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봄날이 서서히 우리 곁을 떠나가고 있습니다. 고대하고 기다렸던 긴 시간에 비해 떠나가는 것은 순간과도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이런 저의 아쉬움을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개관 7주년 기념_구암 BOOK길 책봄 독서문화축제에서 해소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얼굴은 모르지만 저랑 같은 공간에서 축제 함께 즐기셨겠죠😁 그러셨을 거라 믿습니다.
◈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개관 7주년_구암BOOK길 책봄 독서문화축제 ◈
우리는 시간 앞에서 "벌써"라는 말을 참으로 많이도 사용합니다. 그만큼 아쉬움이 커서이겠죠.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도 그렇습니다. 벌써 7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제 아들이 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다니기 시작해 졸업 학년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저에게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은 특별한 공간입니다. 육아에 지쳐 있을 때 그나마 숨 쉴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타 도서관에 비해 아이들이 조금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곳이라 그랬습니다. 지금도 어린아이들과 함께 이용하는 이용자를 보면 그때의 저가 생각나 조금 번잡스럽고 소란스러워도 미소로 그들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런 소중한 곳이 7살 생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집 밖을 나가기 싫어하는 아들을 꾀어 일요일에 도서관을 찾았습니다. 도서관 입구에서부터 생일날 손님들을 위해 멋지게 꾸며 놓은 모습에 더 기분 좋게 들어갔습니다.
입구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써 붙여 놓고, 달콤한 사탕도 먹고~ (づ ̄ 3 ̄)づ
이날 아들과 저는 '마지바 생일 선물_행운을 뽑아봐'에 참여했습니다.
다양한 선물들이 우리의 가슴을 두 근 반 세 근 반 떨게 만들었습니다.
세상 진지한 모습의 아들을 보니 너무~ 귀엽네요.
이런, 아쉽게도 우리가 원하는 선물은 뽑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건강한 하루를 채워줄 견과류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여기에 덤으로 '북캠핑 포토존'에서 다정한 모자로 변신해 멋진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주셔서 받았습니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7번의 생일 동안 우리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생일에 초대받아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도 하고 선물까지 주니 이건 도서관의 생일이기보다 이용자의 생일인 거죠.
이번 생일도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뜻깊고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100주년까지 꾸준히 우리들 곁에서 함께 하길 원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위 글은 경상남도교육청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sns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