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내리고 스산한 바람까지 보태지니 제법 쌀쌀합니다.
아들 아침 등교시간에 두꺼운 옷으로 입어야겠다는 이야기가 자연스러웠던 날이었습니다.
지난 주말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서로가 멀리 있지는 않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다들 바쁘니 한 번 만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이 제가 사는 창원으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이곳저곳 검색을 통해 식당을 찾다 지인의 추천으로 예약한 스시창입니다.
▶ 룸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룸오마카세 전문점, 스시창
- 주 소 경남 창원시 성산구 마디미로 38번길 11 Nest빌딩 1층, 103호
- 가 격 점심 3~5만 원, 저녁 7~9만 원
- 영업시간 점심 12:00~14:30, 저녁 17:00~21:30 (예약필수)
예약시간에 맞춰 친구들과 가벼운 발걸음과 경쾌한 마음으로 매장을 찾았습니다. 가게 안에 계곡 모형으로 졸졸 물이 흐르는 곳이 있었습니다. 큰 가게가 아니었는데 숨은 곳에 볼거리를 숨겨 놓은 기분이었습니다.
오마카세, 오마카세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솔직히 뭔지 몰랐습니다. 사전 검색을 해보니 '주방장이 만드는 특선 일본 요리' 네요. 음..... 이제 알겠습니다. 룸에서 요리사님이 보이네요.
예약한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약제라 미리 기본 음식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사시미코스(회) A코스로 예약했습니다.
산뜻하고 상큼한 샐러드와 씹는 맛이 좋았던 해파리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원하고 새콤한 물회도 딱! 입맛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저희는 사시미코스라 숙성된 회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대방어 뱃살이 쫄깃하고 좋았습니다.
초밥입니다. 저는 전복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전복 초밥은 너무 맛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오징어는 역시 최고였습니다.
가지구이와 생선조림입니다.
가지가 너무 뜨거워 조금 혼이 났습니다. 조림은 메로구이 조림이었습니다. 살도 탱탱하고 간이 짭조름하게 잘 어울렸습니다.
점점 아쉬워지고 있습니다. 막바지로 달리고 있거든요.
새우살이 탱탱하게 살아있어 바다로 뛰어 가도 놀라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씹는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식사는 개인적으로 제 취향이 아니었어 잘 먹지 못했습니다.😭
이제 마지막입니다. 직접 녹차로 만든 젤라또였습니다.
쌉싸름함이 진하고 쫀득한 아이스크림이 입안의 비릿한 맛을 싹 없애줬습니다.
수다와 함께 먹다 보니 음식은 금방 끝이 났습니다.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보내는 시간 너무 좋았습니다.
여러분께도 모임 장소로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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