30~5/5) 기간이 겹치면서 사람들의 마음이 많이 느슨해졌나 봅니다.

5월 13일 수요일 고3 학생들부터 순차적으로 초. 중. 고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계획되었었는데요.

이번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 19로 등교 개학이 다시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5번째 등 교 개 학 재 연 기   ◀

클럽 집단감염, 닷새만에 전국 94명 확진
서울 59명,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제주 각 1명

5월 11일 교육부는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의 등교가 또 연기됨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등교가 늦춰진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당장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고3 학생 등 학교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11일 등교 연기 결정은 긴박하게 이뤄졌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중앙 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긴급 영상회의를 통해

서울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위험도와 감염 추이, 통제·관리 가능성 등을 논의한 끝에

등교 수업 연기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교육부와 방역당국이 결국 등교 수업을 연기한 이유는 최근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전국 각 지역으로 확산·분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에서 파악한 연휴기간 중 해당 클럽 방문자 5517명 중 44%인 2456명만 역학조사가 진행돼 감염병 통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집단감염은 불특정 다수가 관련됐고 접촉자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등교를 다시 늦춘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도 “5월 연휴 이후 최소 2주 경과가 필요해 고3 등교 수업을 당초 13일에서 20일로 연기하기로 했다”며 “국민과 학부모,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불안감 등을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등교 수업이 연기되면서 당장 14일로 예정됐던 고3 학력평가도 20일 이후로 미뤄졌다고 합니다.

박 차관은 “시험 날짜는 주관 교육청인 경기도교육청과 각 시·도 교육청이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수학능력시험 등 대입 일정의 추가 변경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달 말 이전에만 등교를 시작한다면 당초 대입 일정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3 학생들이 심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게 교육계의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  출처  :  경향신문 기사 내용 中

 

 

5월 10일 이태원 클럽에 다녀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이 사는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현관에는 ‘학부모 일동’이라는 명의로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를 맹비난하는 벽보가 붙었다고 합니다.

 

학부모의 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저 개인적인 입장에서도 이 사태를 접하면서 느낀 감정은 억울함, 미칠 것 같은, 안타까움 등 복잡합니다.

우리 모두는 코로나 19에 걸리는 게 두려워서가 아니라 내 가족, 내 이웃을 생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했던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누구 하나 이 실천에서 이탈했을 때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더 실감합니다

 

이미 문제는 발생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19의 강력한 전파력을 다시 확인한 순간입니다.

지금은 누구를 탓하는 게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천 명으로 추정되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을 신속하게 찾아내 진단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면서도

"아직도 상당수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고, 검사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다.

협조가 늦어질 경우 전체 안전을 위해 보다 강도 높은 대책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태원 클럽 관련 사람들에 대한 비난을 멈추고, 제2의 신천지 사태가 오지 않게 적극 검사에 협조하길 바랄뿐입니다.

 

우리 모두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 개학을 위하여 힘들어도 조금 더 노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