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아침, 유난히 도로가 꽉꽉 막혀 운전하는 시간이 지루하고 짜증이 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째 반납 도서를 가방에 넣고 다니고 있었고 오후에는 알바가 있어 좀처럼 시간 내기가 어려운 요즘이라 아침 시간만이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시간이라 엉금엉금 기다 싶게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으로 갔습니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하면 혼잡한 주차장에 대한 민원이 많아 얼마 전 차량 차단기가 설치되었습니다. 정말 거짓말처럼 항상 복작복작한 주차장이 여유만만이었습니다. 매번 주차를 위해 유랑객이 되어야 했는데 이날은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어 아주 좋았습니다.
큰 우산을 받쳐 들고 지혜의바다로 들어갔습니다. 얼마 전 성대한 생일잔치를 끝낸 후라 그런지 아직도 입구에는 7살 생일에 사용했던 풍선들이 이용객을 반기고 있습니다.
아들이 대출한 웹툰을 반납하기 위해 1층으로 들어갔습니다. 생일잔치에 포토존을 만들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주셨던 공간도 여전히 멋지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의 상징인 높은 서고가 역시나 멋집니다. 개인적으로 이 전체를 한눈에 담는 걸 좋아합니다.
2025. 매일 읽는 사람들 100일 차 선물 받은 걸 이렇게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뭐, 자랑질이죠😁
고급스러운 상자에 보물같이 담아 주셔서 정말 선물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다 밑줄 긋기가 필요할 때 이리저리 찾지 않아도 되고 요긴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이날은 가지고 간 연필이 없어 끼워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읽을 책에 끼워 보니 썩~ 괜찮습니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에 책 반납과, 2025 매일 읽는 사람들 100일 차 선물도 받고, 아이와 함께 읽어 보고 싶은 책도 대출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다시 200일 차, 300일 차 선물도 기대하며 꾸준히 읽겠습니다.
*위 글은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sns 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