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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은 주부

맛있는 떡볶이 찾아 나선 12년 인생, 너는 입맛이 고급이구나!_창원 가로수길 회류떡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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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맞은 찬바람이 뼛속으로 파고든 날!

이날도 저는 아들과 함께 맛있는 떡볶이를 찾아 나선 날이었습니다.

 

며칠 전 당일 뽑은 가래떡으로 만드는 떡볶이 이야기를 하다 지인분이 가까운 곳에 가래떡을 뽑는 모습을 보며 떡볶이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니 안 가 볼 수가 없겠죠~ (。・ω・。)


 

◈   회 류 떡 방  ◈

 

 

  • 주       소     창원시 성산구 창이대로 460번길 20 1층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눈에 띄는 간판이 잘 보이지 않아 살짝 찾는 데 헷갈렸답니다.

 

돌아와 머무르는 떡방, 회류떡방입니다.

떡볶이를 판매하는 곳이라고 하기에 생각보다 매장 안이 너무 커 놀랐습니다. 여기에 매장 안에 손님이 없어 놀라기도 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습니다. 이곳도 자리마다 주문할 수 있는 태블릿이 있어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면 됩니다. 근데 가격에 조금 놀랐습니다. 떡볶이의 가격이 만만치 않았거든요.

 

 

저희는 떡방떡볶이와 참치주먹밥, 모둠튀김과 라면사리까지 추가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아들은 가지고 간 책을 읽고 저는 매장 이곳저곳을 구경했습니다. 셀프코너 너머 떡을 뽑아내는 기계가 보이더라고요. 저희가 갔을 때 기계를 씻고 있었어요. 

 

 

다른 곳의 참치주먹밥보다 부수적인 재료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떡볶이는 2인분인데 대식가인 저희 모자에게는 부족했습니다.

 

 

쌀떡이랑 참치주먹밥은 아들이 어묵이랑 튀김은 제가 먹었습니다.

 

 

아들 하교 후 찾은 떡방이라 떡볶이를 먹고 나온 가로수길은 제법 깜깜해져 은은한 불빛이 아주 아름답게 수놓아져 있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서민 음식에 속하는 떡볶이가 절대로 그렇지 않았습니다. 떡방 옆에 삼계탕 전문전이 보였는데, 자꾸 그곳으로 눈길이 가면서 삼계탕 한 그릇 먹는 가격보다 비싸겠구나 싶었거든요.

하지만 아들은 아주 만족했습니다. 갓 뽑은 떡은 쫄깃했고 적당히 매콤한 맛이 아들의 입맛에 쏙~ 들었나 봅니다.

역시 최애 음식이 떡볶이인 아들의 입맛은 차갑게 얼어붙은 경기와는 별개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